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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각설탕 먹먹한 아침이었다. 하지만 괜찮다고.. 괜찮은거라고.. 지구가 멸망하는 것도 아니니.. 괜찮은 거라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므로, 하지만 뭔가가 정상적이지 않은 구석들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좀처럼 가시지 않는 무거운 먹구름을 걷어내보려 애써본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손을 들어줬으면 어쩌면 내 판단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며.. 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이토록 절망적인 적이 있었던가.. 싶다. 하지만, 그만 하련다. 무거운 마음도, 먹먹한 아침도 여기서 멈춰야겠다. 쓰디쓴 에스프레소 한잔에 설탕 듬뿍 넣으면 더 없이 달콤한 녀석이 되는 법이니까.. 힘을 실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으로 가슴에 품어야지.. 그리고, 19일 이전의 마음으로..
여행.. 여행.. 여행을 하면 머리도 마음도 자라는 것 같다. 문득 작년 스페인 여행 일기를 꺼내보다가 여행 중에 나의 마음을 꺼내볼 수 있었다. 왜 인생에서 여행이 필수 인지.. 다시한번 깨달은 시간..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그리워하기_ Calabria 이번주 내내.. 정말 뜨겁도록 추웠던 날들의 연속이었다. 12월.. 두달전의 시간이 문득, 다시금.. 주책맞게 그리워 진다. 뜨거웠던 그순간들, 모기 때문에 잠시도 가만 있을 수 없던 그 순간도, 이제는 스물스물.. 그리움으로 남겨진다. 한 없이 뜨거웠던 그곳의 선선한 올리브 향내가 그립다. 비릿함 없는바다의 그 시원함이 몹시도 그립다. 가기 전부터 많은도움을 주고 그곳에 지내는 동안 참 고맙게도 잘 챙겨줬던 친구도 그립다. 칼라브리아에 있는 가족들도 그립다. Giuseppe와 매일 매일 이야기하며 그리움을 그나마 달래보지만, 그럼에도 문득 문득, 한없이 그리워 지는 오늘같은 날도 있는법이다. 칼라브리아 주유소 구경, 홍삼 받고 좋아하 하던 Davide와 Toni 더없이 따뜻했던 언니같고 엄마같았던 Na..
새 사무실에서_ 사무실에 있으면 하루에도 수십명의 눈길이 이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음을 안다. 예쁜 카페의 모습과 흡사하므로, 사무실인지, 카페인지, 소품 가게인지.. 도통 헤깔리게 만드는 이곳의 정체가 궁금할 것이다. 어제는 눈이 참 많이 왔다. 창 밖으로 눈이 많이 쌓였다.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이는 날..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어놓고 창밖을 보니, 영낙없이 크리스마스다. 행복돋는다. 밖은 더 없이 춥지만, 늘 마음만은 봄이어야 한다며, 사무실 모퉁이 창을 봄과 여름을 넘나드는.. 밝은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좁은 코너 창이 환해졌다. 늘.. 따뜻한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아직 스피커를 못 옮겼다. 스피커 디피를 해야 하는데.. ^^; 언제 가져오지? ㅋㅋㅋ 얼른 가져와야 하는데.. 뭐, 당장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
SPC office_ 7월 2일 SPC OPEN_ 8월 1일 LSS KOREA EXCLUSIVE DISTRIBUTOR 계약 10월 8일 LSS ASIA EXCLUSIVE DISTRIBUTOR 계약 그리고 11월 16일 새 터전으로 이사를 하고 이제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는 새로운 오피스를 준비했다. 그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분의 계획하심과 이끄심을 발견할수 있었던 순간들. 그리고 꿈꾸던 것들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감사하고 벅차다. 공장으로 사용되던 헐고 너무 더럽고, 도무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계약하고나서 짐빠진 내부를 보고 정말 걱정스러웠는데 계획하고 머릿속에 그렸던 대로 사무실이 완성이 되었다. 검정색, 하얀색 페인트를 온몸에 얼굴에 머리에 묻쳐가며 칠한 건물, 내..
REST 근래에 없던 복작 복작한 머리. 이유가 불분명한데, 뭔지 모르게 심기가 평소와 다르다는 점~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신경이 쮸뼛 쮸뼛 한다는 점~ 뭔가.. 아니되겠다.. 싶었다. 표정하나, 행동하나, 말 한마디에 금새 후회 할거면서 나도 모르게 삐뚤어지는 날은 나를 가만 놔둘 수가 없다. 오랜만에 오신 못된 손님인지라.. 그냥 어서오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하려고 얌전떨고 있다만.. 아.. 그만 가주세요~ 넹!!!? 그래서, 걸을란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바다를 만나고, 바람을 만나고, 구름을 만나고, 하늘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문득 기억속의 누군가를 만나고, 그렇게 나에게 고스란히 기대었던 시간들을 기억한다. 조금 더 담백해 지기를.. 인생이 조금더 가벼워지기를.. 깃털만큼 가벼..
은혜.. 감사.. 이미 나를 위해 하신 일들을 발견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 주일 말씀을 듣고 그것이 나의 삶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11월 18일은 추수감사주일이었다.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퇴직금도 못받고, 이미 통장은 바닥을 보인 상태. 결국 지원이 결혼식에 축의금낼 돈이 없어서 결국 고민하다가 깬 연금보험. 44개월을 꼬박 붓고 200만원가량 손해를 보고나서 해약금을 통장에 받을 수 있었다. 76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 십일조에 대한 생각이 스쳐갔다. 하지만 부어주실 축복을 기대하며 십일조를 드리고 감사헌금을 드렸다. 그렇게 주일을 보내고, 귀한 말씀으로 힘을 주신 하나님. 그리고 월요일 어제 11월 19일 오후 4시 20분경 이성훈 대표의 카톡 메세지를 받고 강남으로 갔다. 박국장님을 ..
설레임 하나로_ 한사람, 한사람. 우리는 각자 참 아름답게 고귀하게 그리고 특별하게 태어났죠. 주어진 각자의 환경에서 우리는 바른 것들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배웠죠. 그렇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왜 자꾸만 같은 자리를 멤돌고 있는 것 같은걸까요?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문득 뒤를 돌아보면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죠.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가 없죠. 문득 어딘가에 갖혀 있는 것만 같죠. 조금만 더. 저 담을 넘으면 새로운 세상이 나를 향해 방긋 웃어줄 것만 같아요. 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세상은 그렇게 쉽게 답을 보여주지 않아요.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닐까? 하고 문득 생각도 해봐요. 문득 외롭다고 생각이 들어요. 나는 왜이렇게 이상한거지? 왜 나만 다른거지? 하고 생각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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