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4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1212 생각이 많아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가,멍해져서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가,패턴이 반복되는 요즘나는 어쩌면 중요한 것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한지도 모르겠다.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가고,나는 선택에 있어 주저함이 여전히 많아실행으로 이끌어 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실행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실행하라는 말이 모순처럼 들렸던 적이 있었는데그 말이 조금씩 의미 있는 언어로 닿아진다.12월 12일,같은 수의 반복인 오늘은예상보다 포근하고 조용하다.머릿속에 뒤얽힌 여러가지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내려종이에 적어보련다.그리고 하나씩 자리를 찾아줘야지.잠시 숨고를 틈에 감사하고,아이의 사진을 보며 웃어본다.과거의 사진을 띄워줘서 연애 할 때의 남편과 나, 우리의 모습을 보며 또 웃어본다.오늘에 감사하다. 20251212 생각이 많아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가,멍해져서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가,패턴이 반복되는 요즘나는 어쩌면 중요한 것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한지도 모르겠다.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가고,나는 선택에 있어 주저함이 여전히 많아실행으로 이끌어 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실행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실행하라는 말이 모순처럼 들렸던 적이 있었는데그 말이 조금씩 의미 있는 언어로 닿아진다.12월 12일,같은 수의 반복인 오늘은예상보다 포근하고 조용하다.머릿속에 뒤얽힌 여러가지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내려종이에 적어보련다.그리고 하나씩 자리를 찾아줘야지.잠시 숨고를 틈에 감사하고,아이의 사진을 보며 웃어본다.과거의 사진을 띄워줘서 연애 할 때의 남편과 나, 우리의 모습을 보며 또 웃어본다.오늘에 감사하다. 잘될결심 매년 상반기만 되면 일이 줄어들어 더러는 초조하고, 불안하기도 했던 시간들이 과거에 있었던 것 같다.작년 말, 올 초, 사무실에 방문하셨던 분들이 하나같이 '올해는 특히 더 일이 없다' 라는 말을 많이들 하고 힘들어 하셨다.LSS를 시작으로 음향회사를 12년째 운영해가면서 사부작 사부작.. 느리고 더딘 걸음으로 참 성실하게 걸어온 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비슷한 속도와 걸음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바이오필릭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알게되고, 그린무드를 만나면서 매년 상반기에 느끼던 불안을 느끼지 못하고 올해는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그린무드를 처음 만났을 때에는 신기해서,그러다 너무 매료되어서 거금의 프랜차이즈 비용을 지불하고 한국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몇 년간 걸어왔다.나의 두근거림의 속도와 반비례하듯 .. 육아와 일을 하는 일상의 반복 참 오랜만이다.출산을 하고 쉴틈없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보니 일상의 쉼이라는걸 도무지 찾기 힘든 일상이다.지유와 함께하는 시간들, 그 사이사이 일을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출산을 하고 우울증 같은 기분으로 한참으로 보냈던 것 같다.그리고 지유가 6개월이 될 즈음, 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다.어린이집에서 1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음 졸이고 걱정되어서 죄스럽던 순간들,벌써 2달이 되어간다. 그리고 지유는 어린이집에서 5시간이나 시간을 보내고 온다.그것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그 다섯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새삼깨닫는 요즘이다.벌써 10월이다.다음달 있을 전시회, 연말 자선경매, 지유 돌, 준비할 것들 투성인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음향 프로젝트들, 그린무드 프로젝트들, .. 한줄기획챌린지 2일차 오늘은 지유 접종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지유 수유를 하고 나서 진행하고 있는 현장 발주리스트 정리를 하고, 젖병소독을 하고 아기 옷 세탁기 돌리고 씻고나니 지유 병원에 갈 시간이 다가왔다. 오늘은 병원 가는 날이라 남편이 있어서 조금 여유롭지만 여전히 정신 없다. 그래도 남편이랑 지유를 교대로 보면서 비요뜨로 요기를 달랜다. 지유 수유하고, 트름시키고, 기저귀 갈아주고 옷입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저귀, 분유, 손소건 등등 필요한 물품을 챙겨 가방에 담는다. 저 조그만 아기에게 필요한것들은 한아름이다. 병원에 가서 지유 접종을 마치고 집에오니 지유가 아픈 주사를 두대나 맞고 지쳐서 그런지 졸려워 한다. 침대에 누이니 잠을 안자고 칭얼대거 안고 소파에 같이 누워 재웠다. 남편이 사다준 서브웨이.. 한줄기획챌린지 1일차 사업12년차, 태어난지 60일된 육아쪼랩. 그리고 내가 마주한 현실은 육아하는 사업가. 아니 사업하는 애엄마 그 유명한 워킹맘이 되었다. 사업 12년차라고 하지만, 규모로 봐서는 작디작은 회사이지만 프로오디오 LSS, 프로컨수머 Gallo Acoustics, 그리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바이오필릭디자인 Greenmood 이 세개의 브랜드의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일을 하면서 무역, 기술서포트, 설계, 현장지원, 디자인, 마케팅 등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빼고는 그 동안 다 해왔던 것 같다.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했다가 2022년 결혼이라는 것을 했고 엄마가 된다는 것은 단 한 번도 상상도 해 본적이 없던 내가 2024년 2월 15일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딸을 출산했다. 그리고 내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베이비샤워 (feat. 흑석식당) 인연이라는 것이 참 신비로운 섭리 같다. 보미와 프라미스 공동체에서 만나서 함께 전세계 선교지를 누비고 다니고, 함께 동역했던 시간들이 10년이 넘었다. 그리고 같은 해 2022년 6월 6일에 우리가 결혼을 하고, 보미네가 7월 2일에 결혼(SPC 창립 기념일)을 했다. 그리고 보미가 9월에 제이를 출산하고, 나는 다음달에 출산을 한다. 임신을 알기 직전, 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흑석식당에 초대를 받아 김정연 대표님을 처음 만났는데, 처음 만났던 날을 둘은 너무 인상적으로 기억한다. 일면식 없는 두 사람이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물이 그렁그렁..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눈만 마주치면 눈물이 흐르곤 했다. 그리고 이어온 인연, 출산 임박해 대표님이 베이비샤워를 꼭 해주고 싶다며 초대해 주셨다.. 태명 설전 - 태공이 ; 갑작스레 찾아온 선물 인생에 몇 번의 변곡점이 있었다. 몇 차례 여기 저기에서 거론한 적이 있었는데 - 아빠 사고 - 아빠와의 이별 - 어학연수 - 사운드피플컴퍼니 사업시작 - 결혼 그리고 2023년 6월 15일에 알게된 우리 태공의 존재. 태공이가 찾아왔다는 걸 알기 몇 주 전에 대물 낚는 꿈을 꾸고 남편한테 자랑했었다. 낚시로 어청 큰 고기를 낚은 이야기, 남편은 낚시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꿈을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몇 주 후에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남편과 저녁 먹고 산책하는 중에 태명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이 낚시꿈을 꿨으니 '태공이' 어떻냐고 했다. 그때만 해도 강태공 생각만 했다. 그래서 버럭 화를 냈었다. 아이의 태명을 지어주는건데 너무 성의 없는거 아니냐면서..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태공이라.. 이전 1 2 3 4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