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몹쓸_

 

 

괜찮았는데,

문득 봄님의 기운이 온 몸에 쏙.. 녹아버려서 일까.

기운이, 묘한 기운이 온 몸에 감돈다.

 

죽을 때까지 인간은 외로울 수 밖에 없다고,

그런 거라고.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 진거라고,

누군가 했던 그 한마디가 떠올라서,

문득..

그래..

괜찮은거야.. 라고 말한다.

 

혼자인 것에 익숙해서,

그만 오세요.

딱.. 거기까지만,

네.. 그만요.

한발짝도 더는 안돼요!

라고 말하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서 이 바보같은 투덜거림은 뭘까..

 

봄때문이다.

그런 것이다.

 

 

우리 연애하자.

- 난 이제 결혼 생각하고 연애 할거야.

그래.. 그러자.

- 이런건 만나 이야기 하는거야.

그래.. 그러자.

 

 

정말 그러자는건지, 너 또한 나를 떠보려는 양인지,

알 수 없지만.

너이든, 다른 누구이든지 간에.

지금은 어쩐지 톡 건드려 주면

네네~ 하고,

참 순하게 따라줄 것만 같은 온순한 마음이다.

이토록 착했더냐..

 

 

그러고보니,

혼자가 되고나서야 이렇게 투덜거림을 내뱉게 되는구나 그 언젠가 처럼_

바보

 

 

그냥,

잠시 손님이 듭신 것 뿐이다.

외로움

몹쓸..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랑말랑_  (0) 2013.04.17
독일에 다녀와서_  (0) 2013.04.15
토마토 같은_  (0) 2013.03.29
오늘도_  (0) 2013.03.25
20130320  (0) 201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