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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YESto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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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3_ # 믿음 보여지는대로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여지는대로 믿고, 믿었던 모습 그대로가 전부인... 그럴 수 있으면 서로의 갈등도 없을 것이고, 걱정도 없어질 테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이 늘 이면에 있기 때문은 아닐까...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믿고 있는가? # 책임감 그만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에너지를 쏟아낸다는 것은 사랑이 그 안에 녹아져 있는거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 잘못되었을 경우에, 그 잘못의 근원이 나에게 있다는 의미는 아닐까? 그렇다면 잘되어가고 있을 떄는 물론이거니와 잘못가고 있을 때엔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도 가감없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잘못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한답시고, 상처받지 않게..
사람, 선물 오기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던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사랑하시고 이 가족을 사랑하신다는 것. 그리고 이곳에 와서 또 다룬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한국에 있는 내 소중한 사람들... 아마도 올해의 여정은 사람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한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몰려드는 부담감들... 나의 역할은 뭘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또 뭘까... 왜이렇게 나는 생각이 또 이토록 많아진 걸까... 기도하라시는 거겠지...!? 기도하기, 깨어있기, 감사하기,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기.. 지금 떠오르는 모든 사람들... 내게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다. 하나같이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인데, 어쩌면 나는 그 소중함을 모른체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아 몹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시 짐싸기_ 그렇게 한해가 또 갔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분주했던 몸과 마음.. 가끔은 절기도 하고, 멍때리기도 하면서 보냈던 시간, 요르단을 다녀와 추석을 지나고 나니 또 다시 짐을 싸야 할 때가 왔다. 독일 - 가족여행 - 아웃리치 - 이탈리아 그렇게 4차례의 큰 행사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소소한 이벤트들..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것 같다. 올해엔 추석이 너무 급하게 스쳐 지나가 주었고, 물론 너무나도 특별한 우리 첫 조카 윤서양의 탄생도 있었지만 ^^* 그렇게 급하게 지나가 버린 시간을 주워담아볼 틈조차 없는 시간.. 그리고 다시 짐을 싸야할 시간이다. 한달의 시간은 나에게 너무나도 특별한 시간이기에.. 이탈리아를 왜 품게 하셨는지, LSS를 왜 나처럼 부족한 사람에게 주셨는지, 또 그 많은 장..
하나님의 계획 요르단을 다녀와서 나에게는 고난의 시간이 지속되었다. 요르단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되어간다. 그 한달의 기간 중 절반은 절고, 헤매고, 엎어지고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고... 하나님께서 SPC를 통해 하실 일들에 대해 기대하며 기도해 온 시간들... 우리에게도 늘 블링블링 핑크빛의 시간들만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온 몸으로 체감했던 시간들... 그렇게 광야같은 시간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구하고 엎드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새로운 사업 구상에 있어 필요한 5억은, 어쩌면 "그 5억 있으면 왜 그렇게 살아!!!?" 혹은, "돈 있어?" 라고 물을 것이다. 종잣돈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현하고 그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들을 백분 끄집어 내고 활용하게 된다면..
꿈_ 나는 또 꿈을 꾼다. 비 현실적일 것만 같은 이야기가 몹시도 내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만 같아서... 나는 다시 그 꿈을 토해낸다. 어제 오늘의 그림이 아니라, 오래전 그 언젠가 부터 그려왔던 그림들. 입술을 열어 언어로 표현되어질 때에 현실화 되어지는 것만 같은 청사진들. 꿈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몹시 감사하고,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가 아니라.. "계속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봐요" 라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현실에 부딛히게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가슴의 미동을 느낄 수 있기에, 이 미동이 얼마나 커다란 힘을 만들어 낼 core가 될지... 그 정도가 느껴지기에, 나는 계속 꿈을 꾸기로 한다. 그래... 멈추지 않으면,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 그..
아웃리치 그리고.. 요르단을 보내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자세히, 제대로 들여다보고 알고 싶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여전히 화도 많고, 덤벙대고, 또 참아내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이탈리아 일정이 꼬이면서 나도 모르게 '짜증나!'라고 표현해 버렸고, 아마 이디렉터도 못잖이 당황했을 것이다. 매일 매일이 훈련의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요르단에서의 시간들, 시간을 곱 씹다보면, 단물을 삼키게 될 것이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뒤늦게서야 알아차리게 될 지도 모른다. 9일간의 일정동안 낯설었던 사람들과 함께 그 시간을 깊이 보내며, 많은 경험을 하고 보고 느끼고 깨닿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을 통해 배웠고, 리더십에..
20140806_ # 준비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것 같은데 여전히 나는 분주한 마음만 안고 여전히 허둥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3일전이다. 이만한 마음을 준비하며 떠났던 걸음이 있었던가.. 현지에 물이 귀하단 얘기를 듣고 고민끝에 잘라낸 머리. 단발이 되어 머리는 몹시도 어색하고 덥수룩하며, 아줌마스러워졌다. 하........................... 몹시 좌절감이 들지만 괜찮다. 머리는 다시 기르면 되는거니까.. 한달일정의 짐도 전날 밤에 싸던 나인데.. 요르단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뭘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어쩌나 싶어 혼돈이 잠시 밀려온다. #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나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것이고, 내 꼭 쥔 손을 활짝 핀다는 의미이며, 내 것을 과감히 내어 놓..
낯선이들과의 동침 8월이다. 어느새 3일이 지나고 4일째 맞이하는 8월이다. 두번째 가는 보은이라는 곳, 충북 보은 사랑의사도교회에서 보낸 3일은 몹시도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안에서 힘이 생기고 사랑이 느껴진다. 그리고 때로는 외곡된 사랑의 모습을 보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 아웃리치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기저기 팀을 쫓아다니며 잔심부름을 하며, 보냈던 시간들 속에서 많이 또 배우고 돌아왔다. 비록 많이 덥고, 눅눅하고 또 내맘처럼 안되는 것들 투성인 곳에서 지냈던 시간이지만, 그 상황을 즐기는 법을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또 하나 배우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그리고 사람들의 진짜 모습을 조금씩 더 알게되어 참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