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이들의 삶_ [프리힐리아나]
뜨거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고 감사한일인가. Nine오빠를 통해 본 기사를 보고, 단 10분의 망설임도 없이, 카드를 꺼냈다. 2012년 1월_ 새로운 도전을 한다. 어떠한 과정이 될지, 또 어떠한 변화와 결과를 가져다 줄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 어떠한 것도 중요하지는 않다. 중요한 건_ 무언가를 하겠노라 결단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니까. 물론 이왕이면 멋진 결과를 가슴에 앉게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더 여물게 되기를 바라고, 더 깊이 드려다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사고싶은 부츠도, 힐도, 워커도, 운동화도 몽땅 다 마다하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선택한 나의 1월이 더 값지게, 나인웨스트의 한켠을 다준대도 바꾸지 못할 멋진 날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 줄거라..
보고싶다_
@ 삼청동 아침_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커다란 이유도 없고, 그렇다 하게 기억할 만한 놀라운 이야기도 없음에도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위대한가,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그 안에 담고 있는가, 사실을 깨닫는 아침은 경이롭다.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라 머릿속을 멤돌고 가슴에서 살며시 흔들리는 미세함이 거침없이 흘러내린다. 그러다가 다시금 스르르 사라지겠지. 그래, 살다보면 그렇게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꼭 불연듯 그렇게 나타나더라. 누군가, 나를 떠올려, 생각없이 살아지는대로 살다가, 혹은 치열하게 계획하며 살다가. 도무지 나란 존재를 떠올릴 틈도 없고, 그럴 이유도 느끼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어느날 문득, 그렇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