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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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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이야기_ 묵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_ 털어내지 못하는 마음이 끕끕하다. 쨍한 유월의 뜨거운 태양에 깨끗하게 빨아 널은 빨래 탈탈 털어 말리듯, 그렇게 내 마음도 그대로 빨래통으로 들어가는 빨래처럼 홀랑 뒤집어 내고 싶다. 인생이 시시 않아서 다행이다. 감춰둘 수 있는 무언가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은 거라고,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은 거라고, 그래.. 스스로 보듬어보는 순간이 즐겁다. 길고 긴 터널을 또 다시 지나온 듯 하지만, 사실은 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주 가녈픈 시간이었음을, 돌아서서 보고서야 그렇구나_하고 느낀다. 인생이 유쾌하구나. 인생이 이렇게 기대감으로 넘치는 거구나. 인생이 이토록 신나는 거구나.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기적같은_ 그래서 나는 나의 삶 자체가 기적이라고 느끼..
Lucky Girl_ 내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요즘 매 순간 순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한 순간들이 매 순간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진심을 다 한다는 것이 어떠한 감동을 주는지도 많은 분들을 통해서 배우고 있다. 그리고, 그 감동을 그대로 누군가에게 전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한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탁월한 인복을 타고난 나는, 정말이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새삼스럽도록 감격스러운 순간들의 연속. 나는 이토록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그러니, 나 또한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곱절로 흘려 보내며 살아가는 것이 나의 사명인 것이다. 진심을 다해, 아무런 조건도 없는_ 그 안에 스토리가 있고 감동이 있다. 그것이 진짜 이야기 인 것이다. 이제 시작하게 될 이야기.. 그 서막을 열기 전..
열정_ 한다는 것_ 하루하루, 나는 기적같은 삶을 살고 있다. 매일 매순간, 감사하고 행복하다. 물론 순간순간, 욱할 때도 있고, 더러는 미간을 찌뿌릴 때도, 혹은 못난 말이 입에서 나오는 경우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온한 마음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에 나는 가슴이 따뜻하다. 나에게 허락하신 이 순간들을 감사한다. 만나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시간을 함께 공유하면서 또 감사한다. 나에게 주어진 이 순간들이 감사하고, 이 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고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내 안에 열정이 있어 감사하다. 열정 한다는 것, 그것은 나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안다. 하여, 또한 감사하다. 나를 이토록 극성맞고, 투우장의 소처럼 불같은 열정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그 놀랍도록 디테일..
5월 에피소드 정리_ 5월인가 싶더니, 벌써 5월의 넷째주를 맞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5월이다. 매 월마다 특별한 기억들이 있는데, 5월에는 그렇다하게 특별한 기억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올해의 5월이 기억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_ 그만큼 많은 일들도 있었고, 그 안에 웃음도 눈물도 있었던 것이겠지. 참 재미있고 조금은 황당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 다름아닌 돼지_ 돼지 한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돼지를 선물 받은건 4월이지만, 이 녀석의 배를 가른건 5월이다.. - . -^ 선물을 받고 이걸 어쩌나..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문득 장난으로 오갔던 한마디를 잊지 않았고 고스란히 어마어마한 비싼 돼지 한마리가 입양된 것.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근데 문제는,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
13층 여자_ 9층에서 13층으로 긴 시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준 언니, 형부에게 무한 감사를.. 가장 큰방을 엄마, 중간방 동생, 그리고 가장 작은 방을 내가 점거하고 나는 거실 한켠을 작업실로 :)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될 것 같다. 이 곳에서의 생활이 정상화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하다만. 그래도 기대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들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정말 잠만자는 13층_ 냉장고, 압력밥솥, 텔레비전, 독서스탠드, 건반스탠드, 작은 협탁 아직도 채워야 할게 많다. 심지어는 휑해서 울리기도 한다 특정지역에서.. ㅋㅋ 뭐이건.. ㅋㅋ 암튼, 새 술은 새 부대에_가 이 시점에 맞는 말이 아닌줄 알지만, 갖다 붙이자면 얼마든지 붙일 수 있음. 엿장수 맘이야!!! ㅋㅋㅋ
긴 호흡, 그리고 기다림_ # 긴 호흡_ 아무리 깊이 호흡을 깊게 들이마셔도, 좀처럼 가슴속이 채워지는 것 같지 않는 기분이 오래 자리했다. 찬찬히 돌아보니, 참 행복했다. 감사했다. 주저함도 없었으며, 늘 나에게 닥친 상황을 참 무던하게 받아들이며 잘 지켜왔던 것 같다. 긴 호흡을 내 쉬어도, 좀처럼 가슴속이 비워지는 것 같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멀뚱하니 서 있다.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가? 결국은 내일이다. 가만히_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이대로, 가만히_ 그리고 내일을 기약하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금으로부터 6년전에 했었다. 지금, 그때보다도 더 캄캄하지만, 그때 보다는 견딜만 하다. 그것은 아마도, 혼자 걷는 길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지 모른다. 누군가가 마음을 다해서 나를 위해 함께 걱정해주는 그 ..
20120430_ 당산에서 결국 지하철을 내렸다. 사람들의 흘끔거림이 따가웠다. 괜찮을 줄 알았다. 아니 정말 괜찮았었다. 그런줄 알았다. 아니 정말 그랬었다. 그런데, 아니었나보다. 세월의 벽은 쉽사리 사라질 수 없다. 너무 긴 세월이다. 차라리, 정따위는 가맣게 잊고 살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더 독하고 이기적이인채로 마음은 단 한 조각도 나누지 말았어야 했다. 이 순간이 두려웠더라면, 눈물이 마른가 싶어 다시 지하철을 탔다. 7줄에 담긴 한마디 한마디가 이를 악물고 버티던 마음을 와르르 무너뜨린다. 다시금 쏟아지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다. 을지로 입구에서 다시 지하철을 내린다. 멀뚱하니 서서 바보같이 엉엉 울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_ 나에게는 늘 등대같은 분이셨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었고,..
살고보자 바나나 한개, 우유 한잔 혹은 패스 점심한끼 혹은 패스 저녁은 대부분 패스 최근 불량한 나의 식습관 그리고 새벽에 두번이상 깨는건 기본 근래에는 아침까지 못자는날 허다하고 최근엔 병원에서 밤을 새는구나. 몸이 쳐져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형부 눞혀놓고 편의점에 왔다. 동생꺼랑 나란히 언니는 일하느라 급통앓는 형부태우고 날아와 동생얼굴을 보자니 동생이 참 짠하다. 내 모습이기도한데.. 허허.. 웃자. 오늘은 건대응급실투어.. 맛있네 편의점 샌드위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