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15) 썸네일형 리스트형 KTC를 다녀와서_ 비가온다. 제법.. 운치있는 모양새로 내리는 비.. 아마도, 말랑말랑한 음악과, 네스프레소 한잔.. 그리고 끈적이지 않는 이 느낌 때문일 것이다. 참.. 행복한 사람이네.. 하고 생각한다. 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내 자리에서 무언가 쪼물딱 쪼물딱, 나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이 느낌이 좋다. 비지니스를 하면서 확실하게 바뀐 것 중에 하나는 재정에 대한 '감'이다. 원래 푼돈 잘 안쓰는 나, 옷도, 화장품도 그 좋아하는 신발도 잘 안 사다가, 느낌있는 어느날에, 한방에 몰아서 쇼핑을 하는 무서운.. 나를 처음 발견했던 그날을 기억한다. 10년간 차곡차곡 열심히 저축해서, 한방에.. 6개월에 10년간 모은 거금을 홀랑 쓰고 그리고 수중에 남겨진 2천만원을 오롯이 나를 위해 6개월동안.. 이른출근_ 출근해서 알람을 껐다. 좀처럼 없던 아침이다. 아침 햇살이 뜨거웠고,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공기가 시원했다. 그뿐이었다. 따가운 눈에 힘을 주어 겨우 눈을 뜨고 엎어서 무릎을 꿇어본다. 지난 밤, 며칠 남지 않은 동생 결혼식을 앞두고, 여러 마음들이 다녀갔다. 왜그렇게 잘못한 미안했던 순간들만 떠오르는건지.. 마음이 묘하다.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싶다. 출근해서 새로 모셔온 여름용 얼음컵을 씻어 컵 정리를 하고, 바닐라 시럽을 두번 깊게 펌프하여 네스프레소를 내려 투명한 컵에 얼음을 가득 채워본다. 달콤한 바닐라향이 입안 가득하다. 올 여름.. 이 바닐라향에 취할 것만 같은 느낌.. 좋구나.. 아침 일찍 출근해서, 책도보고, 정리도 하고, 여유있게 차도 마시고.. 라디오도 듣고, 시간을 아껴야지.. .. 주저리 주저리.. # COUNTDOWN 언니가 결혼할 때랑은 너무 다른 기분이다. 동생이 결혼한다는데 내 마음이 왜이렇게 이 묘한 느낌들로 휘감이게 되는걸까.. 왠지 조선시대 딸들 시집보내는 친정엄마의 마음이 이랬을까..? 그 동안 동생에게 못해준 것들이 자꾸만 더 도드라지게 떠오른다. 이제 낯선 누군가의 삶의 일부분까지 책임질 가장이 되어 남들과 같은 더 많은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그 모습들 때문일까.. 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못난 누나의 마음은 뒤숭숭하다. 며칠 남지 않은 동생에게 가슴 속에 덩어리채 묵혀둔 많은 이야기들을 차마 꺼내지 못했던 지난 세월이 야속하다. 유별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생이 차마 기억하지 못할 순간들을 떠올리며 곱씹어보는 시간들이 요즘은 더 길어지는 것 같다. 멀어지지 않고, 그저 그 자.. MIJAS_ 미하스는 빨주노초파남보! 선명한 칼라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도시. 우리 시골집 찾아가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이곳은 그만큼 참 매력적이고 예쁘다. 은밀하게 숨겨진 골목 안으로의 그 마을은 그야말로 숨겨진 보석 같은 곳. 하얀마을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이곳의 골목을 걷는 재미는 생각보다 짜릿하다. 베이직은 화이트.. 그리고 화이트 이외의 색깔들이 하나둘 묘한 조합아래 결정의 하모니를 이룬다. 스페인에 다시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역시나 투우이다. 투우.. 너무나도 잔인해서 직접 보기 어렵다지만, 그래도 보고싶은걸 어째.. 못보고 왔으니, 다시 가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 이다. 이곳은 미하스의 작은 투우장인데 마을 정상에 있다. ㅋㅋ 정말 작은 투우장. 제대로 큰 투우장은 론다에서 구.. 칼라브리아_ 먼저.. 