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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플거면_ 어설프게 살아가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친한 척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잘난 척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아닌척 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괜찮은 척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아니라고 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맞다고 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믿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배신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배신당하기도 싫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사랑하기 싫습니다. 어설플거면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친절따위 베풀지도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내가 혹 할만한 말따위 하지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내 마음 함부로 흔들어 놓지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내 마음속에 들어오지도 마십시오..
HongKong_ 홍콩의 사진들이 폴더에서 꿈틀 꿈틀.. 그런데 자신있게 꺼내보이지 못해.. 정말 미안해.. 알잖아.................... 네 모습이 그닥.. 알음답지 않음을.. 아.. 그러니까 내말은.. 네가 아름답지 않다는게 아니라.. 너를.. 그러니까 아름다운 너를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한 내탓이야.. My first camera was Nikon D50 and my best photo was taken by D50.. sad story.. 사진이 막샷이 남발된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고.. 그만큼 나는 나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하다는 증거야.. 너무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정말 너무나도 뒤늦게 깨닫는 이 아침.. 정신차려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 비..
Why..전세계 음향제조사들이 왜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가? @ SIM 3 Seminar 해외 잡지에 이번달에 눈에 띄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사들은 다름아닌 교육에 대한 부분이 상당했다. 기존의 제품홍보에 집중하던 Manufacture 회사들이 앞다투어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참 진기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시대는 끝도없이 기술이 발전한다. 그리고 유저들은 이제 더이상 단순 유저가 아니다. 기존의 수입원이나 대리점 등의 업체에서 개인 사용자들이 주요 타겟 피인트로 바뀌고 있는게 현실이다. 왜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유저들이 단순이 제품을 고스란히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저들.. 혹은 엔지니어들은 장비를 손에 넣는 즉시 크게 두 부류로 분류된다. 손에 넣는 순간 그 장비를 끝도 없이 괴롭히는 경우와, 공주님..
여러 가지 맛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들 흔히 우리나라 말이 외국어에 비해 다양한 형용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단면적인 한 예가 '맛'에 대한 표현들이다. 예를 들어, 단 맛을 표현하는 영어 단어는 sweet이다. 하지만 이 단어에 대한 해석은 '달콤하다, 들큼하다, 감미롭다, 달달하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문] Fruits of California are sweeter than those of Georgia. 캘리포니아의 과일은 조지아의 과일보다 더 달다. 매운 맛을 표현하는 단어도 우리말에는 '맵다, 매콤하다, 알싸하다, 칼칼하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영어에서는 spicy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예문] Kimchi might be a little spicy for you. 김치는 너에게 좀 매울 거야. 짠맛은 어떤가...
Present_ 지난주말 오랜만에 동무집에 놀러갔습니다. 매번.. 제 스케줄 때문에 만나기가 번번히 어려웠던 우리들.. 다음주에 결혼식이다 뭐다.. 제가 일정이 정신없어서 못볼듯하여 일주일 미리 생일이라며 만났습니다. 한녀석이 임신7개월인지라 녀석 집에서 만났습니다. 점심무렵 친구집에 도착.. 녀석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화곡동 김여사는 요리 라이센스도 취득한 솜씨 자랑하는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읍죠! 그런 김여사의 메뉴는 닭갈비 되어주십니다.. 캬.................. 춘천본토에서 먹어본 닭갈비보다 훨씬더 맛이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감칠맛 도는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김여사에게 특제소스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잠실에 김여사님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친히 미역국을..
달콤한 작은 거짓말_에쿠니가오리 결혼에 관한 에쿠니 가오리의 연작 장편 『달콤한 작은 거짓말』.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루리코와 사토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은, 다른 모든 연애와 다를 바 없이 ‘사랑’에서 출발한 관계가 ‘결혼’이라는 종착역에서 ‘굶주림’이란 단어로 표현되기까지의, 아는 것 같아서 알고 싶지 않은 현실의 쓸쓸함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른 살 테디 베어 작가인 루리코와 스물여덟 자동차보험 계약 처리 담당 사원인 사토시는 결혼 3년 차 부부이다.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전하지만, 둘은 전혀 대화한다고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리코는 여자 친구를 위해 자신이 만든 베어 ‘나나’를 찾아다니는 남자 하루오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사토시 역시 대학 스키부 동문회에서 만난 후배 시호와 사적인 만남..
선물_ 캐나다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로 부터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한권은 본인이 읽고싶은 책이라며.. 또 한권은 추천하는 책이라며.. (이렇게 말한거 맞지? 으응?) 보내온 책이 어제 인x파크를 통해 도착했습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때문에 참 좋아하는 작가.. 에쿠니가오리의 달콤한 작은 거짓말.. 받자마자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 오늘 아침까지 1/3을 벌써 읽어 버렸네요.. 참 별스럽지 않은 듯한 일상을 참 특별하게 그려내는 에쿠니가오리의 필체.. 참 소박하고 위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 드뷔시(나카야마 사치리)는 아직 펼쳐보지 못했지만 왠지 요 녀석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군! 고마워.....요.. ^^ 지난번 선본게 잘 안됐다며 조금은 슬퍼하는 듯 했던 오군.. 착실하게 늘 열심히..
생각_ #. 걷고 싶다.. 베낭하나 메고.. 어깨에는 내 오랜 벗 카메라를 메고..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그렇게 걸었다. 살때만 해도 참 시원했던 물이 이제는 미지근 해져 버렸다. 그래도 내 마른 침을 녹여줄 물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낯선 길.. 펼쳐 들었던 지도는 바지 뒷주머니에 꼬깃꼬깃.. 더이상 꺼내보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래.. 발길이 닿는대로 가보는거야.. 그렇게 걷다가 만난 그늘아래 잠시 등기대어 편하게 앉아본다. 더 없이 편안하다. 그리고 사르르 감기는 눈을 주체 못한채.. 잠시 그렇게 눈을 꼭.. 감고 있었던 모양이다. 인기척이 들린다. 내 등기댄 그 옆으로 누군가의 온기가 느껴져 살며시 눈을 떠 본다. 행색을 보아하니.. 나같은 초짜 여행객은 아닌 듯 싶다. 잠시 그렇게 그는 눈을 감고 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