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_ (493)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을 꾸는 자, 그리고 꿈을 살아내는 아티스트 권지휘감독 꿈을 꾸는 자, 그리고 꿈을 살아내는 아티스트 권지휘감독 소리를 보여줄게요! 오늘은 녹음 장비를 들고 산자락에 라도 올라가 있을 것 같다. 8월 막바지, 매미가 악을 쓰고 울어댄다. 박도경은 매미 소리를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일단 산으로 갔겠지? 그것도 아주 깊고 싶은 산 속으로. 그리고 그 소리를 녹음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매미가 매달려 있을 나무의 결과 나무에 엉퀴성퀴 널부러진 들풀들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 들 것이다. 이리저리 나뭇가지에 긁히고 찔려 박도경의 동생 박훈은 버럭버럭 소리를 지를 것이다. “아이씨! 저 개또라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또 오해영, 드라마를 보면 음향쟁이들은 지적질하고 싶어 안달이 날 수도 있고, 장면 하나하나 넘어갈 때마다 참견질을 하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 또.. 현실에 존재하는 ‘실장님’ 장태성 실장 드라마속 실장님, 장태성 5월이다. 어린이날이면 만끽 해야만 하는 광합성의 정량이란게 있다. 돋자리 정도는 마음껏 깔 수 있어야 하는 뽀송함이 필요하다. 분주함과 설레는 마음으로 곱게 말아낸 김밥에 먼지따위는 침범하지 못할. 봄인지, 겨울인지, 여름인지.. 알 수 없는 미친 계절 아래에 우리 업계도 잠시 넋을 잃는 시기를맞은 것도 사실이다. 옷을 여미는 바람이 부는걸 누굴 탓하겠는가. 그렇게 부는 바람에게 ‘바람아 멈추어다오’ 속삭일지언정 언성 한 번 높일 수 없는 것이다. 나보다 몇 배는 더 꼼꼼하고 똑똑한 것 같은 스마트폰이 말해주었다. 섭씨 2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나를 반겨 줄 거라고 말이다. 그런 정직한 수치에 배신감을 안겨다 주는 것은 바람이다. 몹시도 반가울 수 있었던 바람이 매섭다. 여름.. 마스터 쉐프 이희준 소리를 요리하는 마스터 쉐프 이희준 감독 봄인가 싶었는데, 너무 우습게 봤다. 봄 님은 온듯 저멀리서 살랑거릴 뿐 짙은 밤이 찾오면 그새 어디론가 줄행랑을 치고 사라져 버렸다. 대낮의 뜨거운 햇살이 오래전 처마 밑자락의 아지랑이를 초대하지만 그도 잠시 곧장 그림자를 두리우며 서린 기운을 내뿜는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때가 덜 된건지는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대낮의 태양은 몹시도 정직하고 그 밤 기운 또한 정직하다. 봄이라고 속였던 건 어쩌면 나 스스로였나 보다. 어느 봄날, 이즈음이었을까, 느즈막히 연락을 받고 배낭을 맨체로 그렇게 만났었다. 공연을 보자며 갑작스레 연락을 했던 그는 늘 나에게 친절했으나 시니컬함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예쁘게 담긴 요리에 고급스러운 데코.. 내면과 마주하다 이유진 감독 커피와 잘 어울리는, 하지만 차를 사랑하는 반전있는 사람 해가 길어졌다. 퇴근길에 문을 나서면 시꺼멓던 바깥세상이 이제는 형체를 알아볼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뚜렷한 세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날이 되었다. 입춘도 지나고, 이제 곧 봄이 온다. 봄이 뻣뻣하게 굳었던 몸도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매일같이 찌들어진 일상에도 봄의 혜택이 고스란히 옮겨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봄.. 향긋하다. 파랗고, 상큼하고, 코끝이 문득 시리지만 따뜻하다. 마치 그녀를 닮은 것 같다. 때로는 입춘에 맞는 시린 겨울공기 같고, 때로는 향기를 가득담은 싱그러운 들풀 같은 사람 이유진. 어제(아마도 업데이트 되는 날은 며칠이 지나서 일테지만..) 그녀와 마주 앉았다. 갖볶은(볶은지 3일된) 콜롬비아 원두를 손에 들고 찾아온.. 조명연, 교회음향의 종합예술인 조명연 감독은 교회음향의 종합예술인이다 난놈 2호 쯤으로 하겠다. 