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1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0430_ 하고 싶은 말을 제때 쏟아내지 못하면, 늘 그렇지만 백지가 된다. 머리속을 가득 채웠던 숫한 이야기들이 사라졌다. 새 하얗게.. 2014년 4월 30일, 4월 마지막 날.. 오늘은 동생이 멀리 이사를 간다. 서울이지만, 늘 가까이에 지내와서 몰랐는데.. 멀리 이사하게 되어서 몹시도 기분이 이상하다. 180의 거구인 동생이 누나들 눈에는 늘 어리기만 하던... 그런 동생이 아빠가 된다. 그리고 정말 가장이 되는 것이다. 미안한 일들이 자꾸만 머리에 멤돌고 가슴에 얹힌다. 늘 후회는 그렇게 오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찾아오곤 한다. 개개인은 몹시도 좋은 것 같으나 이 나라를 쪼물딱거리는 나랏밥 먹는 이들은 멀쩡한 이들이 하나 없어 보이는 이 나라. 개개인으로 만나보면 몹시도 좋은 사람들 같은데 들리는 이야기들.. LSS PARTNER's DAY_3rd STORY (BBQ)_2 LSS PARTNER's DAY_3rd STORY (BBQ)_2 LSS PARTNER's DAY_3rd STORY (BBQ)_1 LSS PARTNER's DAY_3rd STORY (BBQ)_1 세월호 참사로 원래 계획했던 파티를 데모로 대체, 공연도 취소하고 규모를 축소 진행. 너무도 조심스러웠던 준비. 내막을 모르는 누군가는 이 판국에 논다고 하겠지만... 내막을 몰라 그러는 거니, 어찌하겠는가... 20140426 어쩌다 보니, 요즘.. 연필을 자주 붙잡게 된다. 어떤 것으로도 위로 받지 못하고, 위로 되지 못하는 헛헛함 때문일까... 그랬다, 자꾸만 마음을 비우고 싶어지는 마음. 어딘가로 가라앉는 마음을 잠시 정박해 두고 싶은 마음.. 그랬던 것 같다. 슬픈 우리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우울한 기운이 사라질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비극이 도래했을 때 얼마나 잘 이겨내고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리는 좀처럼 생각하거나 고려하지 않은채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 상황에 닥치게 되면 몹시도 힘들고 고된 고통의 시간을 감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마음 다해 좋아하던 사람과의 이별을 고하던 그 순간보다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마음이 몹시도 무너집니다. 이 사회에 대한 깊은 우을증이 세월호를 통해 나타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의 뿌리 깊은 악함이, 추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간들입니다. 이 나라를 믿고 왔던 국민들은 나라에 대한 배신감을 감추지 못.. 마음 달래기 야심찬 준비였으나... 그러하다. 야심찬 준비를 했더랬다. LSS의 DNA, 파티문화를 잘 심는 것, 그리고 뿌리를 내리는 것. 그래서 이어가고 있는 파티, 올해 첫번째 파티는 바베큐 파티였다. 봄소풍을 테마로 기획한 바베큐 파티, 하지만 지금 세상이 그리 편치 않다. 속도 편치 않은 하루 하루이다. 나의 일이 아니지만, 어쩐지 남의 일 같지는 않기에, 마음이 저리고 속이 속이 아닌 것, 세월호에서 아직 나오지 못한 소중한 인생들을 두고 파티라니.. 결국 파티는 다음으로 미루고, 조촐한 데모만 진행하기로 했다. 세상이 그렇다고 다들 손놓고 있을 수만도 없는 이 세상이 몹시도 한스럽다. 준비를 다시 해야겠다. 1DayCafe'_Music Talkshow 'Picnic Live Concert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4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