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Diary_ (64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0430_ 당산에서 결국 지하철을 내렸다. 사람들의 흘끔거림이 따가웠다. 괜찮을 줄 알았다. 아니 정말 괜찮았었다. 그런줄 알았다. 아니 정말 그랬었다. 그런데, 아니었나보다. 세월의 벽은 쉽사리 사라질 수 없다. 너무 긴 세월이다. 차라리, 정따위는 가맣게 잊고 살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더 독하고 이기적이인채로 마음은 단 한 조각도 나누지 말았어야 했다. 이 순간이 두려웠더라면, 눈물이 마른가 싶어 다시 지하철을 탔다. 7줄에 담긴 한마디 한마디가 이를 악물고 버티던 마음을 와르르 무너뜨린다. 다시금 쏟아지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다. 을지로 입구에서 다시 지하철을 내린다. 멀뚱하니 서서 바보같이 엉엉 울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_ 나에게는 늘 등대같은 분이셨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었고,.. 살고보자 바나나 한개, 우유 한잔 혹은 패스 점심한끼 혹은 패스 저녁은 대부분 패스 최근 불량한 나의 식습관 그리고 새벽에 두번이상 깨는건 기본 근래에는 아침까지 못자는날 허다하고 최근엔 병원에서 밤을 새는구나. 몸이 쳐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형부 눞혀놓고 편의점에 왔다. 동생꺼랑 나란히 언니는 일하느라 급통앓는 형부태우고 날아와 동생얼굴을 보자니 동생이 참 짠하다. 내 모습이기도한데.. 허허.. 웃자. 오늘은 건대응급실투어.. 맛있네 편의점 샌드위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0426_ # 마음 독해져야 하는걸까..? 하고 생각했다. 무균실에서 살아야 할 것 같다는 말에, 갸우둥.. 내가 그렇게 약해보였나? 독하단 말만 들어봤지, 그런말 처음 듣는다. 이 업계있는 사람에게는_ 마음의 표현법이 모두가 같다면.. 그럼 오해는 적어도 상상하지 못할만큼 멀리까지 가지도 않으련만. 마음이란 건, 참으로 고질스럽다. 고마움과 미안함은 늘 한세트로 다녀야만 하는가보다. # 목욕 안밖으로 복작복작.. 오늘은 바로 퇴근해서 엄마랑 저녁을 먹었다. 엄마와 죽으로 저녁을 먹고 뜨거운 물을 받아 엄마를 씻겨드렸다. 천하장사도 울고갈만큼 씩씩하던, 절대로 아플줄 모르는 것 같은 엄마가 어느새 쇠해지셨다. 너무나 약해진 엄마를 보는 마음이 일렁인다.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근 엄마의 몸이 너무나 가녀리다. 엄마를.. 용서_ 용서 [容恕]요 [명사]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 [유의어] 가차, 관용, 용납 forgiveness 내 마음을 철저히 외면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인내와 관용. 20120425 차라리 또 다시 병원이다. 하루에 1년씩 수명이 주는 것 같다. 시꺼먼 저 아래로 끝도없이 가라앉고 있는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죽을 것 같고, 그게 더 편할 것 같은데 주위에서 한명 두명.. 자꾸만 나를 괴롭힌다. 삶에대한 선택. 누군가는 살겠다고 나를 죽이려들고 누군가는 나를 걱정한다는 이유를 댔지만 나는 왜 모욕감을 느끼게 되는가? 나는 왜 지금 숨을 쉬고 있는가.. 그대들은 무슨 권리로 나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는가. 왜 가만있는 나를 이토록 괴롭히는가. 수치심을 느끼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신의 의도가 무엇인가? 차라리 날이 잘선 칼로 후벼파라. 차라리 달리는 기차에 나를 던져라. 내마음은 이미 너무많이 다쳤다. 가라앉는다. 나는 가라앉는다. 나는 아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세상이 나에게 모든 짐을 들으라고 등떠미는 것 같다. 다 괜찮다. 엄마만 괜찮으면, 아무렴 상관없다. 아무리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애써보지만, 안된다. 부모의 고통앞에 너무나 무력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힘을 내야 한다. 죽어나가던, 가슴이 으스러지던 상관없다. 엄마만 괜찮다면, 아무렴 어때.. 무게 마음의 무게가 지구보다 무겁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silence_ .............. ... .................................................... .......... ....................................................................... . .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