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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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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_ 우리.. 마주 말고, 나란히 앉아보면 어떨까? 같이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 하고 싶어. 따땃한 햇살을 나는 등으로 너는 얼굴로 맞지 말고, 똑같이 우리 한 방향으로 광합성도 하자. 그러다가 지치면 뒤돌아 앉아 햇볕을 맞이하자. 맞은편 자리는 혹시 혼자 나선 누군가를 위해 비워두자. 봄 햇살이 참 좋다. 해가 떨어지면.. 여전히 차가운 밤이 되어버리지만, 그래도 햇살 가득한 봄날의 따스함이 좋다. 사무실의 블라인드를 활짝 열어 바깥세상의 햇살을 훔쳐본다. 쾌쾌한 사무실 대신에, 바람 살랑이는 바깥에 화분들을 꺼내놓고 분무를 한다. 햇살에 기대어 옅은 무지개가 수줍게 핀다. 예쁘다. 빼꼼.. 몰래 솟아난 어린 새순이 참 야무지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깔았다. 무언가 해보고 싶은게 있는데.. 도무지 동영상과..
독일에 다녀와서_ # 전시회 독일까지 가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종전과 같이 부스에 들러 본사와 독일 식구들에게 인사하고 다른 부스들 돌아보고 그렇게 시간들 보내겠거니.. 생각하고 갔던 독일. 하지만 그건 우리가 아시아 딜러십이라는 것을 잠시 망각한.. 첫날부터 쭉.. 돌아오기 직전까지 상담하고 오는 일정. 그래서 전시회 일정이 참 짧게만 느껴졌다. LSS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준 친구 몇명은 진지하게 LSS스피커 딜러십을 고민하고 한명은 다음주에 샘플을 구매하기로 나와 약속 했다. 아시아 딜러십도 아주 진지하게 이야기가 오갔다. 오히려 우리 쪽에서 업체 평가를 해서 골라야 하는 그림.. 감사합니다. 아시아 딜러십이지만 LSS가 그냥 내 스피커입니다.. 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기 때문일까, 이태리 식구들도..
2013 Frankfurt Musikmesse_ 올해도 독일 뮤직메세에 가게 되었다. 종전의 방문과는 다른 올해의 독일 메세 방문은 일생일대에 기억될 방문이 될 것 같다. 종전과는 다른 주인의 역할로서 방문하게 되었으니까.. 이번 전시회에 맞춰서 신제품도 출시가 됐다. 이 또한 기대..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는 기쁨과 새로운 트랜드들을 (이미 인터넷에서 공개된 부분들이 많지만)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모쪼록 비지니스 신생아기에서 아직도 배치기(응!?)중인 저에게 이번 독일 출장길이 더 많은 것들을 가슴에 담아 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일주일간의 일정이 짧기만 하다. 생각 같아서는 간김에 이탈리아에 들러 오고 싶지만, 한국 일정을 생각하니 아직은 아니구나 싶다. 조금씩 조금씩 호흡이 길어지겠지.. 생각한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잘 다..
... 어차피 나에게는 모두 마찬가지이다. 아주 각별히 가까운 사람은 극히 일부 몇 분들 뿐이다. 외에는 그냥 아는 정도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능하면 그 동안에 이어왔던 인연을 잘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고, 또 가능하면 사람 좋은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서로 돕기를 바라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최근, 회사들이 어려워져서 그러는건지, 본인 챙길것들은 참 성실하게 챙기시면서, 해야할 의무에는 태만하거나 불 성실한 경우들을 너무 많이 경험한다. 그래서 심기가 불편해 지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거래처들(얼마나 되겠냐만은..)에 대해서 다시 진지하게 검토해 보기로 했다. 주변에 사람들을 다시 찬찬히 누가 있었는지 검토해 보기 시작. 즐겁게 일하고 싶어서 이러저러 고생들 마다 않고 하고 있는데, 괜히 아무것도 아닌 사..
몹쓸_ 괜찮았는데, 문득 봄님의 기운이 온 몸에 쏙.. 녹아버려서 일까. 기운이, 묘한 기운이 온 몸에 감돈다. 죽을 때까지 인간은 외로울 수 밖에 없다고, 그런 거라고.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 진거라고, 누군가 했던 그 한마디가 떠올라서, 문득.. 그래.. 괜찮은거야.. 라고 말한다. 혼자인 것에 익숙해서, 그만 오세요. 딱.. 거기까지만, 네.. 그만요. 한발짝도 더는 안돼요! 라고 말하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서 이 바보같은 투덜거림은 뭘까.. 봄때문이다. 그런 것이다. 우리 연애하자. - 난 이제 결혼 생각하고 연애 할거야. 그래.. 그러자. - 이런건 만나 이야기 하는거야. 그래.. 그러자. 정말 그러자는건지, 너 또한 나를 떠보려는 양인지, 알 수 없지만. 너이든, 다른 누구이든지 간에. 지금..
토마토 같은_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합니다. '갑'과 '을'에 대해서, 'You' 그리고 'I'의 사이에서, 모두의 고민은 비슷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입장이 다를 뿐 입니다. 아직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있습니다. '갑'과 '을'의 관계입니다. 어떻게 그런 관계가 종속할 수 있는 것일까요? 누구나 필요에 따라서 서로가 없거나 혹은 부족한 것을 나보다 더 많이 혹은 온전히 갖은 사람과 내가 더 가지고 있는 것을 서로 교환하는 것. 그 관계가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게 없는 능력을, 물건을 돈이라는 것과 교환 합니다. 혹은 그 어떠한 것이 되겠지요. 결국 필요에 따라서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관계일 뿐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나란 사람의 생각입니다만, 이 부분이 결국 '갑을' 관례로 정의 되면서 많은 사..
.. 사람이니까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사람이니까. 하나님의 사자들도 끊임없이 무너지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더없이 연약한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목이 곧은 자로 낙인찍히지 않도록. 주님 앞에 더더 엎드려지기. 그리고 말씀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기도하고 고민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된 오늘이다. 오늘은 많은 도전과 불안과 다짐, 여러 복잡한 마음들이 자리했던 날이다. 혼자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일텐도 혼자로서 감당해야할 것들에 대해 두려웠던 하루였다. 하지만, 그 앞에 무너지지 않을 거라며. 다짐을 하고 또 해 본다. 하나님.. 어찌할까요? 상표 등록 문제로 본의 아니게 쎄한 이 기운을 며칠째 지속하고 있다. 우리는 그저 잘 해보겠다는 의미에서 준비했던 상..
주님_ 하나님의 방법을 난 신뢰해.. 그분은 신실하시며 내 삶을 인도 하시는.. 나의 주.. 나의 선한 목자 되시네.. 인생에 대해 더 한숨 고르고 들여다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잠잠히 기다리는 것.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는 것. 하나님.. 외로움 가운데 친구가 되어 주시고, 어두움 가운데 등불이 되어 주세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니까, 하나님.. 지금 내안에 이 파도를 잠잠케 해 주세요.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날 잠잠케 하실이 주시오니. 하나님, 내 안에 거친파도 잠잠하라 명하시고, 내 안에 평안함을 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절대자 하나님, 주님의 호령앞에 고개들자 없사오니. 아버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마음을 만져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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