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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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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넘넘 그리운 아빠, 늘 보고싶은 울 아빠, 언제고 아쉬움이 찰때면 떠오르는 아빠, 좋은일 있을때마다 가장먼저 한걸음에 달려가 얘기하고 싶어지는 아빠, 아빠가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아빠가 나에겐 가장 절실했고,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나에겐 가장 절실했던 아빠, 회사를 다니며 힘들어 할때 가장 먼저 듣고 싶던 목소리 아빠 목소리,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혼자 다짐할 때 가장 먼저 상의하고 싶었던 아빠, 캐나다에 발을 옮기고 가장 보고싶었던 아빠, 영어로 노랑머리 파랑눈과 조금씩 대화를 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었던 사람 아빠, 회사를 그만두고 홀가분하게 "나 회사 그만뒀어!"라고 말하고 싶던 아빠, 이탈리아에서 연락이 왔을 때 두런두런 상의하고 싶었던 사람 아빠, 사업자가 나오기도 전에 일이 ..
요즘_ # 꿈에 밤새 뒤척 뒤척 거린 것은 밤새 나 몰래 내렸던 비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밤새 만나야 할 누군가를 아무도 모르게 만나기 위해 헤매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느즈막한 아침, 무거운 몸을 일으켰을 때, 기억속에 남겨진 거리와 사람들. 그는 몹시도 취했고, 상상도 못하던 그의 모습이었으며, 짧았던 머리가 나만큼이나 길어 친구의 손에 머리가 밀리고.. 왠 개꿈이던가 싶다. #초복 초복인데... 무린 점심에 무얼 먹지? 어디가서 삼계탕이라도 한그릇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삼계탕 집이 얼마나 있을런지... 오리집은 문전성시, 예약하는 사람들로만 넘치지 않을까 싶고... 뭐.. 그러하다는 얘기 # 아웃리치 준비 국내 아웃리치를 가지 말아야 하나.. 하고도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온전히 시간을 할애..
준비 맘의 준비가 몹시도 요란스럽다. 뒤늦은 마음의 준비인 탓일게다. # 명품가방 이제 20여일 조금 더 남았다. 큰 부담 없이 결정했던 여정이지만 그 땅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갈 수록... 무게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 작년에는 메이저 리그를 포기하고 러시아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셨다. 그리고 올 해에는 어디든 필요한 곳에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가장 먼저 컨텍이 들어온 요르단.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기로 하고 온 시간이 한달여시간이다. 그렇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 결정을 했다. 가끔은 생각한다. 보통 여자들이 그렇듯 아주 그럴듯하게 좋지는 않아도, 명품 가방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좋은 옷을 입고, 그렇게 좋아하는 신발을 콜렉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늘 그 욕심앞에..
119 구조대 건물 3층에서 연기가 새 하얗게 창문 밖으로 새어나왔다. 그리고 탄 냄새가 몹시도 심하게 났다. 등기를 전하러 왔던 우체부 아저씨도 발을 동동 구르셨다. 집에는 사람이 없어 보였다. 건물에는 나만 있는 상황, 건물 주인에게 연락을 했다. 그 사이 119 출동이 되었고, 그 사이 세입자 할머니와 겨우 연락이 닿았다. 몹시도 뜨거운 날이다. 놀란가슴으로 달려오신 70도 넘어 보이는 백발의 할머니, 굽은 허리로 택시에서 내리신다. 급한 마음에 달려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가스레인지에 냄비가 시커멓다. 뿌연 연기와 시커멓게 타버린 냄비. 조금만 더 늦었어도 큰일 날 뻔 했다. 그 사이 119가 도착했다. 119 출동은 몹시도 빨랐다. 그리고 구조대원들을 보니 내가 다 미안해 졌다. 이 뜨거운 불볕 더위에..
가볍게, 비가 올 것 같다. 당장이라도.. 하나! 둘! 셋! _ 그렇게 외치고 나면 우다다닥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하늘이다. 그런 하늘인채로 벌써 한 시간이 넘도록 하늘은 뿔이 나 있다. 차라리 시원하게 쏟아내고, 쨍하게 맑은 하늘이 나와주면 좋으련만. 내 맘대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은 세상에 무척이나 많다는 걸 잠시 잊었던 모양이다. 한달여의 시간이 남았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땅과 몹시도 가까운 곳을 보며, 지도에서 검색을 하고 그 지역들을 보며, 여러 생각들이 들지만, 무척이나 무모한 순종으로 끄덕이고 옮기는 발걸음이다. 감사하게도 두려움이 없기에, 무조건 전진이다. 책을 보며,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탕 얻어터져가며, 그렇게 인생을 배워가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나는 왜이렇게 생각 없이 살아..
남을 위한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 # 결정 살다보면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들을 많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마주하게 된다. 그때 마다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어쩌면 인생의 숙제이거나, 혹은 우리에게 주어진 짐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결정의 순간은 늘 나에게 기회로 화답해 주었었다. # 기회 기회라는 것은 늘 내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다. 그게 때로는 잘 보이는 곳에 우뚝 서 있기도 하고, 또 어떨 때에는 저 깊이 숨어 있기도 하다. 기회가 보일 때에 움켜잡을 수 있는 용기는, 준비된 용기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용기는 낭패의 쓴 잔으로 깨달음과 경험이라는 큰 상을 주기도 하겠지만... # 용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겸손하다는 의미인 것 같다. 나의 부족함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나의 부족함을..
하나님의 시선 지난주 원데이카페에서 조반석 선교사님을 만났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인도해 주셨는지를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고, 지금 내가 다시 고백해도 소름이 끼치는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웃리치를 결정하고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러시아에 가게 될거라 생각 했었는데, 러시아는 무산되고, 요르단으로 합류. 요르단, 지도를 처음 찾아 보았다. 이탈리아와도 근접한 나라. 주일 설교를 들으며, 선교는 내가 무언가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내가 초대되어 동참하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께 어떠한 도움이 되어 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아버지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선교에 대한 바른 시선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비전, 하나님의 마..
슬로우 라이프 천천히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천천히 간다는 것은 늦어진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뒤쳐진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쭉 살아었으니까... 잠시 나에게 준비되었던 캐나다에서의 짧은 6개월은 나에게 많은 충격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기에 벅찼는지도 모른다. 빠른 것들로부터의 재촉, 빠르게 가야 하고, 빠르게 해야 하고, 빠르게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 지금의 내가 살고 있는 시대 인 것이다. 천천히 간다는 것... slow life..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애써본다. 회사가 성장하는 것도 조금은 천천히 걷는 것도 조금은 천천히 머무는 것은 조금 더 천천히 그래서 인지 나의 삶은 그렇게 변화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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