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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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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출국_ 2009년 7월 15일_ 친구 하나가 캐나다행 비행기에 방금 몸을 실었다. 그저 부럽기만할 뿐이다. 7월의 캐나다 하늘은 더 없이 푸르고 투명하다. 공기는 공기 청정기를 통과한 것보다 더 깊은 세상의 맑은 공기이며 상큼하다. 공기중의 흐르는 기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뽀송함을 자랑하며, 자연의 푸르디 푸른 색깔은 주변의 샐깔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한다. 그런 그곳으로 그녀는 날아간다. 11시간의 비행후에 그녀는 또 새로운 세상에서 한달간의 천국을 맞볼 것이다. 아.. 부럽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티켓팅만으로도 발을 딛을 수 있는 그곳이건만.. 나에겐 그러한 여유조차 허락치 않는구나.. 그녀의 비행이 나에게 특별한 이유는.. 그만큼의 열정과 소망이 나에게 있기 때문, 너무나도 다시 가고 ..
비오는 날의 커피 꽃 한다발을 예쁘게 포장하고_ 따뜻한 향가득 커피 한잔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좋아. 무언가를 노트에 끼적여 보고_ 마음속에 그려지는 흐릿한 무언가를 구체화 시켜보는거야. 마음속에 그려진 세상은 동화속 세상과는 너무 비슷하게 그려져서는 안돼.. 붕붕을 타고 어느 머나먼 땅을 갈 수도 있을테고, 바람돌이와 같이 어딘가로, 혹은 마술봉의 힘을 빌어 다른 나라에 뿅 순간 이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꼭 같아서는 안돼.. 꼭 그래야만 해.. 지리한 이야기, 뻔한 스토리, 누구나 예감한.. 그 곳에 있고 싶지는 않으니까. 내가 꿈꾸는 세상은 좀더 달콤하고 새콤할거야.. 비오는날에 커피.. 어쩌면 내가 꿈꾸는 세상은 다른 세상의 나라일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고급커피 대신에 맥심 인스턴트 커피로도 내 마음을 날랠 수 있..
월요일 아침_ 네이버에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바꾸고 오는 길이다. 바빴던 주말과 달리 주일에는 비 덕분에 집에서 차분?하게 보낸 것 같으다. 차분이라는 표현이 쓰고나니 역시 거슬린다. 게으름의 극치를 달린 하루였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영롱한 정신이 휘감아 돌아 이건 꿈인지 아니면 눈감은채 휘도는 내 생각인지 인지할 수 없는 그 경계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그렇게 맞은 아침은 더 없이 고단하다. 그리고 그 기분은 딱 오늘같은 날씨이다. 늘어지고, 습하고, 찝찝하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생각에 생각을 더해본다. 나 란 사람이 지금까지 어떤 기준에 살아왔으며, 나를 위해서 혹여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이용한 적은 없었던가.. 그런 나쁜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접근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
풍요속의 빈곤 주절주절_ 특히 7월 들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좀더 깊숙히 파고들어가 보면, 정확히 전시회 마친 이후였다. 전시회 마치고 약간의 부상? 덕분에 일을 미루고 쉴수가 있었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언제까지나 기다려 줄 것도 만무하거니와 성격상 그것들을 미룬채 있어줄만한 인내력도 나에겐 없었던 싶다. 그렇게 쭉.. 6월은 분주했고, 7월은 6월의 1.5배 가량은 족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참 재미난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너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음에도 평소에 못보고 있던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_ 아.. 정말 아이러니 하지만 행복한 현상이 아니던가.. 비명을 질러도 시원찮을 지경이다. 헌데 참으로 이상타. 많이 바쁘죠? 시간 되실때 식사라도 해요.. 네.. 그래요.. ..
제목없음_ # 그냥 날씨 때문이라고 치부해 버리자. 평소엔 신경도 안쓰던 일들이 신경쓰이는 날이 있고, 바빠서 멀미가 날 지경인 날이면 왠지 빈둥거리고 싶어지는 못된 습성은 좀처럼 버려지지 않는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저 끝도 없는 일들을 두고 나는 왜이렇게 저 멀리의 세상을 헤메고 있는걸까.. 왠지 나는 내가 있는 이 세상과는 다른 행성 출신 인양 느껴지고, 시집가서 둘째 애가 나오길 기다리는 친구와의 부담없는 통화는 더 없이 나를 낯설게 만든다. #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 이 세상은 어떤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일까? 분명히 알 수는 없지만 나는 그저 세상을바라보는 눈이 최소한 1미리만큼은 다른 모양이다. 그래서 이토록 모든 것들이 낯설고 힘든 모양이다...
아놔~ 나 영화보고 싶었단말이야!!!! 742개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음 뭐해! 불러낼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걸.. ㅠ.ㅠ 기껏 골라 문자 보냈더니.. 바쁜척해? 됐거등!!! 뷁!!! 췌췌췌!!!! 두고두고 괴렵혀 줄테닷!!! 각오해랏! ㅋㅋ
야구장서_ 20090705_잠실구장 with 인화, Craig, Joshy, Dylan
땡잡은 주말_ 외국인 파티가 있는 날_ 지금은 다들 파장을 했겠지_ 직원과 함께 동행하기로 했던 파티에 직원은 현장 일때문에 못가게 되고, 나 혼자 가는게 어쩐지 그랬다. 첫 모임이었으니까.. 그 무렵 전화가 왔다. K오빠다.. 새로 차를 장만했다. 중고라고 하는데 짜식.. 잘 생겼다 아주 깨끗하고, 시승식 안시켜 준다고 투덜댔더니 들렀다. 아파트 앞에서 떡하니 기다리는 오빠랑 오랜만에 코에 바람을, 것도 생각지도 않게, 이런 횡재가~ ^^ 저녁을 먹으러 퇴촌까지 달렸다. 맛난 고기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목적지는 사람들로 문전성실, 결국 기다림을 포기하고 찾은 장작불구이집_ 크허~ 모듬 구이 맛났다..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고 맛있고.. 배가 터지도록 고기를 굽고 나와 배가 불러 걷자 맘 먹었으나 걸을만한 길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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