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혼불 6》중에서 -
- 최명희의《혼불 6》중에서 -
지금 내 인생가운데 협곡의 안개가 끼어 있어도 괜찮다.
물음표로 일관해도 괜찮다.
내 인생은 언제나 그래왔다.
미친듯이 좋아하는 드라마처럼_
나의 인생은 그렇게 클라이막스를 밟아 올라가 해피앤딩이 될테니 말이다.
높이높이_
안개보다 높이 상공에 도달하면 이미 안개는 내게 없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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