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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그녀가 웃잖아_/Today'sNote_ (118)
기꺼이 하는일엔 행운이 따르죠_
# 원인 원인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과장됐다. 사실이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팩트만 논하고 싶다. 그냥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물론 내입장에서는 해프닝이 아니지만, 짜증나게 멤멤도는거, 마치 오랫동안 지지고 볶고 연애하던 남자가 바람나서 구린짓 하고 입다물고 있는 것같은 기분. 이라고 표현하면 그게 맞는걸까?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유쾌하지는 않은 기분이 여전히 미열처럼 남아있다. 원인을 돌리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오지랍넓고 '그런 꼴' 보고 못넘기는 내 성격 탓만이라고도 하지 않겠다. # 그래서 요즘 나는 기분이 거지같다. 기분만 거지같은게 아니라 생활도 거지같다. 생리하는 여고생 같다고나 할까. 사춘기 막 들어선 사내녀석의 거칠은 반항같다고나 할까.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하는 말도 하!..
감옥같다. 들어서면 어쨌든 마음이 비무장상태로 만들어주던 곳이, 이제는 질식수준의 갑갑함을 안겨준다. 그리고, 슬프다. 슬퍼하지 않는게 차라리 낫다. 그런데 거지같이 참 슬프다. 욕심, 그것은 나의 쓸데 없는 욕심때문이다. 물건도, 사람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했던 것이다. 왜 나는 건방지게 '저 사람은 내편'이라고 단정을 지은 것일까. 왜 나는 그런 건방을 떨었는지 모르겠다. 불편하다. 마음도 불편하고 나 스스로도 행동이 불편하다. 말도 불편하고 움직임도 불편하다. 숨쉬는 것 조차도 불편하다.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수그러 들지 않는 마음은 배신감. 배신감은 어쩐지 너무 자극적이다. 하지만 실망감은 어쩐지 너무 소심하다. 슬프다. 아무튼, 감옥에 있는 것 같은 기분..
무슨말을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하고 생각 하다가_ 아.. 그냥 포기해버려?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도저히 통제 안되는.. 그러니까, 자존감이 없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진정 어렵고 머리아프고 또 복잡 미묘하며, 피곤할 뿐더러 짜증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심지어는 유치하기 까지 하다. 피해의식에 빠져 있으며, 본인의 영역을 누구하나 무시하는 하기는 커녕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없건만, 스스로가 자기의 업무 영역을 허드렛 일로 치부해 버리고는 자격지심에 허우적 거리면서 자기를 무시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버리고는 혼자 맘상해 버린다. 헐.. 어쩔.. 불러다가 얼르고 달래는 것도 한두번이지.. 애도 아니잖니.. 계속 그러는거 웃기잖니.. 니 맘대루 살어! 유치한 짓거릴랑 하지 말고.. 아가들이 웃는다....
세상에는 '나 같은 사람'과 '나 같지 않은 사람으로 아주 아주 크게 나눌 수 잇는 모양이다. '나 같은 사람' 끼리는 잘 섞일 수 있지만, '나 같지 않은 사람'과는 좀처럼 섞이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관계라는 것은 '나 같지 않은 사람'과 얼마나 서로가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관계는 발전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누군가와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지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결국은 나만의 판단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사람들간의 관계는 시스템 얼라인먼트와 비슷해서 서로간의 성향이 그 사람과 사람의 관계 지속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상대방의 '나와 같지 않음'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는 상한선과 하한선.. 다이나믹레인지 안에서 각자 판단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용납할 수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