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5일_
친구 하나가 캐나다행 비행기에 방금 몸을 실었다. 그저 부럽기만할 뿐이다.
7월의 캐나다 하늘은 더 없이 푸르고 투명하다. 공기는 공기 청정기를 통과한 것보다 더 깊은 세상의 맑은 공기이며 상큼하다. 공기중의 흐르는 기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뽀송함을 자랑하며, 자연의 푸르디 푸른 색깔은 주변의 샐깔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한다.
그런 그곳으로 그녀는 날아간다.
11시간의 비행후에 그녀는 또 새로운 세상에서 한달간의 천국을 맞볼 것이다. 아.. 부럽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티켓팅만으로도 발을 딛을 수 있는 그곳이건만.. 나에겐 그러한 여유조차 허락치 않는구나..
그녀의 비행이 나에게 특별한 이유는..
그만큼의 열정과 소망이 나에게 있기 때문, 너무나도 다시 가고 싶은 그곳 대신에 나는 적당히 넓지도 좁지도 않은 사무실에서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며칠의 휴가를 어떻게 채울까를 고민하고 있지 않은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