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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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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0_ #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 했다. 충분히.. 내 의사를 밝혔다고 생각 했다. 양보할 만큼 양보도 했다고 생각 했고, 나로서는.. 정말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 했다. 최소한.. 나에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기대 했던 것 뿐인데.. 그것조차도 하지 말았어야 했던지도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이유가 있기 나름이니까.. 라고 생각 해 보지만.. 어쩐지.. 그 말 한마디 한마디.. 마치.. 결국엔.. 종국에는.. 거짓말처럼 들려서.. 그저 나를 대충 어르고 달래려는 말 같이 들려서.. 마음이 아파왔다. 결국.. 그랬던 거였구나.. 라는 결론으로 종결되어버리는 것 같아.. 허탈하다. 이젠 어쩌지..?가 순서 일 것 같은데.. 어쩌지..가 아니라.. 그.냥. 허탈하다. 나의 긴 세월과.. 나의 헌신은.. 헌신짝 취..
Remind_ 20080701 @ Grandvill Island # 구름한점 없다. 하늘은 파랗지도 않다. 하지만 괜찮다. 마음만은 새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 점점이 찍혀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 다짐을 한다. 하루하루 눈을 뜰 때마다, "아직 이세상에서 내가 해야할 일이 있기에 허락하신 하루에 감사합니다.."를 마음속으로 읊조려 보지만 마음처럼 행동도 말도.. 표정조차도, 때로는 마음조차도 따라주지 못하는 나의 사악함(응?)으로 슬퍼질 때가 있다. 변화되는 삶을 기대하며.. 꼼꼼히.. 조금은 귀찮더라도 나 자신을 돌아보기.. 운동도 열심히.. 옛날의 S라인(응? 그런저..억..이..?)을 다시 한번 도.전. 해보기로.. 마음 먹고.. 저녁은 지양.. 운동은 지향.. 하며.. 어제 드디어 러닝 1시간..
First of Oath _ 마음속에 가슴속에 새겨둔 나와의 약속들.. 반드시 지키겠노라.. 다짐한 나와의 또다른 약속.. 그것들을 향해서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야지.. Promise by myself.. which is very worthy and I'm going to keep it up with me. It's going to bring me many things just like Luck, Good Luck, Super Good Luck, Extreamly Super Good Luck.. with my efforts. You know when you willing to doing something then the Luck would follow you all the time. That is true.. and I belive ..
2010년 어느날.. # Good Luck 그 새벽에 공항에 간건 처음인 것 같다. 밤새 한숨도 못잔 얼굴.. 수심이 드리워진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안좋다. 하지만 가서 잘 이겨낼 거라는 생각은 확실하다. 그래서 괜찮다.. 라고 혼자 마음밭에 소리지른다. 꽤나 긴 시간 동안.. 어쩌면 세월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그 기간 동안 참 많은 시간을 공유했었던 모양이다. 그랬던 녀석을 떠나보낸다는게..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 목구멍이 시려왔다. 게이트 앞에서 녀석을 안아주고 팔을 풀고보니 녀석의 눈가도 촉촉하다.. 참았던 녀석이 울컥.. 뛰쳐나오려 든다. "건강해.. 힘들면 언제든 연락하구.." 짧은 안녕.. 긴.. 안녕이 될지도 모를.. 안녕.. 잘 할거야.. 좋은 것들만..
기꺼이 하는일엔 행운이 따르죠_ 뉴스에서 들려오던 누가 투신자살을 하고, 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세상을 떠나고.. 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오던 그때.. 나도 그일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지던 그때.. 그랬다. 누군가는 의도 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행동변화 하나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켜 또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일들이 아주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느꼈던 어느날.. 죽음이 두렵지 않고, 남의 이야기 같지 않게 느껴지던 그때.. 눈물이 참 많았었다. 걷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고, 일을 하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던 그 시절.. 그랬었다. 나는 나 스스로를 딛고 일어서야만 했다. 그때 나는 주로 '그녀가 웃잖아..'라는 한 문장으로 나를 다독였다. 메신저에, 블로그에, 싸이에.. 그리고 내 소중한 이 집에도, 어디에나..
지난주_ @YeilTown in Canada # 목요일 해가 넘겨 오랜만에 만난 사람.. 여전히 잔잔한 그 사람은 뭔지 모르게 달라진 것만 같았다. 살도 전에 비해 많이 빠져보였다. 무언가 달라진 것들이 많아 보였으나.. 사실 그게 무언지는 쉽게 알 수가 없었다. 예전의 아련했던 마음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오랜만의 재회치고는 너무 벅찬 만남이었던건 아닐까.. 하고생각했다. 잠시.. # 금요일 갑작스런 손님과의 미팅.. 학교에 또 못갔다. 요즘 부쩍 학교를 못가는 상황이 자꾸만 발생한다. 큰일이다. 이번주는 전시회 때문에 학교에 또 쭉.. 갈수가 없다. 다음주에는 아빠와 만나는 날이므로.. 또 학교에 갈 수가 없다. 큰일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도리를 마다하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채.. 그렇게 살수는 없..
Present_ 지난주말 오랜만에 동무집에 놀러갔습니다. 매번.. 제 스케줄 때문에 만나기가 번번히 어려웠던 우리들.. 다음주에 결혼식이다 뭐다.. 제가 일정이 정신없어서 못볼듯하여 일주일 미리 생일이라며 만났습니다. 한녀석이 임신7개월인지라 녀석 집에서 만났습니다. 점심무렵 친구집에 도착.. 녀석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화곡동 김여사는 요리 라이센스도 취득한 솜씨 자랑하는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읍죠! 그런 김여사의 메뉴는 닭갈비 되어주십니다.. 캬.................. 춘천본토에서 먹어본 닭갈비보다 훨씬더 맛이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감칠맛 도는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김여사에게 특제소스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잠실에 김여사님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친히 미역국을..
선물_ 캐나다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로 부터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한권은 본인이 읽고싶은 책이라며.. 또 한권은 추천하는 책이라며.. (이렇게 말한거 맞지? 으응?) 보내온 책이 어제 인x파크를 통해 도착했습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때문에 참 좋아하는 작가.. 에쿠니가오리의 달콤한 작은 거짓말.. 받자마자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 오늘 아침까지 1/3을 벌써 읽어 버렸네요.. 참 별스럽지 않은 듯한 일상을 참 특별하게 그려내는 에쿠니가오리의 필체.. 참 소박하고 위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 드뷔시(나카야마 사치리)는 아직 펼쳐보지 못했지만 왠지 요 녀석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군! 고마워.....요.. ^^ 지난번 선본게 잘 안됐다며 조금은 슬퍼하는 듯 했던 오군.. 착실하게 늘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