무슨말인가 싶겠지만, 그 이유는 커피타임 두번째 엔지니어를 만나게 되면 알게 된다. 조금만 참아주시길… 이라고만 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줄거리 다 아는 사람이 전후사정 다 짤라 먹고 결론말 말하는 버릇없고 매너없는 사람 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보기보다 매너있으니까 느낌 아니까 첫번째 인물은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매맞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빠따의 영광(응!?)을 누려야만 하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그렇게 되면 참.. 그 모양새가 웃길 것도 같고 하여, 첫번째 인물은 순번 두번째로 미루기로 했다. 먼저 말하지만, 커피타임의 내용들은 왠만하면 날 것 그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가능하면 수정은.. 커피타임 about coffee time 음향인들을 만나고 느낀 점을 제 멋대로 적어내는 곳입니다. 인터뷰 기사라고 하기엔 제 생각이 너무 많죠. 건방진 글체가 아니꼬울 수도 있겠네요. 차한잔 마시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음향인으로서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느끼는 느낌을 적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가식 섞인 대화가 되어 그 시간이 피곤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저에 대한 느낌이 나빠질 수 있을테니 부디 편안하게 만나주세요. 편하게 차 한잔 마시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이니까요. 제가 불시에 차 한잔 하자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나한테는 차 마시자는 소리 안하지? 싶을 때는 먼저 차 한잔 하자고 손내밀어 주세요. 제가 보기보다 둔탱이에 센스 떨어지고.. 레이턴시 줄이기 최강자 구종회 감독 생각과 행동의 레이턴시를 줄여라! 커피타임, 그 첫번째 인물을 두고 고민을 했다. 누가 좋을까? 생각해보니 요즘 들어 나란 사람 게을러진 것처럼 보인 것이 두문불출 했던 시간들이었던 게다. SPH를 계획하고 나서 엄청난 세월이 지나서야(아마도 3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SPH 사이트가 오픈이 되었고 이후 TTI의 출범(구종회 음향감독)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여러 느낌들 가운데 소히 말하는 ‘난놈’, ‘난년’에 대한 인간의 직감이란 것을 말하고 싶다. 공연. 예술 분야 전체를 보자면 ‘난년’들도 많겠으나 내가 굴러먹은 이 음향 바닥에는 ‘난년’은 커녕 ‘년’을 보기 힘들었던 시기가 길었기에 ‘난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잘난 사람.. 클리펠 교육 차세대음향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클레펠?, 클리펠? klippel ! 교육이 어제로 2차까지 끝났다. 어렵다. 이 교육을 받겠다고 다짐을 했던 이유는.. 스피커에 대해서 알아야 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교육을 받으며 느낀 것은, 스피커 개발자들이 얼마나 천재적인 사람들인지, 그리고 나의 얕음이 얼마나 심각한지, 나의 앎이 얼마나 허접하고 가벼운지.. 정도라고 하겠다. 내가 개발자의 영역까지 다 알필요는 없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서 비행기에 대한 모든 구조적인 특성과 물리적 특성을 알고 어떻게 이 기체가 날 수있는지, 어떤 원리인지 알 필요가 없는 것처럼, 잘 만들어진 스피커를 잘 사용하면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알고 싶었다. 조금 더 깊은 애정으로 알고 싶어서 덤빈 것이다. 하지만 이 교육.. 깊은.. 이전 1 2 3 4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