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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과 마주하다 이유진 감독 커피와 잘 어울리는, 하지만 차를 사랑하는 반전있는 사람 해가 길어졌다. 퇴근길에 문을 나서면 시꺼멓던 바깥세상이 이제는 형체를 알아볼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뚜렷한 세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날이 되었다. 입춘도 지나고, 이제 곧 봄이 온다. 봄이 뻣뻣하게 굳었던 몸도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매일같이 찌들어진 일상에도 봄의 혜택이 고스란히 옮겨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봄.. 향긋하다. 파랗고, 상큼하고, 코끝이 문득 시리지만 따뜻하다. 마치 그녀를 닮은 것 같다. 때로는 입춘에 맞는 시린 겨울공기 같고, 때로는 향기를 가득담은 싱그러운 들풀 같은 사람 이유진. 어제(아마도 업데이트 되는 날은 며칠이 지나서 일테지만..) 그녀와 마주 앉았다. 갖볶은(볶은지 3일된) 콜롬비아 원두를 손에 들고 찾아온..
미하스_ 해가 제법 길어졌다. 날은 여전히 차지만, 그래도 조금 더 오래 밝은 날이 지속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밤이 짧아지면, 잠을 덜 자게 될 수도 있다는 취약점도 있지만, 피곤하지만 않다면.. 하루에 한시간만 자고서라도 활동에 지장이 없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날이 길어진다는 건, 여름이 가까워 온다는 의미이다. 여름이 온다는 이야기는 내가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름날의 뜨거운 햇살을 안타깝게 가릴만한 작은 창의 모자를 쓰고 골목골목 헤메이던 날들이 그리워진다. 얼른 비지니스가 자리잡히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그게 이번 여름부터 였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직 만나보지 못한 포르투갈의 포르투.. 그 골목을 걸어보고 싶다. 겁도 없이 ..
수상한 그녀 스토리가 허술한 것은 사실이지만, 재미있게 봤다. 울다가 웃다가.. 할매의 모진 시간들이 내 어미의 그날들 같아서 눈물이 났다. 엄마랑, 언니랑 셋이 이 영화보면서 팝콘 라지 사이즈를 다 먹어보기도.. ㅋㅋㅋ 구수한 사투리는 역시 매력쩌는 포인트!!!!! ㅋㅋㅋ 그리고 막판에 도매니저의 등장은....................... ㅋㅋㅋㅋㅋ
조선미녀삼총사 조선미녀삼총사 (2014) The Huntresses 5.7 감독 박제현 출연 하지원, 강예원, 가인, 고창석, 주상욱 정보 코미디, 액션, 시대극 | 한국 | 107 분 | 2014-01-29 명절에 엄마 모시고 가족들이 본 영화. 표가 없어서 수상한 그녀 대신 봤는데.. 가인이 오히려 매력있더라는! ㅋ 그리고 절대 늙지 않는 하지원은 거참.. 부럽다. 뭐.. 팝콘영화라고 첨부터 선포하고 시작했던 영화인지라.. 웃음 포인트는 역시 송새벽! ㅋ
사명자반 - 이재철 사명자반 저자 이재철 지음 출판사 홍성사 | 2013-12-04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이재철 목사가 전하는 사도행전 강해서!『사명자반: 복음을 삶으로... SPC 신년예배드리던날 목사님께서 선물로 들고오신 사명자반 책과 CD집. 나에게 필요했던 책이다. 아직 준비가 덜 된 날에게 마지막의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아닐까.. 읽으면서 조금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또한 아버지의 이끄심이 아닐까.. 걸어온 길, 걸어가는 길.. 그리고 걸어갈 길.. 그 걸음걸음이 아버지의 발걸음이 되기를.. 이땅가운데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또 순복하며. 나의 주인되신 아버지, 주어되시는 주님 앞에서 동사의 삶을 살아가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며, 예수님의 제자 되고, 삶에서 온전히 증명하며 ..
터널, 그리고 그 끝_ # 터널나만의 터널을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가장 힘든건 어쩌면 가장 가까운 가족인지도 모르겠다고,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친절하기 힘들고, 가장 살갑기 힘든.아이러니하다.그렇게 명절 기간 내내 나는 텁텁한 터널에 진입했었던 것 같다.내 어미의 육체적 고통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딸래미의 무능력을 내 어미도 보았을 것이다.그것이 못내 서럽고 고통스러웠던가 보다.아빠의 기나긴 투병의 시간들이 떠올라 자꾸만 오버랩이 되었던 지독하게 쓰디쓴 시간..이 또한 지나가리..그렇게 지나 보내고 있는 중이다. # 터널 끝에서터널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 끝자락에 바늘구멍만한 밝음이 보인다.그래, 하나가 닫히면 하나가 열리는 것이 아버지의 방식이 아니던가.터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그렇게 끝을 ..
시안_LSS TRAINING DAY 1st CLASS 나는 3번 시안이 좋은데,주세페는 2번 시안이 좋단다.
단체복 시안 LSS 파트너들에게 지급될 단체복.역시 대세는 야구잠바...아직 야구잠바를 단체복으로 사용하는 곳은 없더란 말이고..그리고 다들 올블랙을 지향할 때,우리는 과감히 블랙에 레드를 섞었다는 것!결과물이 몹시도 궁금하다.한주만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