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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YEStory_

이유_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맡겨주신 이유,

돈도 없었고, 

실력이 대단히 좋지도 못했고,

무언가 갖춰진 것도 없었다.

여전히 돈도 없고,

실력도 턱없이 부족하고,

아무것도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신다.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채워가는 것을 경험하게 하신다.

시커먼 망망대해에서 칠흙같은 어둠가운데 빛을 보게 하시는 아버지,

그렇게 또 엎드러질 수 밖에 없는 나란 사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나는 사업에 기질이 없는 사람이란걸 절실히 깨닫게 된다.

사업을 하려면 다양한 탤런트가 필요하고 능력과 재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 나에게는 그 어떠한 것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하게 하신다.

멈추어 있도록 가만 놔두지 않으신다.


시커먼 어둠 가운데 허우적 거리다가 금요 기도회에서 몽땅 쏟아내고 울어버린다.

아버지...

아버지 앞에서 엎드러져 울고 토해내다보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안아주시고 보듬어 주시며 다독이시는 아버지의 손길을 느낀다.


아버지 없이 단 한 발짝도 딛을 수 없는 인생.

그래서 나는 괜찮다.

때론 숨이 턱턱 막힐만큼 나를 힘들게 하는 현실이 닥쳐와도,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이 다가와도,

그 모든 순간에 나를 인도하시는 분이 아버지 시니까...

내 삶의 주인되신 주님이시니까...

그 모든 문제의 주인도 아버지 인거다.

내 삶의 모든 문제를 아버지 앞에 내려놓을 때,

참 자유를 주시며 말씀하신다.


"예나야... 힘들지...? 편히 쉬렴..."

"예나야... 힘들었지? 고생했다..."


그러니, 이쯤은 괜찮다.

물론, 매 순간 온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에 힘들 때도 있지만,

나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가 계시니 괜찮다..


LSS를 내게 보내주신 이유도,

Acts29cafe와 동역하게 하시는이유도,

조금씩 더 구체적으로 알게 하실 것이다.


지나고 나서 말씀하시겠지...

"예나야.. 이젠 알겠니!!!?..."


그렇게 되겠지...

그렇게 될거야.


아버지의 기쁨이 되는 딸이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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