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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_ 이쁘지는 않지만, 손끝 가득 마음 꾹꾹 눌러 담아 쓰는 편지가 그리울 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 떠올라 편지를 쓸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반갑고 기분 좋은 일인지, 새삼스럽게 깨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행을 가서 누군가에게 엽서를 한장 쓰는 기분. 기대하지 않던 어느 순간, 누군가로 부터 날라온 편지 봉투를 열어보는 그 설레임과, 그 안에 꼼꼼하게 적혀 있는 숨결이 담긴 긴 호흡이후에 첫 글자를 썼을 그 편지를 읽는 즐거움은 그 어떤 것보다 큰 행복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몇몇 사람들에게 편지를 쓴다.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한국에 있는 친구들, 주소를 알고 알고 있는 선까지만_ 떠오른 사람들의 얼굴이 있었는데, 다 쓰지는 못했다. 오늘 원없이 카드 긁어주셨다. 무인우편함에서 편지를 부치다..
그리기 연습 Mijas_ 무뎌진 손 끝을 살리고, 디테일을 살리기엔 나의 손은 너무나도 거칠어졌다. 손 끝의 디테일을 다시금 생동감 있게 되살리고 싶다. 그래서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싶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긴 하겠지만,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 열심히 그리기 연습! ^^ 언젠가는 멋진 그림, 그릴 수 있겠지..
즐기는 이들의 삶_ [프리힐리아나] 뜨거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고 감사한일인가. Nine오빠를 통해 본 기사를 보고, 단 10분의 망설임도 없이, 카드를 꺼냈다. 2012년 1월_ 새로운 도전을 한다. 어떠한 과정이 될지, 또 어떠한 변화와 결과를 가져다 줄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 어떠한 것도 중요하지는 않다. 중요한 건_ 무언가를 하겠노라 결단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니까. 물론 이왕이면 멋진 결과를 가슴에 앉게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더 여물게 되기를 바라고, 더 깊이 드려다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사고싶은 부츠도, 힐도, 워커도, 운동화도 몽땅 다 마다하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선택한 나의 1월이 더 값지게, 나인웨스트의 한켠을 다준대도 바꾸지 못할 멋진 날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 줄거라..
달려라 정봉주_ 정말 유쾌한 책이다. 잘난척도 참 귀엽게 한다! 란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다방면으로 뛰어난 깔떼기 공법을 여기저기서 남발하는 정봉주의 삶이 부럽다. 그만큼 투명하고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때문에 저토록 철없어 보이도록 천진하게 잘난척(응? 진짜 잘난 사람 같다)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 당당함이 참 부럽다. 그리고 무언가 나와 관련없는 무언가를 파야겠다고(BBK 사건을 기막히게 파헤쳤다) 맘먹고 엄청나게 파헤친 실력은 괴력에 가까운 것 같다.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가볍지는 않다. 국민의 역할에 대해서, 대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정봉주! 월계동과 상계동을 지역기반으로만 하지말고 성동구로좀 와봐요! ㅋㅋㅋ
보고싶다_ @ 삼청동 아침_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커다란 이유도 없고, 그렇다 하게 기억할 만한 놀라운 이야기도 없음에도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위대한가,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그 안에 담고 있는가, 사실을 깨닫는 아침은 경이롭다.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라 머릿속을 멤돌고 가슴에서 살며시 흔들리는 미세함이 거침없이 흘러내린다. 그러다가 다시금 스르르 사라지겠지. 그래, 살다보면 그렇게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꼭 불연듯 그렇게 나타나더라. 누군가, 나를 떠올려, 생각없이 살아지는대로 살다가, 혹은 치열하게 계획하며 살다가. 도무지 나란 존재를 떠올릴 틈도 없고, 그럴 이유도 느끼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어느날 문득, 그렇게 내..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2011 브레이킹 던 part1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2011 브레이킹 던 part1 워낙 좋아하는 뱀파이어 시리즈_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그리로 브레이킹 던_ 주연배우들도 넘넘 맘에들고 무엇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발음이 참 매력적이다. 어쩐지 진짜 미국 영어 같은 느낌이랄까? 음.. 워낙 넓은 나라이니 수 많은 스타일의 발음이 있지만, 그녀의 발음은 아.. 정말 있어보인다. 나로서는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발음이다. 그래서 더 때깔나는 그녀의 발음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Kristen Stewart 벨라 스완 역 로버트 패틴슨 Robert Pattinson 에드워드 컬렌 역 테일러 로트너 Taylor Lautner 제이콥 블랙 역 난 컬렌보다 제이콥이 더 멋있다. 테일러..
영어사전 속 어딘가에서 본_ 영어사전 찾다가 사전에서 그림하나 발견하고 따라그리기_ 내 손이 이렇게 뭉득하고 투박한지 몰랐다. 중요한건 계속 그리는 것이다. 나는 그림그리는걸 즐기는 사람이다. 허접스러워도 연습_ 연습_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_한명석 써머리가 너무 어마어마하다. 그래도 하나같이 가슴에 새겨지는 글들이므로, 놓칠 수가 없네 그랴.. 글쓰기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인생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의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외면할 수가 없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확률도 높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수를 했을 때에도 훌훌 털어 버리고 조금 방법을 달리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스스로의 결정에 따랐으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데다가 남의 탓을 하느라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의 과정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