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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다. 예쁘게도 내리는 눈이었다. 참 커다란 눈꽃송이가 어찌나 참하게도 내리던지, 시커먼 세상에 하나둘씩 빛을 내뿜던 거리의 기둥들은 커다랗고 가벼운 솜털같은 눈을 그렇게 감싸 안았던 밤이었다. 눈이 내린다. 그때만큼 커다란 눈 송이는 아니지만, 그때만큼 사뿐한 움직임도 아니지만, 이 아침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몹시도 곱다. 저 눈송이가 소프라노라면 엘토 같은 음악을 걸고, 테너 같은 커피를 내려 베이스 같은 시간을 채운다. 월요일 아침, 잠잠함이 좋다. 겨울이다. 다시, 그렇게 겨울이 되었다. 눈이 내리고,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언제인지도 가물한 기억 속에서, 영화 속이 한 장면 같았던 시절들을 떠올려보며, 더듬더듬, 그때의 음악을 다시 돌려 들어보며... 추억들을 되새기는건지, 그때의 나를 되새기는건지..
문제는 무기력이다 - 박경숙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을 연구하여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국내 최초 인지과학 박사인 저자가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심신의 고통을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마음 사용 설명서이다. 노인은 물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할 젊은이, 심지어 큰 실패를 경험해본 일 없는 어린이까지 “귀찮다”, “의욕 없다”라는 말을 내뱉으며 실행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모습도 그 바탕에는 ‘무기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분석하고 있다. 단순히 체력이 저하된 상태라든지, 일시적으로 기운이 빠진 상태라면 괜찮다. 문제는 은밀하게,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게 정신을 죄고 있는 무기력 즉, 양육 과정이나 성격, 실패한 경험 등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배워버린 ‘학습된 무기력’이다...
나에게 냉정해 지기 일을 하면서 감사한 것이 있다면 알아간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사람, 진짜 사람 좋은 사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사람, 깍쟁이 같은 사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사람, 이기적인 사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사람, 배려할줄 아는 사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사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사람, 여러 상황들을 겪어 가면서, 나도 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혹시라도 나의 이 한마디에, 혹시라도 나의 이 행동 하나에, 누군가의 마음이 다치지는 않을까 한번 더 생각하고, 누군가의 기분이 혹시 상하지는 않을까 하며 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그것을 배우는 요즘이다. 예의 없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배려라는 것을 모르고, 이기적이며..
비뚤어진 마음 한번은 이용당해도 같은 사람에게 두번은 이용당하면 안되는거라고 하시던데,그러면 그 사람하고는 영영 안녕이 되는거라고...그 말씀이 자꾸만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믿었던 시간들이 짧고 굵었다.1년이란 시간은 365일이나 되고, 8760시간, 시간이 지났으니 만시간은 넉히 되었을텐데,그 시간동안 나는 무얼 보고 무얼 기대했으며 무얼 얻은걸까? 피같은 십일조를 기꺼이 내어주고,마음을 다하고,시간을 내어드리며,우리의 삶의 일부를 내어드렸고,하필이면 마음을 몽땅 드렸건만,남는건 실망과 상처 뿐이다. 하나님이 계수하실 문제이니 마음에서 지워내자고 수 없이 되뇌이면서도좀처럼 가시지 않는 잔해물들이 가슴을 텁텁하게 한다. 필요할 때만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은데,어쩌면 나는 그런사람인지도 모른다고...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어찌된 일일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거라 믿는다. 12월 마무리를 잘 하게 해 달라고, 그 동안 부진 했던 것 만회하고 마무리 하게 해달라고 했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만 같아 감사하다. 스피커 재고가 다 소진되고, 없어서 못파는 상황, 발주 넣어 놓고 물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필면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물건을 받기를 기다리는건,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커밍하웃하라는 것과 같은거겠지? 메일을 보내놓고 답변을 기다리지만... 여전히 나는 더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감사... 선 주문을 받고, 선 입금을 받고서 물건을 기다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과,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드린다. 허튼소리 하지 않으시고, 약속하신..
차태현님이랑_ 닮았단 얘기도 하고... ㅋㅋㅋ 삼성화재 광고 촬영때 차태현님 사진 찍다가 딱 걸렸다. 얼마전 광고 촬영장에서 차태현님이랑 찰칵!!! 남자 옆에서 오징어된 나.. 뒤에 LT60은 까메오인걸로... 차태현님 사진 찍으려다가 딱 눈마주쳤는데... "나 찍어서 뭐할라고~ 같이 찍어야지!!! 이리와요 같이 찍어요!" 스타님 매너쩌심...
Francesco 어찌어찌하다보니 친구가 된 프랑코 아저씨,AIDA 1963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에 오셨다. 제작년에도 그리고 작년에도, 그리고 또 올해도 봤지만, 올해 한국에서의 만남은 더 즐거웠던 것 같다.불과 두달전에 만났는데 무척이나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탈리아 멤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나누며 보낸 따뜻한 밤! ^^*
소이캔들 연말선물_ 2014년 연말 선물은 소이캔들, 비싸서 사용할 수 없다는 유일한 단점을 가지고 있는 소이캔들을 만들었다. 만들면서 별별일 다 있었지만... 고급지게 잘 완성되어 주시니 감사할 다름~ ^^* 한해도 함께 걸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감사한 마음 담기. 쉽지 않지만, 마음 모아 드리는 정성에 받으시는분들의 노고가 풀리기를... 어느해보다도 힘들고 거칠었던 한해, 그런 2014년을 함께 걸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 2015년도 더 열심히 잘 해서 더 많이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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