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마음
한번은 이용당해도 같은 사람에게 두번은 이용당하면 안되는거라고 하시던데,그러면 그 사람하고는 영영 안녕이 되는거라고...그 말씀이 자꾸만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믿었던 시간들이 짧고 굵었다.1년이란 시간은 365일이나 되고, 8760시간, 시간이 지났으니 만시간은 넉히 되었을텐데,그 시간동안 나는 무얼 보고 무얼 기대했으며 무얼 얻은걸까? 피같은 십일조를 기꺼이 내어주고,마음을 다하고,시간을 내어드리며,우리의 삶의 일부를 내어드렸고,하필이면 마음을 몽땅 드렸건만,남는건 실망과 상처 뿐이다. 하나님이 계수하실 문제이니 마음에서 지워내자고 수 없이 되뇌이면서도좀처럼 가시지 않는 잔해물들이 가슴을 텁텁하게 한다. 필요할 때만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은데,어쩌면 나는 그런사람인지도 모른다고...생각하고..
여자마음, 남자마음
나도 남자의 마음은 모르니까... 뭐... 뭐라할건 아니지만, 여자마음 모르는 남자마음이 몹시도 애석하기도 하다. 마음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 원래 그런거야... 라고 하면, 나는 딱히 할 말이 없다. 근데, 나란 사람도 여자사람이다보니, 그저 답답하고. 속상하고 아려오는 가슴 한자락이 었더라...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그렇게 던져 버린 마음이 끝끝내 아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그런걸 보면... 진짜 마음은 아니었나봐... 라며, 다독이는 마음은 어떻게 이해하고 닫아야 하는걸까... "눈좀 낮춰!" 라는 말에 "나 눈 낮은데..." 라고 말하는게 과연 맞는걸까? 나.. 눈 높다. 맞다. 그러니 여지껏 마음을 부여 잡지 못하고 있는게지... 내가 만나게 될 그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고, 정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