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36) 썸네일형 리스트형 3년만의 정확한 응답_ 런칭파티 2012년 10월 이탈리아에 처음 다녀와서 받았던 감동과 기쁨, 그 은혜가 가득했던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이디렉터님과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3년 후쯤 저런 파티를 한국에서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18일 새벽에 떠올랐다. 소름이 끼쳤다. 하나님의 시간은 정확하다. 딱 만3년이 된 10월 19일에 우리는 한국에서 QREX런칭 파티를 열었다. 그것도 성황리에 잘 마쳤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자리였다. 우려도 걱정도 있었지만, 두려움도 있었지만, 잘 마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정확한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의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 조차도 귀하게 여기시고 그 입술의 권세를 세워주시고 응답해 주시..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여행산문집) 지금까지 접해본 산문집 중 단연 최고의 책이다. 여행에세이를 탈탈 털어서, 일반 에세이를 탈탈 털어서, 산문집을 탈탈 털어서도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숱한 책 들 중에서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밑줄 그은 낱말의 조합들을 하염없이, 때론 하릴없이 읽어 내려갈 것 같다. 챕터 하나 하나 넘기는게 몹시도 아까웠던 책... 사람의 마음을 털어내는 것은 이런 정도의 진솔한 듯한 느낌이, 수수한 듯한 느낌이, 그러나 그 안에 특별한 감정의 몽글거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다. 참 좋다. 무척이나 좋다. 이병률이라는 작가의 그들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었으나, 그 어디에도 비할 바가 아니다.좋다. 몹시좋다. 아.. 정말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나는 사랑합니다. 계절을, 계절의 냄새들을 내 옆에 있는 .. 파티를 준비하며_ 이탈리아행 항공권을 취소했다. 그리고 주세페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그래! 때를 기다리지말고 그 때를 만들자!"하고 다짐을 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OO이 되면~' 이라고 하면... 너무 내가 핑계거리만 찾게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이디렉터님과 상의를 하고 바로 준비를 시작했다. 툭툭 떠 오르는 생각들을 언어로 정의내리고 나니 생각보다 일은 쉽게 진척되어져 갔다. 크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것들만을 정리해 가니 생각보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아직은 준비할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다음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또 감사를 발견한다. 외롭지 않도록 함께 걸어주는 사람들에게 시선이 멈춰진다. 하나님은 늘 그러셨다... 내 옆에 있는 사람_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으로도 침묵하지 않는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중에서_ 안녕 에말리나!, 안녕 메이비예! 에말리나와의 후원결연이 종료 되었다. 기분이 묘하다. 가정상황이 개선되어 이제 나의 도움이 없이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거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일인데.. 기쁘고 감사한일인데도, 이제 에말리나의 소식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게.. 마음이 괜시리 시리고 허하다. 에말리나와의 길다면 길도 짧다면 짧은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니, 아이에게 내가 좋은 언니가 되어줬던걸까...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몹시도 미안해 진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더라면 좋았을것을..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었더라면 좋았을것을.. 아쉬움이 남는건 미련한 나의 고집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제는 조금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니 감사하다. 무엇보다 한달에 45,000원이라는 돈이 아이의 삶에 많은 부분을 케어하고 있었.. 카페테라스 결국.. 해냈다! 덮어버리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았는데.. 마무리 하고나니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잘했어 예나야~" 하고 속삭이게 된다. 그것이 무엇이든.. 과정이 힘들 수는 있겠지만 포기만큼 하지 말자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서 가보는거라고.. 그게 나다운거라고! 그게 잘 하는거라고!!!! 끝까지 마무리 되어야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거라고. 그 감동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거라고.. 고흐의 를 끝내고. 성장통 매일 매일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것만 같다.성장통을 앓는다는 것은 어쨌든 자라고 있다는 의미일테니 어쩌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니와 어제 밤에 뚝방길을 걸었다. 찬찬히...이제 곧 얼마 안 있으면 출산할 언니와 함께 나란히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나 당차고 자신감 넘치고 근거없는 자유를 누리며 해맑던 내가어느순간부터 부정적인 말들이 입에서 나오고 표정이 어둡다고 했다.많이 미안했다.좀처럼 없던 일이어서 언니도, 형부도 몹시 당황스겁고 걱정스러웠던 모양이다. 내가 뭘한거지...? 싶었다.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다.그리고 기다려주고 참아준 가족들에게 또 고마웠다. 살다보면,그렇게 성장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자주 .. 여성을 섹시하게 만드는 7가지 현대 사회에서 '섹시'라는 단어는 빅토리아 시크릿 광고처럼 드럼 비트에 맞춰 스틸레토를 신고 걷는 것과 같은 말이 되었다. 섹시하긴 하지만, 그건 섹시라는 단어에 대한 굉장히 '고차원적인' 접근이다. 즉 우리가 섹시함을 멀리서 볼 뿐 자세히 분석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끝내주는 다리, 멋진 미소, 탄탄한 복근, 태닝한 피부를 보려고 이 글을 클릭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표면 상으로 섹시하다고 하는 것은 기껏해야 퍼즐의 작은 조각 하나에 불과하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보정한 잡지 광고 속 모델 같은 여성들만 섹시하다는 해로운 관점을 제거하는 것이다. 섹시함에는 그보다 훨씬 깊은 의미가 있다. 현실 세계를 사는 우리들에게 있어 여성을 섹시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1. 자신감 자..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