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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_ 나카야마 시치리 안녕드뷔시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나카야마 시치리 (북에이드, 2010년) 상세보기 소녀피아니스트의 감동 스토리와 트릭이 절묘하게 섞인 음악 미스터리 가족의 죽음과 화상의 고통을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 피아니스트의 미스터리 성장소설 『안녕 드뷔시』. 행복한 가정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 하루카는 어느 날 할아버지, 사촌자매와 함께 화재를 당한다. 할아버지와 사촌은 죽고 하루카는 다행히 살았지만 전신 화상을 입는다. 부동산 재벌이던 할아버지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소녀는 6억 엔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그러나 전신 화상, 엄청난 규모의 유산 때문에 학교에선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고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콩쿠르에 나가기로..
기다리다_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 안되나요? 여기서 기다릴게요.. 그냥 제 자리에 있으면.. 그럼 되는 거잖아요. 그냥 이 자리서 꼼짝 않고 있을게요. 그러니 그냥 여기서 기다리게 해주세요.. 그때가 언제쯤 인지.. 그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금 기억이라고는 단 하나.. 어렵사리 휴가를 냈던 날 이었던 것 같다. 삼일 밤낮을 꼬박 세우고 만신창이가 된 몸을 가누지 못해 집에서 꼼짝도 못하던 그날.. 그래.. 그 날은 수요일이었다. 분명히 기억하는 건 그날이 수요일 이었다는 것.. 그것 하나 뿐이다. 술에 만취해 3년 전 그때, 우리가 만나던 그곳에서 너는 기다리겠다고 했다. 3년.. 이미 너무나도 긴 시간이 지난 후였다. 너를 기억하기에도, 너를 추억하기에도 나는 너무 만신창이었던 그때.. 였던가 보다. 왜....
사죄_ 참으로 긴 시간을 돌아보고.. '나' 란 사람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깊이 깨 닫고 허투로 나이먹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나이값을 할줄 알고 나이에 걸맞는(혹은 나이보다 더 잘 살아주면 얼마나 좋겠냐 만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에..) 그런 내가 되어야 겠다고 굳게 다짐을 한다. 다행인 것은. 정말로 참.. 다행인 것은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고, 될대로 되라 살던대로 살랜다..가 아니라 고쳐먹겠다고, 이놈의 못된 심보와, 너그럽지 못함, 겸손하지 못함, 낮아지지 못하는 자만함, 진심으로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 어려운 사람을 위해 손을 내밀줄 아는 용기, 진심으로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가슴으로 아파해줄 수 있는 순수한 마음.. 그것들을 지켜내 보겠노라 다짐했다는 것.. 어제 오늘.. 종일..
두부김치_ 명절 끝이면 좀 칼큼한 음식을 먹고 싶어지죠. 밤 늦은 시간에 오는 출출함은 좀처럼 달래기 어렵습니다.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신 검은콩 두부로 만든 두부김치로 간식을.. 아.. 정말 두부가 넘넘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는.. ^^ 김장김치가 넘 넘 맛있게 익어서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부김치_ 검은콩 두부김치
명절음식_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고 예배를 드려서 차례상을 차리는 대신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주로 합니다. 이번 명절에도 가족들을 위해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몇 가지 음식을 준비해봤어요. 몇 가지 밑반찬과 전을 하고 이외의 메인 요리들.. 밀쌈말이 밀전병 반죽은 오미자로 반죽을 해서 빨갛게.. 보기좋은 음식은 먹기도 좋아요.. ^^ 녹차가루가 떨어져서 녹색반죽은 못했어요. 갈비 찜 명절에는 빠질 수 없는 요리죠.. 해물탕 어제 저녁에 먹은 해물탕이예요. 해물들이 워낙 싱싱해서 정말 시원하고 싶은 국물.. 겨울에 정말 최고의 음식 같아요. 탕평채 시작은 탕평채로 시작했는데요.. ㅎㅎ 묵 무침이 되어버렸어요. 뭐.. 결국 가지런히 놓인 재료들 맛있게 섞어 먹는거니까요.. 간단해 보이지만 참 고급스러운 음식중에 하나죠...
모두 다 진짜가 될거야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거야 It's Bamum and Bailey world. Just as phony as it can be. But it wouldn't be make-believe If you believed in me. _E.Y.Harburg & Harold Arlen. It's Only a Paper Moon 1Q84의 첫장을 넘기며..
새해 기도_ 무엇보다 마음을 잘 지켜낼 수 있는 올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의 그 어떠한 환경과 외압(응?)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잘 지켜낼 수 있는, 그리고 나 자신을 잘 지켜낼 수 있는 용기를 잃지 않는 그런 한해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가장 높은 산.. 나.. 자신을 꼭 넘어설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의 부족함을 온전히 인정하고 내려놓음으로 정말로 겸손한 사람으로 바로 설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에 늘 충실하되 배려할 줄 아는 인격이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던 작던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나눌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마음만큼은 억만장자 부럽지 않..
2011_태백 / 겨울여행_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 시린 마음을 달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겠지.. 멀리.. 태백까지 감행했던 여행.. 짧은 기간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었지만 갑갑했던 마음을 뻥 뚤어준 즐거웠던 시간.. 처음에 스키로 배워 줄곧 스키만 타고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었던 보드를 이번에 마음 먹고 도전.. 어라! 근데 스키보다 보드가 배우기 좀더 수월했던 것 같다. 시린 몸을 에워싸는 차가운 공기.. 미친듯이 몰아치는 눈 보라.. 눈보라가 시야를 온통 가렸다. 그새 균형을 잃고 주저 앉아 버렸다. 그렇게 눈 밭에 누웠다. 감은 눈.. 눈이 흩날려 나를 덮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평온했다. -15도.. 체감 -20도를 훌쩍 넘는 추운 날씨인데도 추운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던 느낌.. 아침일찍 태백에서 출발해 충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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