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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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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_ 입밖으로 내뱉으면... 그때부터는 내 일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말하지 않고 가슴속에 담아둘 때는 내일이 아니라고 해버려도 아무도 뭐라지도 않고 책임을 묻지도 않지만... 일단 입밖으로 내뱉어버리면 그때부터는 내 일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팠습니다. 내내... 내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쉬 버리지 못했던 나의 무던함이 그렇게 나를 아프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독감을 앓고 나면 언제나 그렇듯 다시금 번뜩 일어나 서게 마련이니까요... 실수 였다고 말해버리면 너무 화가날 것 같습니다. 내딴에는 참 오랜 생각끝의 결론이었으니까요. 괜찮습니다. 후회도 미련도 덜할테니까요... 또 알았습니다. 또 하나를 나는 배웠습니다. 그..
오늘하루_ # 종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인천갈 준비를 하고 인천길에 향한다. 신도림에서 부장님을 만나 인천행_ # 일단 오늘 선약되어진 곳에가서 현장실측을 했다. 공연이 있어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갑자기 잡혀진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일이 급빨리 끝나 버렸다... # 인천끝까지들어간다. 가서 평소 친분이 있는 감독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눈다. 선약되어진 감독님께 가기전에 잠시 들러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 식사를 했다. 그리고 선약된 감독님을 만나러 다시 이동... 가다보니 전에 우리 현장 근처... ^^; 가서 리허설도 좀 보다가, 감독님과 한참 이야기들을 나눈다. 사람은 역시 겪어봐야 한다. 참 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고 유익했던 시간.. # ..
헌혈증 나누기 최용섭님 김경환님 이재완님 김우리님 박재성님 심영화님 이대웅님 김지태님 고예남님 김일우님 황 인님 김해영님 김정훈님 황천익님 정승훈님헌혈증을 위 기증자분들의 이름으로 대전에서 암투병중인 엄숙자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화_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넥스코 고예나입니다' 'Hello...'_로 시작한 한 외국 남성... 'Miss Yena Ko please...' 'This is yena... speaking...' 한마디 내뱉었지만......... 속으로는 헉!!!!!!!!!!!!!!!!!!!!!!!!!!!! ㅠ.ㅠ 나 영어... 안된다........... ㅠ.ㅠ 아쒸...................... 그 짧은 순간에 별생각 다든다.언넘이지? 한국놈도 못꼬시는데 내가 외국놈을 꼬셨을리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아는 외국인도 없고......... 누구야? ...대충 듣기로는 이번 전시회에 참관했었다. 부스에서 명함을 갖게 되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 메일을 보낼테니 메일 주소를 가르쳐줘라.............(뭐야! ..
컴백_ 전시회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10월이었던가 봅니다. 아직 10월이 며칠 남아있는데... 왜그렇게도 나에게 10월이 고롭기만 했는지 모르겠네요. 시간가는게 아깝기만한데, 어쩐지 시월이 그냥 빨리 가버렸음 좋겠단 생각마져 드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에 짐으로 있던 전시회와 시험도 마쳤고_ 이젠 밀린일들과 전시회 이후의 새로 발생할 일들을 처리해 가겠지요... 일상의 삶들이 좋습니다. 잔잔하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좋겠단 생각...도 하게 되네요.. ^^ 비가 한차례 오고나니 많이 선선해 졌어요. 몸이 추워 마음이 추운건지, 마음이 추워 몸까지 추운건지... 잘 모르겠네요.. 한주가 시리지 않고 따뜻했으면 합니다...
복귀_ 우여곡절이 많았지만_ 전시회는 여전시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정리하고 이제 내일모레 시험주비만 남았다. 내 기록들은 시험 끝나면... 차근차근 정리하지뭐! ^^ 일상으로 돌아왔다... 평온하다..
제발_ 마음이 조금해지기 시작했다. 다음주에는 KOSOUND가 있다. 전시회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시험이다. 시험...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힌다.공부를 못했으니까.. 벼락치기라도 빡세게 해야 한다. 이번에 시험에 떨어지면... 그러면... ㅠ.ㅠ 안돼안돼................턱걸이라도 붙길바라는 간절한 마음.................. 부디......................
같이먹어요_ 시골집에서 날라온 햅쌀이다. 직원들이랑 조금씩 나눠먹으라고 시골 집에서 보내주셨다. 지난번 아빠 병원 입원하시고 회사에 좀 소홀했던 것... 내내 걸리신단다. 괜찮다고 해도 엄마아빠는 고맙고 죄송스럽다며 햅쌀이라도 나눠먹어야 겠다고 하셨다. 늘 그렇지만.. 울 엄마의 그 마음의 반만이라도 닮았음 좋겠단 생각을 참 많이한다. 언니랑 늘 하는 얘기지만, 울 엄마는 정말 천사다. 진정천사! 왕인정!!!이다. 우리도 논 농사를 짓는게 아니기 때문에 많이 나누지는 못하고, 도지준 논에서 나온 식량을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나눌 수 있는 그 마음이 풍요로와 따뜻하고 기쁘다. 맛나게들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