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315)
사랑외전 - 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저자 이외수 지음 출판사 해냄출판사 | 2012-10-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그대 오늘 사랑을 굶지는 않으셨나요.《하악하악》, 《여자도 여자... 글쓴이 평점 일디즈님의 선물, 반죽이 잘 된 밀가루가 곱게 묻은 잘빠진 국수가락처럼 트랜드에 맞게 잘 빠진 책 같은 느낌. 인생을 두배나 살아낸 때문일까, 참 어려운 인생을 쉽게도 풀어내었기에, 유치하게 느껴질 만큼 쉬운 글귀 하나하나에 인생이, 사랑이 잘도 녹아졌다. 글빨과 솔직한 입담이 참으로 부럽고나.. 문득.. 어쩌면 긴세월.. 글빨이 아닌 마음빨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밑줄긋기] 그대 오늘 사랑을 굶지는 않으셨나요. 1. 한 땅에서 한 인연을 기다리며 그대 가슴에 꽃이 피지 않았다면 온 세상에 꽃이 핀다고 해도 아직 진정한..
My Love_ 때문이야_ 라며 # 예고 없는 인생_인 것이다. 처음부터 시나리오 따위는 없었던 인생이었다. 작가만이 두꺼운 대본을 그 손에 쥐고 이리 저리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시나리오 속의 주인공에 빙의 되어 주인공의 삶 속에 들어가서 아주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그렇게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 넣고, 조금씩 수정해 가는 시나리오. 스포일러 따위는 애시당초 없었던 것 같지만, 뒤 돌아보면, 아마도.. 무언가 단서 하나쯤은 떻어뜨리는 친절함이 묻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 익숙해짐 무섭다. 익숙해지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언젠가는 익숙해짐으로 부터 방치되는 순간 불안함이 몰려올 것이기에. # 조금은 비겁한 비겁하다. 나란 사람_ 때론, 나_란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모르는게 나을 거란 생각. 나를 보호하겠다는 철저한 육감..
RONDA_ 걷고 싶은 날_ 잘 걷지도 못하면서, 조금 걷다보면 다리 아프다고 금새 주저앉고 말면서.. 그러면서도 걷는게 좋은 걸보면, 나도 참 고집스럽고, 무던하고, 또 고집스럽고, 그리고 무던한.. 그런 사람인가 보다. 움푹 솟아난 곳에 아찔한 절벽이 자리한 가옥들이 참 로맨틱하다. 아무래도 올해 내 최고의 키워드는 로맨틱이 아닐까 싶다. 그리운 시절들이 있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인 것이다. 시야를 시커멓게 태워버릴 만큼 뜨거운 햇살이 곱다. 걷고 싶다. 골목 골목.. 계단 계단.. 발자욱 하나 하나에 힘을 실어, 그 자욱 하나 하나에 의미를 실어, 그렇게 남기는 족적은 뜨거운 태양에 녹아지겠지만, 바람에 담겨진 숨결만큼은 어딘가에 머물어 주겠지.. 다시금 그곳에서 다시 만나, 그 곳을 걸을 때, 잊기 전에, ..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저자 장경철 지음 출판사 두란노 | 2008-06-24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당신에게 가장 아름다운 사랑!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 글쓴이 평점 건대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모셔온 책. 3600원에 모셔온 이책_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정가를 주고 샀어야 할 책_ 이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으므로. 어려운 단어들의 조합, 나열이 아니라.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는 진솔한 책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랑'이라는 테마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었을까?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간과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부분이 잘 녹여져 있어서. 참 좋았던 책. 덕분에.. 밑줄그은게 많네.. ㅋ 감사합니다. [밑줄긋기]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능력입니다. 심오한 깨달음이란 복잡하고 끝이..
How to write slightly better in English 출처 : http://garykychang.wordpress.com/2013/05/20/how-to-write-slightly-better-in-english/ 다른 SNS처럼 퍼오기가가능하면 모셔오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긁어온다. 소장용.. Gary Chang's private blog 에서 얌전히 동의 없이 모셔왔으므로.. 훔친거네! 이런~ 메시지를 남기고 퍼오기는 하지만, 사실은 사전 동의 떨어지기 전에.. 모셔오는.. 이 불손한.. 훔친거야! 시끄럿!!!! (_ _) 모셔오겠다 메세지를 남기며 보니 하지 말라는걸 두번이나 한 것 같다. 좀더 보면 더 나올 수도.. ㅡ.ㅡ^ I'd, can't 축약해서 쓰지 말랬자나!!! take은 obtain으로.. 또 있겠지만.. 흠흠흠.. My frien..
Pieces_ Great mind think a like! 그런 때가 있다. 정확한 단어를 쓰거나 거론하지는 않지만, 같은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오는 경우. 문득 발견하게 되면, 순간.. 넋놓고 있던 생각이, 마음 자락이 덜컥. 그렇게 의식의 한 구석에 멈춘다. Alluring Charming은 어쩐지 가볍다. Attraction은 어쩐지 겉돈다. Magnetism은 어쩐지 차갑다. Witchcraft는 어쩐지 허구스럽다. Alluring.. 어쩐지 느낌이 좋다. 무언가 많은 것을 품어 안아줄 것 만 같다. 어쩐지 달콤하다. 어쩐지 로맨틱하기도 하다. 괜찮다. 썩 괜찮다. Coincidence 우연의 연속인 것이다. 삶이란 것은 늘 우연의 조각 조각이 모여 그 연결 고리를 만들고 스토리를..
ROMANCE_ ROMANCE_ 로맨스라는 단어는 영어도, 한글도 참 로맨틱하다. 감미롭고 서정적인 그 느낌이 좋다. "예나야.. 일단 드라마를 끊어!" _라고 말하던 교회오빠1의 그 한마디는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로맨틱한게 얼마나 좋은건데.. _라며 스스로 위로하는 것일까? 여전히 나는 사랑앞에서는 철없는 어린아이 같다. "난 매 순간이 첫사랑이야" "...?" "누구든 지난 사랑은 지난 사랑일 뿐이라는 뜻이야. 지금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구. 그래서 늘 첫사랑 처럼 지금 사랑을 하는거.." "예나 아직 순수하네!" _라고 말하던 교회오빠2와의 최근 대화. 그랬다. 여전히 나는 왕자의 키스만이 공주를 잠에서 깨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성적인 삶은_ 아주 이상적이다. 심지어 이성적이다. ..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저자 변종모 지음 출판사 허밍버드 | 2013-03-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지독한 여행 중독자의 기록을 담아낸 에세이 《여행도 병이고 사랑... 글쓴이 평점 분명 나의 문제일 것이다. 내 마음이 복잡하거나, 머리가 복잡하거나, 뭐 그랬을 것이다. 여전한건 예쁜 단어의 조합과 표현이다. 조금더 간결하고 소박했더라면 더 잘 읽혔을까? 화려함이 버거울 수도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