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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CANADA(2008)_

@Canada_

Amkor사보 사진 고르고 정리하다가 문득 또 록키가 떠올라서.
록키 사진을 방출하기로 함.

그리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한번 깨닫는다.
그리워 할 대상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그곳에 다시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언제든 다시 닿을 곳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한 것이다.

타이타닉 산맥이라고 불린다는_ 이 멋진 풍경은 장관이었다.



에메랄드 레이크를 찾아가는 길에 만났던 많은 풍경들, 들풀들과 소품들이 그리워진다.
뜨겁게 얼리던 시린 공기의 그 느낌도 차가운 오늘은 어쩐지 그리워 진다.
그리움은 늘 많은 것들을 떠오르게 해준다.
여행이 얼마나 값진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한다. 그리고 길고도 긴 시간을 머물러 있는 나를 돌아본다.
떠나야해..
떠나야해..
삶은 흐르고 흘러, 또 흘러야 하는거야..


에메랄드레이크의 그 물빛은 에메랄드보다 더 짙다.
농도 짙은 페인트를 한바닥 풀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들어찬 햇빛을 머금은 그 빛깔을 보노라면, 잠시나마 담았던 그 마음이 얼마나 초라한지 알게 된다.
사방을 둘러 보고 또 봐도, 멈춰지지 않는 경이로움은 언제나 그렇듯 가슴을 설레게 한다.



차에 올라 이 광경들을 맞이한다는게 어쩐지 죄스럽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어마어마한 존재의 가치를 느끼면서 그것을 감히 차안에서 맞이하다니..
죄스럽고 또 죄스럽다.
그리고 느낀다.
하나님의 창조의 힘이 얼마나 실로 놀라운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라는 찬양이 떠오른다.
저 뒤쪽으로 클로풋 빙하가 있는데.. 보이지 않아 아쉽다.
보우호수의 반영이 치명적이게 아름답다.

보우호수는 루이스호수와 컬럼비아 대빙원 사이에 있는 여러 호수들 중 하나인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눈을 떼기 어려운 곳이다.
보우호수는 크로풋빙하(Crowfoot Glacier)라 불리는 까마귀 발을 닮은 세개의 빙하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녹아내린 물이 생긴 호수라고 한다.
호수는 찻길 바로 옆에 있어서 정신차리고 보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 ^^



탁 트인 이곳에서서 설산과 나무 숲들을 내려다 본다.
넓디 넓은 호수도 드넓은 너른 들판에서는 너무나도 소박한 고인 물 같이 초라하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르게 될 저 꼭데기의 설산.
눈 녹은 물을 받아 마시며  자연의 경이로움이 무언지 실감하게 된다.



페이토 호수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물빛이 아름다워 유명하다. 계절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서 그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호수.
보우호수에서 재스퍼 쪽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



루이스호수에서 만난 아름다운 커플
록키를 대표하는 루이스레이크, 호수를 따라 2.4km의 호수를 따라 반바퀴 도는 산책코스가 압권.
에메랄드 그린인 물빛은 빙하가 지표에서 깍아낸 미세한 진흙이 호수에 녹아 있기때문이란다.
너무 아름답잖아.
압권은 루이스레이크에 위치한 호텔이다.
죽기전에 호텔에서 꼭 자볼테야!!! ㅋㅋㅋ
Chateau Lake Louise Hotel!



루이스 호수에서 약 10km가량 떨어진 모레인 호수. 루이스보다 조용하고 한적하다. 루이스 호수로 올라가는 언덕위에서 왼쪽으로 약 10km정도 가면 험난한 산봉우리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모레인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10개의 봉우리 Ten Peaks산이다.
조용하고 산에 폭 둘러싸인 모레인 호수에서는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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