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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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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_그여자 그남자2_ 왜 그녀에게 전화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건지는 그도 잘 알지 못했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라고 생각이 들 무렵 이미 전화에는 신호음이 들려왔다. 그리고 마치 그의 전화가 올줄 알고 있었다는 듯 바로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그렇게 그는 그녀와 약속을 잡았다. '이기적인 놈..' 그는 속으로 되뇌였다. 그녀와의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그는 약속 장소에서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한다. 함께 걷고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는 생각을 멈춰야 겠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참 더디도 흘렀다. 더디가는 시간을 보며 생각한다. '시간은 역시 참 이기적인거구나..' 약속에 동참하는 사람에겐 별 의미없을 10분..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두려움과 설레임의..
닭날개 구이_ 닭날개 구이_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 녀석은.. 맛이 굽네 치킨 비스무리한데.. 약간 맛이 다르다. 맛은 있지만, 들이는 시간과 공에 비해서 사실 너무 허무하다. 왜냐.. 한번에 구울 수 있는 양이 뻔한데.. 그에 비해 시간이 많이 들어가니까.. 그리고 이 녀석은 식혀 먹는게 더 맛있다. 이렇든 저렇든..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제일 맛은 있는 것 같으다.. ㅎㅎ
Home Made Pizza_ 괜히 뭔가가 땡기는 날이 있다. 그런날은 꼭 먹어줘야 인생의 해피 지수 팍팍 올라가 주시니.. 끓어 오르는 식욕을 나몰라라 외면할 수가 없어 만들어 먹은 피자_ 피자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 거기다가 경제적이기 까지 하다. 재료도 간단하고, 무엇보다 홈메이드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토핑을 얹을 수 있다는 것!!! ㅋㅋㅋ 나는 베이컨과 옥수수콘, 특히 파인애플 토핑을 좋아라 하기 때문에.. 파인애플 토핑을 큼지막하게~ ㅎㅎㅎ 토핑으로 루꼴라 같은 것들도 올려서 럭셔뤼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다음엔 고녀석으로다가.. 한번 ^^ 어제 저녁 내 행복지수를 팍팍 땡겨 올려준 피자.. 토핑 팍팍.. 그리고 예열된 오븐 180도에서 15분가량.. 끝.. =)
FICTION_그여자 그남자1_ 걸려온 전화를 받고 급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 그녀.. 아무리 기다려도 오늘따라 버스도 더디온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없이 야속하다. 마음은 먼저 떠나 있고, 버스 정류장에는 그녀 혼자 덩그러니 남아 생각한다. '시간은 이분법만 존재하는건가봐..' 약속장소에 가는 사람에겐 절박한 10분..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지루한 10분.. 똑 같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 그것은 마음의 나침반 때문일 것이다. 침이 어디로 향해 있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그 마음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는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말쑥한 모습으로 그녀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과의 자리에서 그사람을 더올렸다. 겨우 네 다섯시간을 함께 공유했던 그 사람이 왜 그 자리에서 떠..
김종욱 찾기_ 2:8 가르마에 호리호리한 체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업무 능력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지체 없이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 한다. 만나던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군인출신 홀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만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
스테이크_ 숙주나물과 함께 곁들여 먹는 스테이크_
달콤한 작은 거짓말_에쿠니가오리 결혼에 관한 에쿠니 가오리의 연작 장편 『달콤한 작은 거짓말』.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루리코와 사토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은, 다른 모든 연애와 다를 바 없이 ‘사랑’에서 출발한 관계가 ‘결혼’이라는 종착역에서 ‘굶주림’이란 단어로 표현되기까지의, 아는 것 같아서 알고 싶지 않은 현실의 쓸쓸함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른 살 테디 베어 작가인 루리코와 스물여덟 자동차보험 계약 처리 담당 사원인 사토시는 결혼 3년 차 부부이다.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전하지만, 둘은 전혀 대화한다고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리코는 여자 친구를 위해 자신이 만든 베어 ‘나나’를 찾아다니는 남자 하루오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사토시 역시 대학 스키부 동문회에서 만난 후배 시호와 사적인 만남..
닉 부이치치 _ 허그 팔다리 없이 전 세계를 누비는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의 꿈과 희망 스토리! “내 삶에 더 이상 한계는 없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넘어져도 좋다!” 가장 절망의 순간에 찾은 행복의 비밀, 그 비결이 궁금한 이들은 이 책을 펼쳐 보라. “팔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저렇게 싱글벙글할 수 있을까?” 양팔과 다리가 없이 얼굴과 몸통만 뎅그러니 있는 그를 보고 갖는 궁금함이다. 그러다 닭발처럼 생긴 발가락 두 개를 가진 그가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 내리고, 스케이트보도를 타고, 서핑을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수많은 이들과 트위터를 하고, 컴퓨터를 하고, 핸드폰을 하고, 글을 쓰는 모습을 보면, 입을 다물지 못한다. 닉 부이치치는 세상 누구보다 커다란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지금 세상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