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Diary_ (644)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클_ 딱 그래 지금 내 몸 속은.. 이상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어. 내가 느낄 수 없을 만큼 씩.. 알아 채기조차 힘들 만큼 씩.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무언가가 내 심장에 한방울 떨어졌는데.. 자꾸만 온 몸으로 흩어져 가고 있는 것만 같다. 농도 짙은 그것은 내 몸속에서 퍼져 머릿속을 한바퀴 휘감아 귓볼을 타고 흘러 내려.. 그리고 다시 심장을 움켜 핥아내고는 또 다시 흘러 배꼽까지 내려가.. 기도를해.. 같지는 않게 해달라고.. 꼭 같아서는 안된다고..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든.. 그것이 나에게 최고의 순간이, 최고의 선택이 되게 해 달라고.. 심장은 뛰어..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잖아..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꿈을 꿔.. 그 누구보다 더.. 20091007 #1.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겠노라 다짐했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끝없이 내 자신에게 묻지 않으면, 나 조차도 그 해답을 알지 못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녹녹치 않은 일인가 보다. #2.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보다는 하기 싫을 일을 하지 않고 사는 쪽이 더 많다고 한다. 나는 어느 쪽의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이왕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겠지? #3.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골똘히 생각 해본다. 좀더 바지런해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나를 위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에 달했으나.. 나의 게으름이 도통 짬을 내주지 않는다. Get out of here!!! 20091001 일산에서의 미팅, 그리고 사무실에서의 업무 정리.. 가까스로 출발한 야구장행_ 급 막히는 도로가 더 없이 원망스러웠다. 결국 포기하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잠실구장은 역시 만원이다. 언제나 그렇게 그곳만큼은 언제나 내편이다. 나를 향해 외친다. 충분히 자유하라고.. 기가막힌 플레이.. 우리 해냈다.. 올해는 꼭.. 우승할거니까.. 꼭.. 시골도 가야하고, 중요한 일정도 있고, 일찌감치 잠에 들려 애를 썼건만.. 머리속을 가슴을 쥐 흔드는 잔상 하나가 고스란히 앉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또 자정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설익은 잠을 깔끔하게 깨워주는 늦은 밤의 전화 한통화는 몽롱해진 나를 명쾌하게 깨워준다. 새벽2시가 넘은 시간을 확인하고나서야 억지로 뒤척여 보지만.. 좀처럼 잠은 오지 않는다. .. 20090929_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 벌써 2009년의 9월도 막바지에 달했다.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마음을 안고 시작한 것들이 조금씩 나에게 편안하게 자리잡혀 가고 있다. 새롭게 계획했던 계획들이 나에게 조금씩 내것으로 안착되어질 때의 그 느낌.. 평안함과 함께 새로운 것을 향한 갈망이 가슴에 살포시 앉는다. 오래 전부터 새벽별과 달을 봐왔음서, 새벽별과 달이 매력적인 것은 얼마전에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 세상을 내 가슴에 품는 순간 그 세상이 모두 내것이라는 사실을 처음인듯 발견한 나의 시선이 무척이나 대견스럽다. 따스한 햇살이 그리운 아침.. 투명한 한잔의 생수대신 오늘은 향가득 커피를 옅게 타들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으론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프라이드 감자가 오히려.. 20090925_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것은 행복이다. 누구나가 꿈꾸는 삶은 때론 특별한 듯, 혹은 특별하지 않은 그런 삶이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행복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고리 속에 서로 알아가고, 또 서로 더 깊이 공유하며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특권.. 우리안에 채울 수 있는 소박한 꿈이면서도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다. 참 긴 시간동안 마음의 이야기들을 꺼내지 못했다.. 왠지.. 지금은 마음 속이야기 들을 조금은 아껴야만 할 것 같은 마음.. 가을의 바람이 더이창 냉해지지 않았음 좋겠다. 사람들의 마음마져 냉해지면 어쩌나.. 싶은 마음.. 상현생일_ 분주했던 주말, 그리고 주일이었다. 어제는 울 횬냥의 생일.. 주일이어서 썰렁하게 혹시 생일 보내게 되진 않을까 걱정했었음.. 하여, 은진냥과 상횬 셋이 만나 생일파뤼해주셨다. 조용한 레스토랑이어서 시끄럽게 굴기 참으로 민망하여 아주 소심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시는데.... 헉~ 불났다! ㅋㅋ 열살짜리 초에 불이 확~ 당겨 주셨다! ㅋㅋ 급 놀랐으나.. 끝까지 노래 다 불러 주시고~ ㅋㅋ 연기 자욱해 주시고~ 혹시 소화기 들고 댐비면 어쩌나 막 쫄았었음.. ㅋㅋ 즐거운 처녀들의 저녁식사 & 맛깔스런 저녁과 수다.. 늘 즐겁다! 일정 정리하기_ 11일 : 미팅(6시) 이유진(대학로) 12일 : 치과(11시) 홍대(7시) 13일 : 잠실(3시) 건대(6시) 14일 : 선한소리 예배 많이 피곤해지기 시작했음. 잠을 잘 자게는 되었으나 충분한 시간을 채우지 못하므로, 피곤은 계속해서 겹겹히 싸이는 느낌을 온 몸으로 받고 있음. 그래도 해야할 일들은 해야겠고, 만나야 할 사람들은 또 만나야겠음. 일종의 병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음. 금요일 저녁_ # 금요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새벽5시에 일어나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어 주중에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이 부담에 부담을 가져올 뿐 더이상의 느낌도 생각도 없이 지냈던 한 주였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보니 금요일을 그냥 퇴근하고 집에서 구르기엔.. 너무 억울(응?)하단 생각이 물밀듯이 들었고, 급기야 네이트 온에서 그녀들을 불렀다. 막 퇴근하려던 참이라던 그녀와의 접촉,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우리는 강남에서 회동을 가졌다. 인도 음식을 한번 트라이 해보자..는 대세를 따라 그녀들의 회사동료 짱모대리가 추천한 인도 음식점에 들어갔으나.. 하~ 우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면 먹어재꼈으나.. 일어날 때엔 꽉꽉 부푼 배를 안고 일어났다. # 늘 다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늘..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