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_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동화처럼 심플한 것을 좋아하셨을 것이다. 밤새.. 누워 눈을 감았다가 일어나 기도하고, 또 누워 눈을 감았다가 일어나 기도하고..를 끝도 없이 하며, 그렇게 밤을 지새웠다. 잠들었을 때에는 미처 몰랐는데, 그 밤은 참으로 길었다. 그 밤새.. 끝도 없이 떠오르는 내 안의 죄성들이 떠올라, 엎드려 지고, 또 엎드려지고를 끝도 없이 반복한 밤. 초침이 한 스탭, 한 스탭 성실하게 다음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내 머리속은 더 분명해 지는 것 같다. 아리지만 감사하다. 깨닫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그리고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서로가 성장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즐거운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감사한 순간들이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 늘 고민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