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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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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3 사진찍은 기념이다. 입안에 거미줄이 앉을 것 같다. 오랜만이다. 무척이나 오랜만이다. 복잡하던 마음을 덜어내고 싶었던 시간, 그리고 엄마 핑계로 어쩌면 나는 잠시 부재중을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잘 버텼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멀미직전의 느낌이 24시간 따라다닌다. 알 수 없는 이유와 증상에 그저 내일이면 괜찮아 질거야.. 라며, 혼자 달래고 넘겨보는 나날들이 벌써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힘겹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문제를 만났을 때 이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들 이기에 내려놓을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가 아닌 것들로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이 상황들 앞에서 나는 지속과 멈춤의 경계에서 몹시도 혼돈스럽다. 마치 극도의 멀미감에 토해내야 할지 참아내야..
일탈 잠시.. 쉼표를 찍어 보기로 한다. 엄마를 핑계로 나의 쉼을 얻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뭐든 상관없다. 새벽부터 미세하게 밀려오던 편두통이 사라지길 기도했다. 아침부터 하늘은 두 얼굴을 지닌채 밝았다 어두었다를 반복했다. 내 마음속 같고, 우리들의 마음속 같고, 우리네 삶 같고.. 나의 삶 같다. 세상은 몹시도 혼란스럽다. 나의 일상도 몹시도 잔잔했다가, 어쩔때면 예고 없이 사정없이 파도를 쳐댄다. 책을 읽거나, 영어 공부를 하거나, 혹은 새하얀 백지에 낙서를 하거나, 슥슥... 낙서같은 스케치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멍때리거나... 혹은 이 모든 것을 순차적으로 이어가거나, 그렇게 내 시간을 까먹는 시간들이 나는 몹시도 좋았다. 주말에도 내 고정석을 차지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큰 컵에 받아들고 책을..
긴 터널을 지나.. 몹시도 고통스러웠던 며칠이었다. 몇주였는지, 며칠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고통은 언제나 느리고 더디고 깊은 법이다.개인적인 어떠한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건드리는 사단의 치졸한 수법에 나는 말릴 뻔 했던 것이다. 그랬었다. 주변에 내 소중한 사람들이 아팠고, 고통스러워 했으며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고스란히 고통의 가시들로 돌아왔다. 힘든 시간들이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기분을 어떻게 털어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세월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시대가 통감해야 할 아픈 일 이기에.. 그런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더 생각하지 않았다.그런데 그게 전부가 이니었던 것이다.사단은 몹시도 치사했다. 해볼테면 정정당당하게 올 것이지.. 사단의 수법은 몹시도 뻔하면서도 유치하고 치졸했다. 마치..
20140430_ 하고 싶은 말을 제때 쏟아내지 못하면, 늘 그렇지만 백지가 된다. 머리속을 가득 채웠던 숫한 이야기들이 사라졌다. 새 하얗게.. 2014년 4월 30일, 4월 마지막 날.. 오늘은 동생이 멀리 이사를 간다. 서울이지만, 늘 가까이에 지내와서 몰랐는데.. 멀리 이사하게 되어서 몹시도 기분이 이상하다. 180의 거구인 동생이 누나들 눈에는 늘 어리기만 하던... 그런 동생이 아빠가 된다. 그리고 정말 가장이 되는 것이다. 미안한 일들이 자꾸만 머리에 멤돌고 가슴에 얹힌다. 늘 후회는 그렇게 오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찾아오곤 한다. 개개인은 몹시도 좋은 것 같으나 이 나라를 쪼물딱거리는 나랏밥 먹는 이들은 멀쩡한 이들이 하나 없어 보이는 이 나라. 개개인으로 만나보면 몹시도 좋은 사람들 같은데 들리는 이야기들..
슬픈 우리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우울한 기운이 사라질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비극이 도래했을 때 얼마나 잘 이겨내고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리는 좀처럼 생각하거나 고려하지 않은채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 상황에 닥치게 되면 몹시도 힘들고 고된 고통의 시간을 감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마음 다해 좋아하던 사람과의 이별을 고하던 그 순간보다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마음이 몹시도 무너집니다. 이 사회에 대한 깊은 우을증이 세월호를 통해 나타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의 뿌리 깊은 악함이, 추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간들입니다. 이 나라를 믿고 왔던 국민들은 나라에 대한 배신감을 감추지 못..
아버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종일 일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운걸 어찌할 수가 없다. 퇴근을 하고서도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생존자를 발견한다면..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격벽이 물을 막아줬기를 기도한다. 참담한 이 현실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아버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리고 살아주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하나님의 방법 내 넉달치 급여를 플로잉하고나서 알았다. 왜 마음이 불편했었는지.. 하나님께서 머리속에 숫자를 거짓말처럼 바꿔서 보여주시고, 그렇게 100만원을 더 송금하고나서 왜 그랬는지 알고나니 마음이 평안해 졌다. 하나님의 방법은 그렇게 얼토당토 않은 듯... 그렇다.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나의 머릿속을 잠시 기억을 바꿔주셨다. 그것이 나 혼자만이 아닌 누구나와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놀라운 은혜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아버지의 계획하심이 몹시도 더 궁금해 진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을 성실한 청지기로서의 그 역할을 해 나가며, 하나님 앞에 한발자욱씩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 그 기쁨을 누리며, 감사함으로 오늘도 호흡한다. 어제 김대표님을 만나 나누며, 선교사님이..
씨앗심기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몹시도 두렵고 떨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길이라는 것. 그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십일조를 ACTS29에 플로잉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마음이 조금은 편하지 않은 것도 있다. 왜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차피 이 돈은 하나님께서 필요한 곳에 쓰시기 위해 우리를 통해 준비시키신 것이다. 그러니 어디에 쓰이건 우리가 마음 둘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곳에 열게끔 그 마음을 주신 것일테니, 상관없는데.. 그렇다. 사단이 주는 마음이라면 그 만큼 이 사역이 귀하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란 뜻이 아닐까? 나도 한번 만저보지 못하는 큰 돈이다. 사실 플로잉을 할 때마다 가장 먼저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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