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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ITALY_

그리워하기_ Calabria

이번주 내내.. 정말 뜨겁도록 추웠던 날들의 연속이었다.

12월..

두달전의 시간이 문득, 다시금.. 주책맞게 그리워 진다.

뜨거웠던 그순간들,

모기 때문에 잠시도 가만 있을 수 없던 그 순간도,

이제는 스물스물..

그리움으로 남겨진다.

 

한 없이 뜨거웠던 그곳의 선선한 올리브 향내가 그립다.

비릿함 없는바다의 그 시원함이 몹시도 그립다.

 

가기 전부터 많은도움을 주고 그곳에 지내는 동안 참 고맙게도 잘 챙겨줬던 친구도 그립다.

칼라브리아에 있는 가족들도 그립다.

Giuseppe와 매일 매일 이야기하며 그리움을 그나마 달래보지만,

그럼에도 문득 문득,

한없이 그리워 지는 오늘같은 날도 있는법이다.

 

칼라브리아 주유소 구경,

홍삼 받고 좋아하 하던 Davide와 Toni

더없이 따뜻했던 언니같고 엄마같았던 Nadia,

말없이 눈을떼지 못하고 함께 해준 Giuseppe,

한국에서 왔다며 밤 늦게 호텔로 찾아와준 고마운 미남 Salvatore

 

길도 모르면서 무작정 달렸던 하이웨이와

낯선 듯 낯설지 않은 곳에 다달았던 아름다운 곳들,

이탈리아 남부에서 만난 스페인의 네르하와 꼭 닮은 마을,

떠나던 날 들렀던 우체국과 그곳에서 꼭 꼭 우표 붙이던 그곳 폴리티카나..

 

모든게 더 없이 그리운 밤.

그리고 보고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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