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생일
2주년... 내일이면, 2년이 된다. 사운드피플컴퍼니가 두 살이 되고, 이제 그만큼 어른이 되는 것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그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고, 덩치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커지는 덩치만큼 그 내면을 채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시간을 채워 갈 수록 깊이 느끼게 된다. 생각 없이 살았던 긴 세월들을 돌아보며, 죄스런 마음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들이 좀처럼 가시지 않지만.. 다시금 돌아보며 채워나가는 하루하루에 감사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온 날들을 뒤 돌아보며, 조금 더 깊이 꺼내놓고, 맡기기. 그리고 최선을 다하되 더 없이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대하되, 후회없는 진심으로 대하기, 당장 내 삶이 여기서 멈춘다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긴채 떠나지 않을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