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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을 다녀와서_ 요르단이라고 했을때, 망설임도 없이 "기도하고 준비할게요" 라고 답한 나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했고, 순응하고, 그리고 준비했다. 너무 짧은 준비시간, 준비되지 않은 마음, 그리고 체력, 그리고 인원... 무엇하나 걱정없을 것이 없었던... 상황가운데, 기도로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7명이 채워지지 않으면 취소될거라던 얘기에, 함께 기도하며 인원을 채우려 했던... 그렇게 채워진 7인, 그리고 더 힘써 기도했던 10명, 채워진 후 또 기도한 12명... 그렇게 인원이 채워지고 13명이 함께했던 여정. 떠나는 당일까지도 분주했던 시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들 가운데 우리가 과연 그곳에서 누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던 시간들. 그렇게 떠난 요르단이었다. 준비했던 것이라면 오로지 ..
혼자일하지마라 - 키이스 페라지 제목이 일단 맘에 들었던 책이다. 막히지 않은 사고가 좋았고, 추구하는 바가 몹시도 맘에 들었다. 상대방을 배려한답시고 끈적거리거나 명쾌하지 않은 답을 내리거나 행동하는게 나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아주 말끔하게 걷어낸 이후에 아주 냉철한 팩트만으로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때론 더 현명할 때가 있다. 관계에 있어 추구해야 하는 방향과 비지니스 관계에 있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정말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 내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 표현의 방식들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아무튼 괜히 착한척, 좋은척 해보이려 애쓰지 않고, 팩트만을 가지고 아주 담백하게 적나라하게 적어간 키이스 페라지의 글이 몹시도 맘..
20140806_ # 준비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것 같은데 여전히 나는 분주한 마음만 안고 여전히 허둥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3일전이다. 이만한 마음을 준비하며 떠났던 걸음이 있었던가.. 현지에 물이 귀하단 얘기를 듣고 고민끝에 잘라낸 머리. 단발이 되어 머리는 몹시도 어색하고 덥수룩하며, 아줌마스러워졌다. 하........................... 몹시 좌절감이 들지만 괜찮다. 머리는 다시 기르면 되는거니까.. 한달일정의 짐도 전날 밤에 싸던 나인데.. 요르단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뭘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어쩌나 싶어 혼돈이 잠시 밀려온다. #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나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것이고, 내 꼭 쥔 손을 활짝 핀다는 의미이며, 내 것을 과감히 내어 놓..
낯선이들과의 동침 8월이다. 어느새 3일이 지나고 4일째 맞이하는 8월이다. 두번째 가는 보은이라는 곳, 충북 보은 사랑의사도교회에서 보낸 3일은 몹시도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안에서 힘이 생기고 사랑이 느껴진다. 그리고 때로는 외곡된 사랑의 모습을 보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 아웃리치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기저기 팀을 쫓아다니며 잔심부름을 하며, 보냈던 시간들 속에서 많이 또 배우고 돌아왔다. 비록 많이 덥고, 눅눅하고 또 내맘처럼 안되는 것들 투성인 곳에서 지냈던 시간이지만, 그 상황을 즐기는 법을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또 하나 배우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그리고 사람들의 진짜 모습을 조금씩 더 알게되어 참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
Z9_제12회 봉선사 연꽃축제
아빠 넘넘 그리운 아빠, 늘 보고싶은 울 아빠, 언제고 아쉬움이 찰때면 떠오르는 아빠, 좋은일 있을때마다 가장먼저 한걸음에 달려가 얘기하고 싶어지는 아빠, 아빠가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아빠가 나에겐 가장 절실했고,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나에겐 가장 절실했던 아빠, 회사를 다니며 힘들어 할때 가장 먼저 듣고 싶던 목소리 아빠 목소리,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혼자 다짐할 때 가장 먼저 상의하고 싶었던 아빠, 캐나다에 발을 옮기고 가장 보고싶었던 아빠, 영어로 노랑머리 파랑눈과 조금씩 대화를 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었던 사람 아빠, 회사를 그만두고 홀가분하게 "나 회사 그만뒀어!"라고 말하고 싶던 아빠, 이탈리아에서 연락이 왔을 때 두런두런 상의하고 싶었던 사람 아빠, 사업자가 나오기도 전에 일이 ..
요즘_ # 꿈에 밤새 뒤척 뒤척 거린 것은 밤새 나 몰래 내렸던 비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밤새 만나야 할 누군가를 아무도 모르게 만나기 위해 헤매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느즈막한 아침, 무거운 몸을 일으켰을 때, 기억속에 남겨진 거리와 사람들. 그는 몹시도 취했고, 상상도 못하던 그의 모습이었으며, 짧았던 머리가 나만큼이나 길어 친구의 손에 머리가 밀리고.. 왠 개꿈이던가 싶다. #초복 초복인데... 무린 점심에 무얼 먹지? 어디가서 삼계탕이라도 한그릇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삼계탕 집이 얼마나 있을런지... 오리집은 문전성시, 예약하는 사람들로만 넘치지 않을까 싶고... 뭐.. 그러하다는 얘기 # 아웃리치 준비 국내 아웃리치를 가지 말아야 하나.. 하고도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온전히 시간을 할애..
[아름다운문화만들기 프로젝트] 7월 7월은 세종시로 출동!!!! 커피 기계들과 음향장비들을 몽땅 차에 채워 달려간 세종시. 신도시 다움이 있었지만, 그 탓인지 휑~한 느낌도 없잖아 들었던. 하지만 참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감사했던 시간들이다. 6월 7월은 윌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유정이에게.. 사랑 전하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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