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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_ 정말 유쾌한 책이다. 잘난척도 참 귀엽게 한다! 란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다방면으로 뛰어난 깔떼기 공법을 여기저기서 남발하는 정봉주의 삶이 부럽다. 그만큼 투명하고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때문에 저토록 철없어 보이도록 천진하게 잘난척(응? 진짜 잘난 사람 같다)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 당당함이 참 부럽다. 그리고 무언가 나와 관련없는 무언가를 파야겠다고(BBK 사건을 기막히게 파헤쳤다) 맘먹고 엄청나게 파헤친 실력은 괴력에 가까운 것 같다.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가볍지는 않다. 국민의 역할에 대해서, 대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정봉주! 월계동과 상계동을 지역기반으로만 하지말고 성동구로좀 와봐요! ㅋㅋㅋ
보고싶다_ @ 삼청동 아침_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커다란 이유도 없고, 그렇다 하게 기억할 만한 놀라운 이야기도 없음에도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위대한가, 보고싶다_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그 안에 담고 있는가, 사실을 깨닫는 아침은 경이롭다.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라 머릿속을 멤돌고 가슴에서 살며시 흔들리는 미세함이 거침없이 흘러내린다. 그러다가 다시금 스르르 사라지겠지. 그래, 살다보면 그렇게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꼭 불연듯 그렇게 나타나더라. 누군가, 나를 떠올려, 생각없이 살아지는대로 살다가, 혹은 치열하게 계획하며 살다가. 도무지 나란 존재를 떠올릴 틈도 없고, 그럴 이유도 느끼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어느날 문득, 그렇게 내..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2011 브레이킹 던 part1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2011 브레이킹 던 part1 워낙 좋아하는 뱀파이어 시리즈_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그리로 브레이킹 던_ 주연배우들도 넘넘 맘에들고 무엇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발음이 참 매력적이다. 어쩐지 진짜 미국 영어 같은 느낌이랄까? 음.. 워낙 넓은 나라이니 수 많은 스타일의 발음이 있지만, 그녀의 발음은 아.. 정말 있어보인다. 나로서는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발음이다. 그래서 더 때깔나는 그녀의 발음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Kristen Stewart 벨라 스완 역 로버트 패틴슨 Robert Pattinson 에드워드 컬렌 역 테일러 로트너 Taylor Lautner 제이콥 블랙 역 난 컬렌보다 제이콥이 더 멋있다. 테일러..
영어사전 속 어딘가에서 본_ 영어사전 찾다가 사전에서 그림하나 발견하고 따라그리기_ 내 손이 이렇게 뭉득하고 투박한지 몰랐다. 중요한건 계속 그리는 것이다. 나는 그림그리는걸 즐기는 사람이다. 허접스러워도 연습_ 연습_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_한명석 써머리가 너무 어마어마하다. 그래도 하나같이 가슴에 새겨지는 글들이므로, 놓칠 수가 없네 그랴.. 글쓰기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인생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의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외면할 수가 없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확률도 높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수를 했을 때에도 훌훌 털어 버리고 조금 방법을 달리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스스로의 결정에 따랐으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데다가 남의 탓을 하느라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의 과정을 즐..
같이 걷는다는 것 [바르셀로나] 우주충한 날씨가 계속되었던 어제와 오늘_ 괜찮다_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수 있는건, 그런 우중충한 기운들을 대신할 수 있는 기억들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인이 스페인을 간다고 했다. 2주후에, 마음이 괜시리 일렁거린다. 그곳에 간다잖아. 스페인에 가겠다는 그 사람이 문득 궁금해 진다. 지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모르는 그 사람을 스페인까지 가게 만드는건 뭐였을까? 하고 생각한다. 스페인, 그 땅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추운 공기 때문에 더 그리워지는 곳, 그래. 너무 그리워진다. 그냥 친구사이겠지? 왜 그녀 뾰로뚱하게 앉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앉아있는 그녀1의 표정과 옆에 찰싹 붙어 뭐라..
따라 그리기 2_
해피앤딩_ Cafe2U 12월의 첫 주말. 세렝기티의 늘어진 나무잎만큼이나 축처진 몸은 더이상 참기 힘든 화장실 욕구에 일어난다. 주말없이 내달렸던 지난주를 생각하니, 이정도의 늦잠은 너무 애교스럽다고 생각한다. 변기뚜껑을 덮고 앉아 멍하니.. 길고도 짧은 시간은 간밤의 고단했던 꿈도 잠잠하게 달래준다. 배가 고팠던 것 같은데, 용기에 담긴 소라 과자 부스러기 몇개 지벙거리다가 양치질을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적거린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화쿠폰이 있던걸 떠올린다. 밖에 공기가 얼마나 차운지는 모르겠다. 일어나 바깥 공기를 한모금도 삼키지 못했으니까. 양치질하나로도 충분히 해야할 의무를 다 한양 당당하게 모자를 눌러쓰고 가방을 들쳐메고 집근처 극장으로 발을 옮긴다. 쭉 즐겨보단 뱀파이어 시리즈 The Twil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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