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생일
2주년... 내일이면, 2년이 된다. 사운드피플컴퍼니가 두 살이 되고, 이제 그만큼 어른이 되는 것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그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고, 덩치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커지는 덩치만큼 그 내면을 채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시간을 채워 갈 수록 깊이 느끼게 된다. 생각 없이 살았던 긴 세월들을 돌아보며, 죄스런 마음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들이 좀처럼 가시지 않지만.. 다시금 돌아보며 채워나가는 하루하루에 감사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온 날들을 뒤 돌아보며, 조금 더 깊이 꺼내놓고, 맡기기. 그리고 최선을 다하되 더 없이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대하되, 후회없는 진심으로 대하기, 당장 내 삶이 여기서 멈춘다고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긴채 떠나지 않을 수 있도..
하나님의 시선
지난주 원데이카페에서 조반석 선교사님을 만났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인도해 주셨는지를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고, 지금 내가 다시 고백해도 소름이 끼치는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웃리치를 결정하고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러시아에 가게 될거라 생각 했었는데, 러시아는 무산되고, 요르단으로 합류. 요르단, 지도를 처음 찾아 보았다. 이탈리아와도 근접한 나라. 주일 설교를 들으며, 선교는 내가 무언가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내가 초대되어 동참하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께 어떠한 도움이 되어 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아버지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선교에 대한 바른 시선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비전, 하나님의 마..
20140623_
매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또 구하며 그렇게 엎드려 진다. 지난 주말에 장로님과 나누며,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재정을 맡겨 주셨고, 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우리에게 감당하게 하실 것 이기에, 재정의 문제로 가장 큰 고난도 당하게 될 거라는 말이 몹시도 와 닿았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실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조급해 하지 말기, 조금은 힘들 수 있고 답답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다면, 기도하고 순종하며 열어주시는 길 따라 착실하게 걷기.. 그래서 오늘 하루도 몹시 감사하다. 긴시간 함께 대화를 나누며 생각들이 정리되고 무엇보다 우리가 필요한 길을 가고 있구나, 그리고 잘 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