분류 전체보기 (33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십자가 누군가가 나를 찌르면 그때서야 알게 된다. '아... 이렇게 아픈거구나...' 하고...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내성을 각자의 방식대로 키워가는 것 같다. 내 인생의 서막을 크게 나눈다면 2012년이 될 것 같다. 자발적 백수가 된 이후에 참 색다른 세상을 경험해 왔고, 여전히 경험하고 있는데... 몹시도 버겁고 속터지는 상황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감싸 안아야 하는 일들이 많음을 배워간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하나 둘.. 그렇게 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수고가 한 여름의 뙤양볕에 내 놓인 아이스크림처럼, 무기력하게 녹아져 내릴때, 몹시도 허무하고 마음이 아파진다. 그럼에도 때론.. 아니 대부분은 삼켜내야 한다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인 것.. 20141103_ # 믿음 보여지는대로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여지는대로 믿고, 믿었던 모습 그대로가 전부인... 그럴 수 있으면 서로의 갈등도 없을 것이고, 걱정도 없어질 테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이 늘 이면에 있기 때문은 아닐까...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믿고 있는가? # 책임감 그만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에너지를 쏟아낸다는 것은 사랑이 그 안에 녹아져 있는거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 잘못되었을 경우에, 그 잘못의 근원이 나에게 있다는 의미는 아닐까? 그렇다면 잘되어가고 있을 떄는 물론이거니와 잘못가고 있을 때엔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도 가감없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잘못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한답시고, 상처받지 않게.. 한국어를 팝니다 - 선현우 세계를 무대로 안방에서 창업한 선현우 이야기 한국어를 팝니다.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책이 나온걸 보고 무척이나 반가웠던, 역시 현우씨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북포럼에 현우씨가 게스트로 온다는 말에 일정을 조정하고 오랜만에 북포럼에 들렀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현우씨는 투명하고 당찼다. 뭘해도 될놈이야! 라는 말이 아마도 현우씨를 두고 했던 말이 아닐까 싶다. 책은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현우씨의 성공담들이 그대로 녹아져 있는데, 이 책을 보면 실패의 쓴잔은 맛본적 없는 사람 같지만, 인생에 어찌 쓴맛을 보지 않았을까... 보이지 않는 숫한 시련과 아픔들은 영광의 기쁨들로 그저 녹아진 거겠지... 싶다. 긴 시간 동안 무척 외롭고 힘든 길을 걸었을테지만, 현우씨라면 그 길도 즐기지 않.. 10월의 마지막 날_ 변하지 않는 사랑도 없고, 변하지 않는 사람도 없고, 변하지 않는 인생도 없다. 100%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 확률 또한 타진해볼 수 없을만치, 아득하기에... 어느새 2014년 열번째 달이 마감을 고하고, 이제 새로운 달이 몇 시간 후면 시작된다. 그렇게 2014년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간다. 그까짓 숫자가 뭐라고... 이렇게 숫자에 연연하게 만드는걸까... 힘들었던 시간들이 유독 많았던 올해지만, 그만큼 감사한 일도 많았기에... 토닥여보는 가슴이 옅게 깔리는 콘트라베이스만치 묵직하고 잔잔하다. 비가 온다. 깊은 가을이다. 외롭다고 생각했다. 그럴만도 한거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입학해 처음 만났던 남자친구, 선배와 마주앉아 두런두런 숱한 이야기를 풀어헤치며 하는 말들이 허공속에 사라진다.. 2014_LSS LIVE DEMO 2014_LSS DEMO 2014 LSS LIVE DEMO & PARTY 2014_LSS LIVE DEMO & PARTY_2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4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