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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사진전] 생명의 기적 access to life_ 생명의 기적 accesstolife 강남으로 외근 나갔다가 일 마치고 들른 예술의 전당에서는 매그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에이즈가 얼마나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작가들이 셔터를 누를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수도 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들이 많았다. 삶과 죽음 암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진속에 너무 적나라하게 담겨있었다. 테마가 어둡지만 해피앤딩의 스토리들은 웃음을 짓게 해주었다. 그리고 사진.. 아.. 정말 슬프고 무거운 주제를 다룬것을 모른채로 사진을 본다면 멋지다는 말을 연거푸 하게 만들 사진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 [기획글] 변화를 가져올 수있다. 인류가 처한 상황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
꿈 사랑 행복_20120220 # 원인 원인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과장됐다. 사실이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팩트만 논하고 싶다. 그냥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물론 내입장에서는 해프닝이 아니지만, 짜증나게 멤멤도는거, 마치 오랫동안 지지고 볶고 연애하던 남자가 바람나서 구린짓 하고 입다물고 있는 것같은 기분. 이라고 표현하면 그게 맞는걸까?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유쾌하지는 않은 기분이 여전히 미열처럼 남아있다. 원인을 돌리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오지랍넓고 '그런 꼴' 보고 못넘기는 내 성격 탓만이라고도 하지 않겠다. # 그래서 요즘 나는 기분이 거지같다. 기분만 거지같은게 아니라 생활도 거지같다. 생리하는 여고생 같다고나 할까. 사춘기 막 들어선 사내녀석의 거칠은 반항같다고나 할까.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하는 말도 하!..
Line6 StageScape M20d Line 6에서 나온 재미난 믹서. 가격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완전 매력적이다. 뮤지션들이 무지 좋아할 것 같음.
.. @TOLEDO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니, 심호흡 깊게 한 번 하고,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자. 그리고 나만의 세계에 나를 다시 가두면, 나는 나만의 세계에서 행복해 질 것이다. 다시. Don't be sad! Just be in your territory. Don't be aggressive! Just be in peace. Don't insist upon your opinion to other people. Just be in your world.
거지같은_ 감옥같다. 들어서면 어쨌든 마음이 비무장상태로 만들어주던 곳이, 이제는 질식수준의 갑갑함을 안겨준다. 그리고, 슬프다. 슬퍼하지 않는게 차라리 낫다. 그런데 거지같이 참 슬프다. 욕심, 그것은 나의 쓸데 없는 욕심때문이다. 물건도, 사람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했던 것이다. 왜 나는 건방지게 '저 사람은 내편'이라고 단정을 지은 것일까. 왜 나는 그런 건방을 떨었는지 모르겠다. 불편하다. 마음도 불편하고 나 스스로도 행동이 불편하다. 말도 불편하고 움직임도 불편하다. 숨쉬는 것 조차도 불편하다.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수그러 들지 않는 마음은 배신감. 배신감은 어쩐지 너무 자극적이다. 하지만 실망감은 어쩐지 너무 소심하다. 슬프다. 아무튼, 감옥에 있는 것 같은 기분..
황상민 <한국인의 심리를 들여다 보다> 명동연극교실 1번째 교실, 명동예술극장에서 있었던 황상민 교수의 일단 교수님의 표정과 어투와 목소리가 너무 귀여우셔서리.. ㅋㅋㅋ 그리고 한국 부자 유형을 연애에 접목시킨(마지막 질문자의 요청에 의함- 질문자는 그런 결론이 나올거라 상상도 못하고 질문했겠지만, 답변이 기막히게 예술적이었음. 우문현답을 이런때 쓰는건가? 암튼) 놀라운 심리적 분석이 기막히게 정통했다는 것. 즐거운 한시간 반이었다. 가난한 부자는 절대 되지 말자. 존경받는 부자가 되자. 하지만 사실 난 먼저 보헤미안 부자이고 싶다.. ㅋㅋ 함께한 캔돌언니, 언니이자 친구인 언니와의 동행은 늘 즐겁고나.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한번 만나면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고 집중할 줄 아는 언니에게 늘 많은 것을 배운다. 언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내 ..
말랑 말랑_ 안개가 자욱한 기억. 아련했던 기억들이 아직은 기억에 남아 있어 다행이다. 그래, 그런 마음을 품고 살았던 나였다고_ 사랑을 가슴에 품고 설레던 순간이 있었고, 눈물을 흘리던 순간이 있었고, 질투하던 순간이 있었고, 미소를 짓던 순간이 있었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던, 그 순간들이 기억 넘어 살아 있었다. 말랑거리는 음악을 듣고 있자니, 잊고 지냈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슬라이드 넘어가듯 기억 넘어 흘러간다. 세월이 지나도 잊고 싶지 않은 기억도, 추억도, 누구에게나 있기에. 오후, 나른한 명지산 뒷자락의 청명했던 햇살이 기억넘어 남아 있다. 지금 시간이면 참 걷기 좋을 거야.. 추운 코끝이 되겠지만, 그 순간 만큼은 단 1초도 나를 외롭게 하지 않던 마주한 손의 그 누군가를 떠올려 시..
다짐_ 메모 출근길에 책을 읽다가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소재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절대로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트와일라잇의 제이콥에게 벨라의 아기가 인트린팅(각인)되듯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불과 두시간 전이다. 장담 했었다. 너무 좋은 소재이므로 궂이 적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차라리 불이 켜지는 좋은 재료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을 것이지.. 그랬다면 이런 기분 들지 않을텐데. 하고 생각한다. 잊고 있자. 다시 떠올라 주기를 기대하며. 메모.. 메모해야 한다. 아.. 제길.. 아.. "그냥 자기는 회사 다니지 말고 글쓰고 사진찍으러 다녀!" 라고 말해주는 멋진 '자기'가 있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