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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잠시.. 쉼표를 찍어 보기로 한다. 엄마를 핑계로 나의 쉼을 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뭐든 상관없다. 새벽부터 미세하게 밀려오던 편두통이 사라지길 기도했다. 아침부터 하늘은 두 얼굴을 지닌채 밝았다 어두었다를 반복했다. 내 마음속 같고, 우리들의 마음속 같고, 우리네 삶 같고.. 나의 삶 같다. 세상은 몹시도 혼란스럽다. 나의 일상도 몹시도 잔잔했다가, 어쩔때면 예고 없이 사정없이 파도를 쳐댄다. 책을 읽거나, 영어 공부를 하거나, 혹은 새하얀 백지에 낙서를 하거나, 슥슥... 낙서같은 스케치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멍때리거나... 혹은 이 모든 것을 순차적으로 이어가거나, 그렇게 내 시간을 까먹는 시간들이 나는 몹시도 좋았다. 주말에도 내 고정석을 차지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큰 컵에 받아들고 책을..
긴 터널을 지나.. 몹시도 고통스러웠던 며칠이었다. 몇주였는지, 며칠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고통은 언제나 느리고 더디고 깊은 법이다.개인적인 어떠한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건드리는 사단의 치졸한 수법에 나는 말릴 뻔 했던 것이다. 그랬었다. 주변에 내 소중한 사람들이 아팠고, 고통스러워 했으며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고스란히 고통의 가시들로 돌아왔다. 힘든 시간들이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기분을 어떻게 털어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세월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시대가 통감해야 할 아픈 일 이기에.. 그런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더 생각하지 않았다.그런데 그게 전부가 이니었던 것이다.사단은 몹시도 치사했다. 해볼테면 정정당당하게 올 것이지.. 사단의 수법은 몹시도 뻔하면서도 유치하고 치졸했다. 마치..
Tomorrow_ After long and thoughtful consideration, I have come to a rather interesting conclusion. Ultimately, there are only two kinds of people. There are those who are certain the world is going to hell in a handbasket, and those who believe the best is yet to come. There is always someone you can count on. Don't spend all your time dreaming about the future, because the key to tomorrow is today. And t..
퀘사디아 옥수수콘, 닭가슴살, 파프리카, 양파, 토마토소스, 통후추(선택), 모짜렐라치즈 가끔 나는, 아니.. 사실은 자주 카페 꿈을 꾼다.핑거푸드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리로 플레이트를 예쁘게 꾸밀 수 있었음 좋겠다.넓다란 예쁜 접시에 퀘사디아를 4등분해 예쁘게 올리고, 탱글탱글한 샛노란 계란후라이,그리고 기름진 도톰한 베이컨 한장 얹고신선한 샐러드에 발사믹과 좋은 올리브오일이면 충분하다.그렇게 예쁜 플레이트에 샛노란 노른자와 깔맞춤으로 순수한 노랑냅킨을 깔고 포크와 나이프를 가지런히.투명한 유리컵에 민트잎 줄기, 향긋한 레몬한조각..그리고 갓 내린 향긋한 커피 한잔. 그렇게 소중한 사람에게 내놓을 수 있는 시간들을 오늘도 그려본다.화창한 주말 아침... 브런치하기 딱 좋은 시간
20140430 4월 마지막날 마음 다스리며 끄적끄적...
원데이카페_5월 5월 원데이카페20일 _ 새롬문화센터 / 토크콘서트 7시31일 _ 하자센터(영등포구청역)
펌프킨 플랜 - 마이크 미칼로위츠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아마도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구매했던 책인 것 같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만약 그랬다면 나는 정말 몹시도 억수로 운이 좋은 녀석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몹시도 운이 좋은 녀석이다. 헤드라인이 몹시도 자극적이다. "나쁜 고객을 해고하라!"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수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또 끄덕였던 것 같다.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고,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헤집고 다녔다. 결국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짓! 까지 감행하고 말았다. 수 많은 사람들의 메일을 받으며 일일히 답장을 할런지 정크메일함에 자동으로 걸러 들어가게될지 알 수는 없으나, 중요치 않다. 우리 유저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부분이 참 많다. 작은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기에... 소제목만 봐도....
현실에 존재하는 ‘실장님’ 장태성 실장 드라마속 실장님, 장태성 5월이다. 어린이날이면 만끽 해야만 하는 광합성의 정량이란게 있다. 돋자리 정도는 마음껏 깔 수 있어야 하는 뽀송함이 필요하다. 분주함과 설레는 마음으로 곱게 말아낸 김밥에 먼지따위는 침범하지 못할. 봄인지, 겨울인지, 여름인지.. 알 수 없는 미친 계절 아래에 우리 업계도 잠시 넋을 잃는 시기를맞은 것도 사실이다. 옷을 여미는 바람이 부는걸 누굴 탓하겠는가. 그렇게 부는 바람에게 ‘바람아 멈추어다오’ 속삭일지언정 언성 한 번 높일 수 없는 것이다. 나보다 몇 배는 더 꼼꼼하고 똑똑한 것 같은 스마트폰이 말해주었다. 섭씨 2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나를 반겨 줄 거라고 말이다. 그런 정직한 수치에 배신감을 안겨다 주는 것은 바람이다. 몹시도 반가울 수 있었던 바람이 매섭다.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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