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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단편영화 영어자막 작업_


돕는 다고 하기보다는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또 한번 찾아 온 것이라고 생각 했다. 더 잘 해주지 못함에 미안했고.. 비루한 내 영어 실력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으며, 비속어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또.. 했다.
뭐.든.배.워.서.나.쁜.것.은.없.구.나.. 라고.. 생각도 했다.
대학 졸업까지 최저의 성적을 자랑(응?)하던 영어의 소유자 였던 나, 어떻게든 교양과목에서 조차도 꼭 꼭 피해가고 싶었던 유일한 과목 영어..
나에겐 남북통일 만큼이나 현실속에 없었던 영어를 많이 모지라지만 언젠가부터 하게 되었고 이젠 그 지긋지긋 알파벳도 보기싫어하더너 내가 영어를 사랑하게 되었다. 즐기게 되었다.
6개월의 투자는 참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마지막 털어 넣었던 통장 잔고도 하나 아깝지 않았고.. 다른 포기했던 많은 것들이 헛된 포기가 아닌 값진 포기가 될 수 있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단편영화이지만 누군가의 인생과 철학이 담기고 피와 땀이 담긴, 누군가의 인생을 녹인 작품에 부족한 나의 일부를 녹여냈다. 이번 작업을 통해서 단편영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조금이라도 작품의 감독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값진 일을 한 것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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