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643)
사춘기_ 나이 먹어서도 사춘기가 오는 모양이다. 요즘은 왜이렇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지 모르겠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꿈을 더이상 꾸지 않는다면, 그래서.. 남들처럼(응?) 살아 간다면, 지금과 별 다를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욕심을 내지 않는 한, 부족하지는 않을 만큼 벌이를 할 것이며, 그것으로 적당히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쁘지 않다. 다소 재미없게 느껴질지언정, 그 삶이 그다지 나쁘다고 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은 살아갈 수 있겠지.. 하기에 따라서는 내 소중한 사람들과 아주 가끔은 행복한 시간들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꿈을 계속 더 꾸게 된다면,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응?) 살아 간다면, 지금과는 차별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더 나아질거..
내 마음은_ 미친듯이 휘몰아 흔들려간다. 폭풍속에 휩쓸린 마냥.. 가슴이 답답하고, 어렵다. 외롭다. 늘 외로운 인생을 나는 스스로 선택해 걸어왔다. 그랬다. have+p.p의 삶.. 이었던거.. 그래왔던거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쭉.. 그렇게 살아왔으면, 앞으로도 언제까지 그럴지 알 수 없는.. 그런 삶을 나는 왜 선택하고 걸어왔던 걸까..? 나의 삶에 대해 여자로서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냐며, 치열하게 살아가냐며 쑥떡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나는 내 길을 걸어왔다. 여자 고예나가 아닌, 여자사람 고예나.. 그러고 싶었다. 그럴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해 왔고, 의심치 않았다.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해 고민하고 그림을 조금더 디테일하게 그려가다보니.. 마음이 복잡해진다. 지금까지 걸어온 그 외..
소통 기분 좋은 만남은.. 그게 꼭 일이되고, 돈이 되지 않더라도 기분이 좋은거야.. 그것은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이나 호감으로 부터 비롯될 수도 있고, 신뢰가 될 수도 있는거겠지.. 그것이 어떤 것이든 기분좋은 상대를 만나 기분 좋은 피곤함이 아닌 기분 좋은 휴식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것.. 그 소통은 늘 나를 기쁘게 해.. 예고 없이 만나 고마운 손님들과의 기분좋은 대화는.. 오늘도 꿀맛이었어..
20091015_ 꼭.. 야구 때문은 아니야.. 마음이, 물에 젖은 솜마냥 무겁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꼭 그렇게 무겁다. 아니.. 버겁다.. 많이 버겁다. 도저히 감당안될 무게가 내 마음을 짓누른다. 원망 스러운 것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도 서럽고 답답하고 애석하며, 모진 현실에 그저 한숨만 토해낼 뿐이다. 무엇이든.. 어떻게든.. 해야겠지.. 어떤 말이든 해야할 것이고, 어떤 행동이든 해야겠지.. 그러지 않음.. 또 다시 후회하게 될테니.. 그래..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게 낫다고 어설프니 걸치고 있는 것보다.. 분명하게.. 그 길로 가던가 아니면 다른길을 걷던가.. 그게.. 나을거야.. 그럴거야.. 그저 힘을 내.. 그리고 소신대로 걸어가..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야. ..
므흣? 요즘.. 내가 므흣한 향을 팡팡 풍겼었나? 왜들 그러지? 그랬었나? ㅎㅎ 시적인 표현들이 난무 하였으며, 므흣한 글귀들이 넘실넘실 춤을 췄던 모양이다! 하하~ 왜이렇게 나는 내 감정들이 요로코롬.. 분출되는 걸까? 병이다.. 일종의 병.. 아니면, 나만의 표현법(응?) 정도 될까? 뭐.. 사실.. 개인적인 바램이기도 한 므흣한 이야기들.. 정말 내 REAL LIFE에 적용되는 므흣한 럽럽럽~ 스토리 들이 빵빵 터져주면 좋겠다만, 미안하게도 그런일이 없어주시는게 현실이다. 전화까지 해주셨는데 아무일이 없어서 미안(응?)하다! ㅎㅎ 아.. 나 정말 아무래도 정신세계 개조라도 해야할 듯 싶다. 아니면 표현 법이라도.. 좀 어떻게 바꿔보도록 노력해야 할까? ^^ 나의 감정 표현법은 어떤 것이든 럽럽~모드체.. ..
선물_ 장난하자고 달았던 덧글에 낚여 선물을 ㅋㅋ 오늘 큼지막한 소포가 내손에 안착되어 ㅎㅎ 크하~ 이쁜 녀석이 내게 콕~하니 안겼다. 토끼삼촌님께서 보내주신 이쁜 쿠션? 베개? ㅎㅎ 맨날 허리 아파 죽겠다.. 하고 있었는데 허리 쿠션으로 완전 너무 편하고 좋다! ^^ 토끼삼촌님~ 넘 이쁘고 넘 편하고 넘 좋아요~~~ 완죤 쌩유~~ *^^* 근데.. 토끼삼촌님 주소는 없네요!?
20091009_ #1. 아침 공기가 전과는 너무 다르다. 지난주가 다르고, 어제가 다르다. 살아있었던 모양이다. 이제는 옷을 두껍게 입지 않으면 안될 것 같으다. 두렵다.. 겨울은 언제나 나를 움추리게 만든다. 그것이 나를 두럽게 한다. 움추려 들게 만드는 모든 것들은 나로부터 멀리해야 할, 아니.. 어쩌면 더 가까이 하고 깨뜨려야 할 내 숙제일테지.. #2. 어제 밤.. 내 손을 이제 떠났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다. 이제는 기다리고, 기다려야 한다. 어떠한 반응으로 되돌아 오게 될까? 물론 완벽할 수 없지만, 흡족해 했으면 좋겠다. 꼭.. 꼭.. 그랬으면 좋겠다.. 70%의 만족도..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고, 또다른 세상을 향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몽클_ 딱 그래 지금 내 몸 속은.. 이상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어. 내가 느낄 수 없을 만큼 씩.. 알아 채기조차 힘들 만큼 씩.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무언가가 내 심장에 한방울 떨어졌는데.. 자꾸만 온 몸으로 흩어져 가고 있는 것만 같다. 농도 짙은 그것은 내 몸속에서 퍼져 머릿속을 한바퀴 휘감아 귓볼을 타고 흘러 내려.. 그리고 다시 심장을 움켜 핥아내고는 또 다시 흘러 배꼽까지 내려가.. 기도를해.. 같지는 않게 해달라고.. 꼭 같아서는 안된다고..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든.. 그것이 나에게 최고의 순간이, 최고의 선택이 되게 해 달라고.. 심장은 뛰어..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잖아..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꿈을 꿔.. 그 누구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