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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_ 중국시장은 아시아 헤드오피스를 한국에 두기로 결정하면서 부터 지속적인 컨텍이 있었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큰 회사들의 컨텍이 있었지만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대처를 해왔다. 그렇게 1년 반을 보내고.. 드디어 중국 시장을 정식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4~5개의 회사들을 스킵하고 선택한 YIJIE, 이 회사와 미팅 일정을 잡고, 중국으로 가면서, 그리고 중국에서 이들과 6일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초청해 주셨구나..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의 게획은 언제나 그렇게 완벽하다. 하나님은 모든 환경을 만드시고, 그분의 정확한 타이밍에 나를 초대 하신다. 주세페와의 만남에도 그랬고 회사를 그만두는 과정에서도 그랬다. 지금까지 오면서 단 한순간도 하나님은 계획없이 나를 방치하지 않으셨다. 이번에 다시한번..
내가 믿는 이것 - 댄 게이먼 외 표지가 맘에 들었다. 왠지 블링블링한 소녀 감성의 이야기들이 널려 있을 것만 같은 표지에 일단 속았지만, 어느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6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된 계기와 그들의 삶을 농축해 놓은 책이다. 누구에게나 삶의 목적과 가치관이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나에게는 인생을 걸만한 소중한 것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의미로 남겨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아마도 나는 매일 조금씩 그리고 여전히 자라고 있는 모양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생각이 자꾸만 늘어가고, 삶에 대해 고민하는걸 보면 내가 어쩌면 조금씩 철이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슬픈일이다. 철이 든다는 것은.. 그리..
아버지_ 하나님, 처음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게 해 주세요. 역전의 하나님, 지금 나의 모든 어려움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맛볼 수 있는 값진 통로가 되게 해 주세요. 이 회사를 통해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정확히 보게 해 주세요. 더 자세히 보게 해 주세요. 그리고 그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일에 힘쓰는 제가 되게 해 주세요. 나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런 일들을 해 나갈 수 있게 해 주세요. 월세가 없어서 가족이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정말 힘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 줄 수 있는 그런 생명을 살리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의미없이 살아지는 인생이 아니라 유의미한 살아내는 삶 되게 해 주세요. 내일 중국으로 떠..
동굴 남자들에게는 가끔씩 동굴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동굴이 나에게도 필요하다. 나는 문득 문득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질 때가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냥 나 스스로, 나 혼자,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아마도 지금인 것 같다. 머리가 아파지고, 고민이 많아지는 순간이면,나는 무척이나 똘똘한 척하며, 하지만 너무나도 무책임하게도 잠을 청하려 든다.모든 상황으로 부터 한발짝 멀어지고 싶어질 때, 갑갑하거나 복잡한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어질 때면, 나는 잠이 몹시도 그리워 진다. 자고 싶다.여러 상황들의 오버랩되는 지점에서 겪게되는 잠투정일 테지만.. 푹.. 자고.. 깊이.. 자고 나면 왠지 꿈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그 상황들로부터 내가 어쩐지 한발짝 멀리 떨어져 있을..
even though he's married_
Life
여행 여행,일을 시작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면, 여행은 좀더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줄 거라고 생각했다. 커다란 착각 이었다. 당분간은 그 자유를 만끽하는게 힘들거라는걸 조금씩 더 실감하고 있다. 올림푸스홀 로비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서,지난 나의 걸음들을 떠올려 본다.그 순간만큼은 자유로웠던 시간들이 몹시도 그립다. 인생은 한번,이 순간이 지나가면 이제는 두 번 다시 나에게 되돌아 와 주지 않는 순간들,그러니까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리이지만,알면서도 그렇게 살아내지 못하는 나의 무던함에 괜시리 투정이 부려지는 아침. 여행이 고프다.몹시도 고프다.낯선 곳에서 만나는 낯설은 나의 모습이 몹시도 고프다.
커피, 음악, 책_ 신선한 좋은 원두를 두고도 마시지 못하고 있다. 이디렉터 갈아 마시는 커피의 향을 옆에서 코로 음미하며, 아직 후각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커피를 음미한다. 선물 하는 손길이 고맙고, 그분의 스타일과 취향이 나는 참 좋다.늘 생각했던 커피와 음악과 책.이 삼박자가 맞춰지는 것은 실로 놀라운 조합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랬다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며 잔잔한 음악이 달콤하게 흘러나오는 공간에서 책을 읽는 다는 것..달콤하고 달콤하고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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