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성숙

 

 

 

성숙하지 못했다.

나이만 잔뜩 먹고,

여전히 나는 어린아이 같은 생각과 사고를 하며 살아왔고,

여전히 나는 멋데로 였으며

여전히 나는 철딱서니 없는채로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적당히 성숙해 있었으며,

적당히 철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배려_

성숙한 사람의 베이직.

배려한다는 것은,

나 하고 싶은대로_

내 멋대로가 아니라_

상대방의 상태나, 상황, 여러 가지의 것들을 돌아보는 시선,

그 모든 것들을 헤아릴줄 아는 마음_

일 것이다.

 

나는 늘,

나는 배려할줄 모르고

못되먹은 사람이라고,

제멋대로 인 사람이라고 말해왔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다.

비오는 하늘이 참 화창하게 보인다.

 

이쯤에서 생각한다.

배려없는 관계_

라는 것에 대해서..

 

 

비가온다.

시골에서 듣던 슬레이브 지붕 처마 밑에서 듣던 그 빗소리가,

사무실 한켠에서 들린다.

따뜻한 네스프레소 한잔에,

음악과 함께..

오늘은 고요한 날을 보내봐야겠다.

 

누가봐도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아웃리치 떠납니다.  (0) 2013.08.02
나란 사람_  (0) 2013.07.15
고통  (0) 2013.07.05
고해성사_  (0) 2013.07.05
20130704  (0)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