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 일기 (1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장갑니다_ 출장갑니다. 광주행입니다. 오늘 오후에 가서 목요일쯤 올라올 예정인데+ 현장 상황을 봐서 조정될테죠! ^^ 열심히 작업하고 돌아오겠습니다. 4월입니다. 만우절을 만끽하지 못해서 쬠 아쉽네요! ㅎㅎㅎ 4월입니다. 바야흐로 봄입니다. 봄날+ 멋지게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특권입니다. 4월+ 멋지게 보내보자는거!!! ^^ 잘 지켜주세요! 다녀오겠습니다! *^^* 마음_ #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_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죠_ 정말 입이 벌어질만큼 아름다운 사진과 음악_ 정성이 담겨진 선물입니다_ 나를 위해 만들지 않은 것이어도 상관없습니다_ 그 결과물을 보고 나를 기억해 선물해준 그 마음에 한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_ 덕분에 하루가 행복할 것 같습니다_ # 내 홈페이지에 '누나'라는 닉네임을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날더러 누나라고 부르는데_ 누군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_ 어제 올린 글 같은데 울고 싶다고 했습니다_ 그 짧은 글을 보니 마음이 아렸습니다_ 누군지 알면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싶은데_ 그게 힘들다면 전화라도 해주고 싶은데_ 그래서 혼자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_ 그러질 못해 내내 마음이 쓰입니다. 그렇듯 마음은 그렇게 .. Tears_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는데 눈이 따갑다. 수도꼭지가 하나가 아니었다. 머리를 말리는데 뺨은 계속 그렇게 촉촉하다. 몸 속에 물은 쉽게 마르지 않는다. 지하철을 탄다. 생각보다 몸이 휘청휘청 흔들린다. 나를 대신해 울어주는 하늘과 한강이 있다. 고맙기까지하다. 가슴이 요동치면 통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생각보다 명료하고 선명하다. 수도꼭지가 고장이 났다. 좀처럼 잠가지지가 않는다. 수많은 오물들이 머리속에서 가슴속에서 휘몰아 친다.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이놈의 수고꼭지를 갈아 치우던가 없애버리는게 낫지 싶다. 그동안 너무 오래 잠가뒀었나보다... 나도모르게_ #1. 아마도 봄이 왔다는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밥 한끼 먹자고, 영화 한편 보자고 문자 보내고 전화해주는 고마운 사내들에게 나의 냉담한 답변은 '일찍 끝나는 날 전화 드릴게요...' 그것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왜이렇게 냉담한 걸까... 분명 나는 지금 사랑이 고프다. 사랑하고 싶다.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아름다운 내 삶을 더욱 멋지게 화려하게 아름답게 치장하고 꾸미고 싶은게 나의 욕심이고 바램인데... 좀처럼 나의 가슴팍은 녹아주지 않는다. 나쁘다고 생각했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녹아지면 좋겠다. 봄날의 순들이 언땅을 뚫고 올라오듯... 그렇게... 올라와주면 좋겠다. #2. 아마도 날씨 때문일 것이다. 비가오면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진다. 비가오면 그 빗줄기와 빗방울을 바.. 오늘_ 오늘입니다_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공항에 있거나_ 혹은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겠죠... 인도_ 한달간의 인도여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행하던 프로잭트가 계약되면서 인도는 물거품이 되어 날아가 버렸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답답하니 속상해 집니다. 언제한번 나를 위해 과감히 무언가를 해보지 못했던 지난 29년_ 서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주는 선물... 그렇게 힘없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오늘입니다... 오늘이었습니다... 나에게주는 선물도... 나의 인도도... 모두 그렇게 하늘멀리... 높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일탈을 꿈꿨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조금 쉬고 싶었습니다. 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서 조금은 나를 위한 배려를 하고 싶었습니다. 인도를 가고 싶었습니다. 인도..... 그곳에 가면 어쩐지 마음이 비워 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쩐지 감사할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쩐지 소중한 것들을 알 수 있게될 것만 같았습니다. 참 좋은 일이지만_ 프로잭트가 잘 되어 나는 이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장님 말씀이 옳았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들에 메여서 못가게 될 상황이 올거라고... 가려면 이런저런 상황 보지 말고 얼른 가라는 말........ 부장님 말씀이 옳았어요... 결국 나는 한달은 커녕 하루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조차도 힘들게 되어 버렸습니다. 6.. 소원하라_ 긴 여정이었다. 하루하루 살얼음판 같았고 가슴이 조였었다. 그런 상태로 거듭되는 야근_ 그 속에서 나는 공허해지고_ 더 없이 슬퍼지기도 했었다. 승전고를 울렸다. 당당히... 아주 멋지게... 기쁘다. 헌데 조금은 뭔가 멍먹하다. 현재 상황 때문이겠지... 가슴 깊이 소원하고 기도하던 뜻이 이루어졌다. 감사하고 기쁘고... 이 기쁨을 누려야겠지! ^^ 기쁘다. 충분히 기쁘다... 그 기쁜 마음을 안고 즐기지 못하고 다른 건으로 일해야 하는게 조금 안타깝지만_ 지금 나는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며 호사를 누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내일 내보낼 이 제안서가 한번더 선방을 날려주길 바래야지... 오늘의 결과를 얻기까지 노력하고 기다리며 인내하며 기도하고 소원한 것처럼... 애썼다 모두다... 그리고 예나야... 소풍_ 서울숲 호수언니, 유니스언니, 예나, 겸둥언니, 달곰오빠_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참 오랜만에 밖으로 나갔다. 집에서 얼마 되지 않는 아주 가까운 서울숲...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길이다. 조금씩 간식을 준비해서 모여 요기를 하고 서울숲을 돌아돌아... 기분이 참 좋다. 가을을 품에 안고 있는 겨울을 만끽한다. 아름다운 세상이다. 한강에 볕이 이렇게도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느즈막히 엘리야 언니와 기철오빠 합류.... 멀리까지 와준 고마운 사람들... 참 고마운 사람들...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