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646)
나란 사람_ 나_ 란 사람에 대해서 하나 둘 씩 더 배워가는 요즘_ 나는, 그 동안 살아왔던 나의 지난 시간들을 하나 둘씩, 찬찬이 들여다 봅니다. 많이 자랐다고, 그래도 많이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나의 부족함 보다 상대방에게서 섭섭함을 더 발견하는 걸 보면.. 정말이지 나란 사람..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성숙 성숙하지 못했다. 나이만 잔뜩 먹고, 여전히 나는 어린아이 같은 생각과 사고를 하며 살아왔고, 여전히 나는 멋데로 였으며 여전히 나는 철딱서니 없는채로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적당히 성숙해 있었으며, 적당히 철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배려_ 성숙한 사람의 베이직. 배려한다는 것은, 나 하고 싶은대로_ 내 멋대로가 아니라_ 상대방의 상태나, 상황, 여러 가지의 것들을 돌아보는 시선, 그 모든 것들을 헤아릴줄 아는 마음_ 일 것이다. 나는 늘, 나는 배려할줄 모르고 못되먹은 사람이라고, 제멋대로 인 사람이라고 말해왔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다. 비오는 하늘이 참 화창하게 보인다. 이쯤에서 생각한다. 배려없는 관계_ 라는 것에 대해서.. 비가온다. 시골에서 듣던 슬레이..
고통 점심을 먹은게 잘못된 모양이다. 무언가를 입에 넣을 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었는데, 꾸역꾸역 입에 넣은 밥 한숫가락이 이렇게나 고통스럽게 한네.. 근데, 그거 알아..? 때론.. 육체적 고통이 더 깊은 고통을 조금은 잠재워줄 수 있단거.. 심장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참 오랜만이다. 느낌이 아닌 물리적으로 느껴지는 육체적 욱신거림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메스꺼움이 차라리 더 깊이 올라와버리면, 욱신거리는 심장이 조금은 덜 느껴질까? 난 왜 이모양이 된걸까? 인터넷으로 주문한 이 녀석.. 내 손바닥 반절만한 이녀석을 손에 쥐고 기뻐하던 나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불안하고 몹시 불안하고, 그리고 몹시 아프다. 눈물이 나서 아빠를 떠올려 본다. 그래.. 아빠가 보고싶어서 그러는거야. 그래서 그러는..
고해성사_ 꼭.. 하고 싶은 말, 꼭.. 해야하는 말 한마디.. 미안해요..
20130704 우산을 홀딱 뒤집어 놓을 만큼 불던 바람도, 온 몸을 휘감아 내리던 비도, 그렇게 잔잔해졌다. 그리고 사라졌다. 어딘가로.. 그리고 무슨일이 있었냐며.. 그렇게 해맑은 하늘이 인사를 한다. 어쩌면, 모든 것들은 그렇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것들로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맑은 하늘이 애처롭다. 걸어볼까..? 맑은 공기가 그립고,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는 정관사 'the'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정도 였던.. 그 자유로움의 그 순간으로 잠시라도 들어갈 수만 있다면, 오늘도 비가 오려는가 보다. 비가 오고 다시금 하늘이 맑게 개일테니까 괜찮다. 무거운 구름이 참다 참다, 더이상 안지 못하는 순간에 품어내리는 비_처럼 즐거운 일만 있을 수는 없지만, 늘 마냥 좋기만 할 수는 없지만, 늘 좋은 생각을 하며, ..
아침_ 빨가면 빨간거고, 하야면 하얀거고, 좋음 좋은거고, 싫음 싫은거고, 차든지 뜨겁든지, 늘 그래왔던 나_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을 내리다_ 떠오르는 기억에 잠시 정신이 혼미하다. 윤리대로 산다는 것, 법대로 산다는 것, 그 영역을 넘어서는 신앙안에서 나는 언제나 그렇듯 혼란스럽다. 소소한 삶의 한 영역에서부터, 깊은 내면의 것들까지, 나를 자유케 할 수 있는 것은 말씀가운데 허락되어진 환경들가운데 누리고 채우는 것들이겠지. 문득 미안해진다. 나 때문이야.. 왜,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은 늘 공존하는 걸까? 아침이 해맑다. 그리고 평화롭다. 그리고 나는 웃는다.
아침_ 새벽 5시 25분. 눈을 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일 줄 알았는데, 역시. 새로운 오늘이다. 하늘은 오만상을 찌뿌리고 있는데, 청명한 하늘아래 다소곳이 햇살 내려앉은 딥커브에서 잔잔한 바람을 만나고 싶다. 뜨겁든지 차갑든지 언제나 그렇듯. 뜨거워지기가 어렵다. 뜨거워지고나면 늘 두렵다. 그 열기를 식힐 방법을 도무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 식어 버릴지 얼어버릴지 알 수 없기에, 늘 언제고 두렵다. 그래도 뜨겁게, 더 뜨겁게.. 태우기.. 남김없이 태우기.. 미쳤다. 아침 8시에 출근이라니.. ㅋㅋ
My Love_ 때문이야_ 라며 # 예고 없는 인생_인 것이다. 처음부터 시나리오 따위는 없었던 인생이었다. 작가만이 두꺼운 대본을 그 손에 쥐고 이리 저리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시나리오 속의 주인공에 빙의 되어 주인공의 삶 속에 들어가서 아주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그렇게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 넣고, 조금씩 수정해 가는 시나리오. 스포일러 따위는 애시당초 없었던 것 같지만, 뒤 돌아보면, 아마도.. 무언가 단서 하나쯤은 떻어뜨리는 친절함이 묻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 익숙해짐 무섭다. 익숙해지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언젠가는 익숙해짐으로 부터 방치되는 순간 불안함이 몰려올 것이기에. # 조금은 비겁한 비겁하다. 나란 사람_ 때론, 나_란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모르는게 나을 거란 생각. 나를 보호하겠다는 철저한 육감..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