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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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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_ 가슴가득이는_ 이 술렁임을 해맑게 걷어주시고_ 오직 주님의 이끄심으로_ 승리하게 하옵소서_ 아버지_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내 감당치 못하겠나이다_ 하늘에서 이루신 것 같아_ 이땅가운데 이루게 하옵소서_ 매일 우리에게 양식을 주옵시고_ 서로를 용서한 것 처럼_ 우리를 죄에서 구하소서_ 우리를 시험에_ 다만 악에서_ 구하소서_ 나라와_권세와_영광이_ 아버지께_ 영원히_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_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_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신 것 같이_ 아버지_ 오늘 나에게도 임하여 주시옵소서_
마음_ #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_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죠_ 정말 입이 벌어질만큼 아름다운 사진과 음악_ 정성이 담겨진 선물입니다_ 나를 위해 만들지 않은 것이어도 상관없습니다_ 그 결과물을 보고 나를 기억해 선물해준 그 마음에 한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_ 덕분에 하루가 행복할 것 같습니다_ # 내 홈페이지에 '누나'라는 닉네임을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날더러 누나라고 부르는데_ 누군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_ 어제 올린 글 같은데 울고 싶다고 했습니다_ 그 짧은 글을 보니 마음이 아렸습니다_ 누군지 알면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싶은데_ 그게 힘들다면 전화라도 해주고 싶은데_ 그래서 혼자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_ 그러질 못해 내내 마음이 쓰입니다. 그렇듯 마음은 그렇게 ..
오렌지_ 요 며칠전_ 감기에 진탕걸려서 갤갤대고 있을때_ 대전에 있는 오빠가 보내줬다. G마켓하면 상태 보장 안된다고 직접 농수산물시장가서 사서 보내준 맛난 오렌지_ 덕분인지 감기 거의 나가 떨어졌다. 맛난 오렌지_ 땡유~ *^^* Mr. Chai
몹쓸병_ 몹쓸병에 걸렸다. 툭하면 울컥하고_ 툭하면 울먹거리고_ 툭하면 눈물이 쏟아지고_ 툭하면 울어버리는_ 아주아주 몹쓸병에 걸렸다.
Tears_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는데 눈이 따갑다. 수도꼭지가 하나가 아니었다. 머리를 말리는데 뺨은 계속 그렇게 촉촉하다. 몸 속에 물은 쉽게 마르지 않는다. 지하철을 탄다. 생각보다 몸이 휘청휘청 흔들린다. 나를 대신해 울어주는 하늘과 한강이 있다. 고맙기까지하다. 가슴이 요동치면 통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생각보다 명료하고 선명하다. 수도꼭지가 고장이 났다. 좀처럼 잠가지지가 않는다. 수많은 오물들이 머리속에서 가슴속에서 휘몰아 친다.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이놈의 수고꼭지를 갈아 치우던가 없애버리는게 낫지 싶다. 그동안 너무 오래 잠가뒀었나보다...
울다_ 슬.퍼.서.울.었.어_ 그.냥.그.런.날.있.잖.아_ 마.구.마.구.가.슴.이.슬.퍼.지.는.날_ 그.런.날.이.있.는.거.잖.아_ 이.유.를.알.것.같.긴.하.지.만_ 정.확.하.게.꼬.집.지.는.못.하.는_ 참.미.운.데.미.워.하.지.도.못.하.는.거_ 아.빠.가.보.고.싶.었.어_ 슬.퍼.서.눈.물.이.날.것.같.은.날.에.는_ 가.슴.이.마.구.슬.퍼.우.는.날.에.는_ 꼭.그.렇.게.아.빠.가.보.고.싶.어.져_ 그.래.서.더.가.슴.이.슬.피.우.는.가.봐_ 오.늘.도.스.피.커.테.스.트.하.면.서_ 사.람.들.이.모.두.퇴.장.한.텅.빈.가.든.에.서_ 까.만.하.늘.을.보.면.서.그.렇.게_ 가.슴.을.쳐.댔.나.봐_ 소.리.내.서.울.어.내.고.싶.었.어_ 그.렇.게.울.어.버.리.면..
촛점_ 지금 이순간_ 가장 중요한 그 한 곳에 촛점을 맞추고_ 전진하는거다_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을지라도_ 괜찮다_ 집중하자_ 한곳에 집중하고 전념하면_ 우리는 해낼 수 있다_
나도모르게_ #1. 아마도 봄이 왔다는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밥 한끼 먹자고, 영화 한편 보자고 문자 보내고 전화해주는 고마운 사내들에게 나의 냉담한 답변은 '일찍 끝나는 날 전화 드릴게요...' 그것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왜이렇게 냉담한 걸까... 분명 나는 지금 사랑이 고프다. 사랑하고 싶다.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아름다운 내 삶을 더욱 멋지게 화려하게 아름답게 치장하고 꾸미고 싶은게 나의 욕심이고 바램인데... 좀처럼 나의 가슴팍은 녹아주지 않는다. 나쁘다고 생각했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녹아지면 좋겠다. 봄날의 순들이 언땅을 뚫고 올라오듯... 그렇게... 올라와주면 좋겠다. #2. 아마도 날씨 때문일 것이다. 비가오면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진다. 비가오면 그 빗줄기와 빗방울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