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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_ 서로에 대한 이해와 오해가 뒤섞여 좀처럼 맑은 시간을 보낼 수 없을때, 명쾌하지 않은 가슴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슬퍼진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슬퍼질 수도 있고. 혹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며, 더 상처가 깊어질 수도 있는 것은 그 만큼의 관심과 사랑이 기대가 깊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해는 정보 불 충분으로 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 분명하지 못해 개운치 않음을 해결하고 픈 목마름에 물어보는 물음은, excuse인 걸까 아니면 no problem인걸까? 모르는 것보다 알려들지 않을 때 더 큰제가 문제가 생기기 쉽고, 이해할 수 없을 때보다 이해하려 들지 않을때 더 큰 문제로 돌아서게 된다. 그것이 나의 생각이다. 마..
꿈_ 나는 또 꿈을 꾼다. 비 현실적일 것만 같은 이야기가 몹시도 내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만 같아서... 나는 다시 그 꿈을 토해낸다. 어제 오늘의 그림이 아니라, 오래전 그 언젠가 부터 그려왔던 그림들. 입술을 열어 언어로 표현되어질 때에 현실화 되어지는 것만 같은 청사진들. 꿈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몹시 감사하고,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가 아니라.. "계속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봐요" 라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현실에 부딛히게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가슴의 미동을 느낄 수 있기에, 이 미동이 얼마나 커다란 힘을 만들어 낼 core가 될지... 그 정도가 느껴지기에, 나는 계속 꿈을 꾸기로 한다. 그래... 멈추지 않으면,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 그..
함께한다는 것_ 낯설었던 그들이 너무 친숙해 지고, 한 여름밤의 꿈처럼, 그렇게 뜨겁게 왔다가 가버린 요르단에서의 열흘의 시간. 모든 것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나는 무료하다. 무언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분과 넋을 놓은채 지내는 일주일여의 시간동안 나는 멍하니 그렇게 있는 모양이다. 낯설었던 그들은 다시금 자기들만의 자리로 되 돌아가고, 나 또한 내가 있던 곳으로 되 돌아 왔지만, 알 수 없는 이 묘한 기분과 멍해진 나의 모습에서 나는 혼란스럽다. 무얼 해야하는걸까.. 나는 무얼 해야하는걸까 정말.. 알 수 없는 이 시간의 덩어리 속에서 멈춰진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좀더 다이나믹하고, 익사이팅한 시간의 터널 속에 나를 넣고 싶다. 어쩐지 지금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뭔지 모르게 편치 않다. 뭐가 문제인걸까...
나는 학생이다 왕멍의 수필 같은 책, 인생의 지혜를 한 권의 책에 녹여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지게 살아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인생을 살아낸다면 어쩌면 나는 내 인생의 절 반을 이미 모두 살아낸 것이다. 남겨진 절 반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하루 하루 살다보니 마음이, 머리가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다. 아마도 책임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그것이 무엇이든 배우며 살아가는 인생, 죽을 때까지.. 그렇게 무언가를 배우는 삶, 그래서 학생이라고 한게 아닐까... 학생이고 싶다. 죽을 때까지 학생의 본분으로 그렇게 살아낼 수 있음 좋겠다. 나는 학생이다 인생은 명랑한 항해 '맑고 밝다'를 의미하는 '명랑' "고생스러운 일에는 내가 앞장서고, 즐거운 일에는 남보다 뒤에 선다"..
우물로 뛰어든 쟈크선생 어른들이 읽는 동화 같은 책, 짧은 이야기로 삶의 지혜를 얻게되는 액기스 같은 책
꿈에_ 밤새 또 잠을 설친 모양이다. 새벽 5시에 정신나간 할아버지가 난동피우는 바람에 깨고, 피곤하게 설익은 잠을 청하며 꾼 꿈은 너무 멀쩡한 환경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모두 아는 사람들이었는데 그 가운데 아빠를 만나 아빠가 걸을 수 없으셔서 아빠를 세워 내 발 위에 아빠 발을 얹어 앉고 걸었다. 그리고 어딘가로 이동해 내리막길을 내려가 아빠를 어딘가 방안에 모셨다. 거기에 아빠를 눕히고 엄마도 그곳에 계셨다. 옛날 식 문을 열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 방안에 들어오려 난리였다.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좀비같았다. 하지만 너무 멀쩡한 좀비의 모습이었다. 언니를 가까스로 어떤 사람들 틈에서 떼어내어 언니를 방안에 들여보내고 동생을 찾아 헤멨다. 동생 이름을 목터지게 불러 동생을 찾았고, 동생을 데리..
아웃리치 그리고.. 요르단을 보내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자세히, 제대로 들여다보고 알고 싶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여전히 화도 많고, 덤벙대고, 또 참아내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이탈리아 일정이 꼬이면서 나도 모르게 '짜증나!'라고 표현해 버렸고, 아마 이디렉터도 못잖이 당황했을 것이다. 매일 매일이 훈련의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요르단에서의 시간들, 시간을 곱 씹다보면, 단물을 삼키게 될 것이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뒤늦게서야 알아차리게 될 지도 모른다. 9일간의 일정동안 낯설었던 사람들과 함께 그 시간을 깊이 보내며, 많은 경험을 하고 보고 느끼고 깨닿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을 통해 배웠고, 리더십에..
꼬임_ 뭔가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이미 다 나온 스케줄에 변동이 생겼고, 인원 변동도 발생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도 있지.. 라고 하면서도 좀처럼 편치 않은 마음인 건 확실하다. 컨펌받고 조정한 일정이었고, 상황 전달이 되고, 동의 한 이후에 진행되었기에 더 당황스럽지만, 몽땅 다 꼬여버린 일정앞에서 누구도 탓하지 않으려 애써본다. '아마.. 그날 떠나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가보다..'라며, 스스로 다독여 보지만, 역시.. 나란사람 아직은 멀은게다. ICN - FCO구간 캔슬 및 일정 변경, FCO - SUF구간 캔슬 및 일정 변경, 숙소 스케줄 변경. 그렇게 버리는 돈이 300만원에 가까워지는 모양이다.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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