사진은 제가 찍은거 아니예요. 구글에서 긁어왔어요. 이런앵글은.. 항공사진만 가능해요! ㅡ.ㅡ^ 죠~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은 있지만.. 요 뷰는 없네요! 2013년 LSS PARTY 공식 일정이 잡혔다. 성질급한 제가 닥달해서 날짜 확정했다. 닥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 힘이든 항공권 부킹 때문에.. 여행다니며 이미 다져진 부킹 실력인데, 여전히.. 따라잡을 수 없는, 넘어설 수 없는 것은 바로 여행사인지, 항공사인지 혹은 누군가의 횡포 때문이다. 티켓이 없다는게 문제, 여행사에서는 하는 말이 "있어요 고객님, 비싸서 그렇죠!" 라고 말한다. 150만원에 다니던 길을 300만원씩주고 다니라고 하면 당신은 가시게쎄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쩌겠나.. 싶다. 이번.. 맑은하늘_ 뜻하지 않거나, 예상밖의 상황에 처했을 때, 온 몸과 정신이 긴장할 수 있다. 전혀 의도되지않은 상황의 갑작스런 등장과, 전혀 의도치 않았던 결과, 결국 과정마저 이상하게 결론지어버리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 일들이 살다보니 생긴다. 아무리 내가 애를 써도, 정상의 범주 밖에서 레이스를 하는 사람과 무언가를 정상적인 테두리에서 비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게 나의 입장이지만,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할 수도있고 섭섭할 수도 있는 것이다. 힘들게 쌓아올린 그 성이 사르르.. 무너지는 것을 그저 멀뚱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이 상황. 마음이 참.. 그러하다. 아무리 잘하려 애써도, 누군가가 작정하고 '너희들은 다 죽어버려! 나만 살아낼거니까!'라고 하면 방법이 없다. 작정하고 덤비는.. 날개 그늘 아래_ 정말 긴 하루였다. 아침에 이탈리아에 송금하고 바로 지방행_ 비가 왔다. 가는 길에도, 오는 길에도_ 장비 내릴 때엔 비가 오지 않기를_ 기도 했다. 역시 비는 오지 않았다. 장비를 다시 차에 실을때엔 비가 왔다_ 제법_ 이순간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음을 아차! 하고 후회했다. 후회할 땐 늦는다. 이미 선 미팅이 있었는데도 불구_ 미팅은 길어졌다. 점심 식사 이후, 미팅_ 현장 테스트_ 그리고 이어진 미팅_ 장시간 미팅이 이루어져야 했던 이유는_ 현장의 엄청난 변수 때문_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감행한 테스트가 아니었다면, 도면만 가지고 해결하려 했다면 100%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행이고 감사했다. 긴 시간이 지났다. 저녁까지 먹고 미팅을 하며 대대적인 수정작업이 들어간다. 늘 변수는 상식을 넘어선.. The Fast and the Furious 6 , 2013 빈디젤을 넘넘 좋아한다. 사람 이름을 정말정말 못외우는 내가.. 빈디젤 만큼은 절대 못잊고.. ㅋㅋㅋ 탄탄한 근육에 반했던 이 남좌~ ㅋ 이번 분노의 질주도 안볼수가 없었는데, 핡! 드웨인존슨에 완전 꽂히셨음. 드웨인존슨.. 구글링 한번 해주시고.. The Rock_ 검색 걸려주시고.. 이냥반.. 격하게 멋있으시다는 것..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보니까.. 빈디젤.. 늙었다.. ㅡ.ㅡ^ 세월에 장사 없지.. 빈디젤과 드웨인존슨의 근육은.. 뭔가.. 질감(응!?)이 다르다.. 고하면 나 변퇘소리 들으려나? 그리고 성강_ 한국계 2세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일본사람으로 나온다. 이남자.. 꽤 매력적인데.. 왜 죽인거야!!!!? ㅡ.ㅡ^ 미셀로드리게즈는 아바타에서 넘넘 매력적으로 나왔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4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