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Diary_ (644)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통_ 소통한다는 것은_ 내 마음을 열어 보여주는 것이다. 내 가슴속 깊이 묶어두었던 보따리를 푸는것_ .......................................................................................... 연애 . 일 . 그 외의 상황속에서도 가능하다_ 기나긴 시간이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던 것 같다. 화두는 명쾌했으나, 대화의 내용은 화두와 점점 멀어지고 관심사는 화두와 너무나도 거리가 먼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소통한다는 것은 진실해지는 것이다. 나의 생각은 그렇다. 좀처럼 다루기 힘든 주제를 가지고 대화한다는 것은 드문일이고 쉽지 않은 것이다. 상대에 따라 그것은 힘든 주제가 될 수도 있고, 혹은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도 있지만은 말이다. 잠탱.. 꿈 지난주, 이번주 계속 외부 일이 있어 지방 출장뛰느라 안에일 처리하는게 무리수가 많은 상태_ 오랜만에 간 공항, 이놈에 비행기만 보면 왤케 나가고 싶은건지.. ㅠ.ㅠ 잠들 틈도 없이 이륙하면 금새 착륙하는 시간, 한 시간이 채 안되는 잠깐의 순간동안 꿈을 꿨다. 다시금 날아.. 머나먼 다른 세상으로.. 나는.. 간다.. 큰 그림_ 큰 그림을 그리면 그저 한숨만 나오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큰 그림을 버릴 수만도 없다. 먼 훗날을 생각하면 그게 더 현명한 것일테니까_ 생각처럼 쉽지 않다. 준비해야 할 것들도 너무 많고_ 출혈도 심할 것이고_ 100%의 자신_ 솔직히 없다. 다만_ 현재의 내 삶의 지수를 평가했을 때_ 미래의 도전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내가 그린 그림이 조금, 혹은 그 이상으로 더 유익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뭐든 해야할 것 같았다. 대략_ 큰 그림을 그렸는데, 어쩐지 가슴이 턱 막힌다. 2006년_ 내가 그래도 조금은 부자였던 것 같다. 그때만큼만 내가 딱 그때만큼만의 부자(!)라면 지금 나는 이만큼의 안개낀 미래처럼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이렇게 갑갑하진 않겠지_ 그저 위안 .. gloomy day_ 왜이렇게 우울한거지? 날씨도 그렇게 꿀꿀하지 않은데_ 아침부터 디프레스 된다. 쩝.. 뭐 이래! I don't know why I'm gloomy but I'm so depressed today. It's more serious becuase I don't know the reason. Even if I know some the reason it's very difficult to get over but even I don't know.. so I'm very confusing though.. I need to refresh by myself_ .. # 어쩌면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사는건지도 몰라.. 나에겐 가지고 있는 것보다 아직 가지지 못한 것들이 더 많은지도 몰라.. 그래서 멈출 수가 없어.. 많은 것들을 내 손에 담게 될거니까.. 내가 욕심을 갖는다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니잖아.. # 사랑하는 사람을 얻는 방법.. Before_ 어떻게 사랑하는 감정을 가슴으로 스며드는걸까..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받기도..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적도 있건만.. 어쩐지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는 것.. 누군가에게 나는 당신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당신이 자꾸 생각나요.. 라고 말하면 내가 그 누군가를 내 곁에 둘 수 있는걸까? # 행복의 기준.. 고민이 많아 늘.. 하지만 버리지 못하는 파라다이스가 내 가슴에 있어.. 살아봤으니까.. 봤으니까.. CARLO_ 아침일찍 회의 마치고 미팅장소로 이동_ 아직도 불편한 목발을 주섬주섬 겨드랑이에 끼고 무게 짙은 내 몸을 얹는다. 미팅을 마치고 찾아간 병원_ 정밀 검사를 위해 혈관 주사를 한대 맞는다. 방사선 주사라나 뭐라나_ 물을 1리터 들이킨다. 병원서 근무하는 선배한테 전화해 사무실 놀러가 오랜만에 얼굴을 본다. 서른이 넘은 지금의 선배모습은 예전 모습 그대로 인데 이젠 귀여운 모습보다는 30대의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인지 대화도 참 수더분하다. 선배랑 수다를 떨다가 뼈스켄을 하고 발 붕대 다시 감고 집으로 왔다. 밥통은 비어있고 불편한 발로 뽀지게 밥해 먹을 엄두가 안나 냉장고를 열어 간단히 해결 할 수 있는 녀석은 물냉면_ 물냉면 한그릇 후딱 헤치우고 노트북을 열었다. 참..여름엔 특히나 살얼음 동동 물냉면.. 가슴 속 한마디_ 뭐라고 딱히 표현할 수 없는 이 지리한 기분_ 이른 새벽에 받은 답분에 그저 멍했고_ 예상했던 답안에 초연하려 애써봤다. 단지 '고마웠습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고 싶었었다. 내내 가슴에 맺혀 있던 그 말 한마디가 얹힌 가슴처럼 먹먹 했으므로_ 나의 바보스런 행동은 어쩌면 상황을 명확하게 정돈해 준 것인지도 모른다. 왠지 그래야만 다시 한번은 꼭 만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랬었다. 헌데 확실히 알았다. 의미없는 행동이었으며, 그저 오해만 불러 일으켰을 뿐이란걸_ 나란 사람은 이렇게 바보스럽고 모지란다. 늘 그렇게 바보같은 행동으로 나 자신을 참 초라하게 만들곤 한다. 이런 날보고 왜 강한 여자라고들 하는 걸까.. 왜 똑부러진다고 말하는 걸까.. 너무 모지라 보여서, 너무 바보같아서.. 그래.. 골절상_ 사건은 그랬다_ 전시장서 세팅하는 날_ 물건을 들다가 직원의 실수로 거대한 판넬이 내 발에 낙하_ 두번째 발가락 관절이 나가주셨다 함_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실수이니 누굴 원망할꼬_ 시간없어 병원못가고_ 5일이 지난 어제서야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찍고 깁스했다_ 미련 곰탱이란다 의사 쌤왈_ ㅠ.ㅠ 깁스를 하고 집으로 오려는데 크허_ 혼자 도저히 방법이 없군하_+ 동생 불러 집에 겨우 같이 가 주시고_ 주일 예배_ 드리러 갈 수 없어 집에서 CBS 방송으로 예배 드리고_ 주일 내내 날씨 좋은데 신발한번 못신고 집에서 은둔_ 출근길 뻔하고 뻔한지라_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출발하여 나왔으나_ 생각보다 만만찮은지라 택시타고 건대역에갔으나 지하철 역까지 오르는 계단은 나에겐 에베레스트 산보다 더 높아 보이더라..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81 다음