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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그리고 소리사랑 1999년, 1년 4개월가량 열심이시던 삼성맨은 내게 홈페이지를 멋지게 하나 만들어주고는 홀연 사라지셨다. 행글라이더를 꼭 태워주겠다던 그는 행글라이더 대신 새로운 HTML의 세계를 안겨주었다. 생전처음 내 홈페이지란걸 갖게되고나서 지금까지 내 홈페이지를 성실하게 지켜왔던 것 같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소리사랑]이라는 이름이 따라다녔다. 어디를 가든 내 이름 대신 '소리사랑님'으로 불렸던 긴 세월.. 음향 자료가 없던 시절 라는 타이틀을 걸고 열심히 자료를 모으고 사비를 털어 홈페이지에 어마어마한 자료를 공유했던 시절. 그 덕분에 인터넷 스타(!?)가 됐었는지도 모른다. 소리라는거.. 내겐 그랬다. 음악을 모르지만 음악을 들으면 좋아서... 좋은 소리를 듣는게 내겐 하나의 행복이었기에... 그랬나보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_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 처럼... 그렇게 살아내고, 담아내야지.. 하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시간.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면... 내가 지금 이 곳을 벗어나서 움직이는 순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음을,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 내 생의 마지막 누군가가 될 수도 있음을, 그러니, 늘 마지막을 살아가는 것 처럼. 마지막 사람을 만나는 것 처럼.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쏟아내야 겠다고... 그렇게 살아가야 겠다고... 그래서, 나는 조금 더 대담해지기로 한다. 조금 더 강렬하게, 조금 더 부드럽게, 조금 더 대담하게, 조금 더 유연하게, 조금 더 솔직하게, 조금 더 담백하게, 조금 더 소중하게, 조금 더 간절하게, 조금 더 깊이있게, 조금 더 진중하게, 조금 더 순수하게,..
vertigo_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기... 왜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방문자 숫자가 다른 날보다 많아서... 뭔가... 하고 들여다 본다. 봄이 마지막 날을 몹시도 찬란하게 흩뿌리고 있다. 지난주는 뭔가 아쉽고... 이번주는 정말 팝콘이 한가득 폈다. 아름답다.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확실하지 않은 관계는 그대로 두는게 좋을까, 명확하게 정의내려 가거나 멈추거나 하는게 좋은걸까? 잘 모르겠다. 여전히 서투른 나여서... 그리고 나의 방식과 타인의 방식은 다를 수 있기에...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나의 방식을 고수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만큼, 다 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부만이라도 덜어내고, 담아내고, 일이건 관계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면, 그 시..
봄_ 조금만 천천히... 더디게... 조금만 더 게으르게 그렇게 지나가 주면 좋겠다. 걸었던 그 길... 다시한번 더 만날 수 있게... 짧았던 그 거리를 다시 걸으며, 이어폰을 끼고... 읊조렸던 기도에 말씀하시는 주님과 다시 걷는 길... 못내 안타까운 봄의 향연을 그렇게 보낼 수가 없어서... 비가 그친 밤 거리를 거닐어 본다. 골목 골목... 은은한 가로수에 더욱 찬란해 지는 봄날의 꽃잎들이 몹시도 아름답다. 여름말고는 좀처럼 돌아보지 않던 계절... 봄... 너무도 짧아, 너무도 안타까운 봄... 잠시만, 잠시만 그대로 멈춰줘 있어주면 좋겠다... 아주 잠시만...
사랑하는 우리 순 사랑하는 울 순원들과 함께 독거노인 방문... 쌀과 베지밀을 들고 할머님 댁으로 룰루랄라~ 발걸음을 옮겨 본다. 사랑이 가득한 울 사랑하는 이쁜이들... 처음 하는 순장의 부족함을 나무라지도 탓하지도 않으며 늘 잘 따라와주는 고마운 내 소중한 사람들! 오늘 할머님댁에 들러 잠깐이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할머니 손을 붙잡고 나눈 소중한 시간... 참 감사하다. 어제 생일이었던 울 세원이의 생일파티! ^^* 함께 마음도 나누고, 식탁 교제를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이 몹시도 감사하다. 살앙해~ 울 이뿐이들!!!! ^^*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분노의 질주는 1편부터 쭉... 놓치지 않고 보는 영화. 이름을 좀처럼 외우지 못하는 나란 사람이 입에 달고 사는 트리플 X때부터 무지 좋아라 했던 빈 디젤과, 링에서 대박이었던 드웨인 존슨, 그리고 매력을 흘리며 다니시는 제이슨 스타뎀, 잘생겨서 못내 더 안타까운 폴 워커... 여자가 봐도 섹시한 미셸... 너무 끝내주는 라인이다. 이번 편에서는 한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그리고 폴대신 중간에 폴 동생이 대역으로 바뀌었지만 너무 비슷해서 알아채기 어려운... 폴에게 바치는 더 세븐... 폴의 빈 자리때문인지, 폴의 역할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고, 가족에 대한 그림과 메시지를 폴을 통해 담아내는 것을 보며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보면서 저 짜릿함을 어떻게 감당할까 싶으..
추억하기_ 문득... 괌이 생각나서... 시기도 적절했고, 좋은 친구들도 만났었고, 좋은 추억도 담았었고..그게 어떤 이유이든지간에,동행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무슨 007작전처럼 팀에 꾸림받아 갔던 괌...감사한 시간들이 이제서야 더 깊이 남겨지는...
사랑 없음과 일방적인 사랑 고난주간이다. 평소보다 더 기도가 안된다. 새벽기도때 한 분의 방언이 자꾸만 기도하는데 방해가 되어 하루는 신경질이 날 지경이었고, 주님을 만날 기대감으로 갔으나 저질 육체의 한계인지 졸다가 온 날도 있었고, 그래서 홀리스타에 가지 않고 본당에서 조용히 기도하기도 해보고, 그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서 기도하기도 해보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싶은 마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을 보여주시고 기도하게 하시는데, 주어진 한 시간으로는 부족해서 조급해 하던 그 순간들이 지난주인데,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님앞에 엎드려진 시간이 불과 며칠 전인데, 이번주 내내... 기도하기가 어렵다. 고난주간 특별심야예배를 드리며, 스피커로 초청된 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나는 나의 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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