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현진아...
네가 아파하는 시간들이 누나에게도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함께 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단다.
너무 힘드니 기도해 달라며 전화하는 울 현진이가 내겐 너무 사랑스럽고 그 모습만으로도 감사하단다.
비록 네가 지금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광야를 걷고 있지만,
하나님을 붙드는 그 모습에... 너를 보면 아프지만, 그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단다.
6살이던 네가 벌서 24살 청년이 되었네... 코흘리고 울기만 하던 울 현진이가 이제는 다 자라서 대학생이 되어서 누나와 인생을 고민하는 어른이 되어서 누난 참 좋아..
현진아...
누구나가 자기만의 상처를 경험하게 된단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컴컴한 터널을 누구나 만나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그 터널을 외면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 터너을 용감하게 통과하기도 해..
난 울 현진이가 터널 앞에 당당하게 서 줘서 참 고마워!
역시 울 현진이는 상남자야~~~~~
현진아,
누나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해..
울 현진이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잡으면 좋겠다!
그럼 울현진이 이렇게 아플때 만나서 부둥켜 안고 시원하게 한바탕 울어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내고..
함께 기도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요즘 누나랑 매일 통화하고 많은 이야기들 나눌 수 있어서 현진이도 좋지?
누난 너무너무 좋아...
현진아, 절대로 잊지마... 우리가족이 현진이 가족이야! 현진이 가족이 우리 가족이야. 알지? ^^*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조금 섭섭하기도 하지만,
누나는 너무나도 든든해!!!!! ^^*
현진아... 어제 누나가 화내서 정말 정말 미안했어...
현진아, 사랑한다.
잘 자라줘서.. 잘 살아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
그리고..
현진이가 아파하는 것보다 더.. 하나님은 현진이를 사랑하는 그 마음 때문에 아파하셔...
혼자 아파하는게 아니야..
누나도, 하늘아버지도 현진이와 함께 아파하고 있어.
하나님과 온전한 만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거야..
그리고 그 순간을 경험할 때, 지금이 고통의 시간을 감사하게 될거야.
기대하자.. 하나님의 그 사랑을 경험하게될 그 순간을..
하나님도 누나도 울 현진이 '미치도록'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